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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세상에서 맞지 않는 인과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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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세상에서 맞지 않는 인과법

gincil 2017. 10. 2. 23:41

[질문]

 

"선업은 세상의 일을 밝혀 이치대로 실천함으로써 세상에 공덕을 짓고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이며 악업은 세상 일을 모르고 자기 욕심대로 함부로 살아 정신을 흐리게 하고 세상에 죄를 짓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선업을 쌓고 공덕행을 하고 싶습니다. 허나 선한 일(因)을 하고자 하였는데 緣을 잘못 만나 결과적으로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인연과보)

 

선한 업을 지었다고 해서 확률적으로 꼭 선한 결과가 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즉, 因은 좋

았으나 그것과 연결된 緣이 좋지 않으면(혹은 공업) 반드시 선한 결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거지요.

 

여기서 혼란이 옵니다.

이것이 한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인과의 법에 따라 본인 업 결과로 설명이 된다고 하지만 이것이 개개인이 아니라 다수가 이런 결과를 얻는다고 한다면 사람들이 아무리 선한 업을 짓고 싶어도 결과가 안 좋은 일이 다수 생기다 보니, 이치대로 마땅히 행해야하는 선업도 회피하는 문화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예전 기사에 나온 사건들처럼, 성폭행 당하는 것을 도와줬더니, 성폭행 사실을 숨기려는 여성이 나타나지 않아서 오히려 도와준 사람이 처벌을 받는 다거나, 날치기 사건의 물건을 찾아줬더니 날치기 당한 사람이 사라져 날치기 범이 오히려 도와준 사람을 고발하는 사건들이 생기면 누가 도와줄 맘을 먹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불의를 보고도 참고, 또 참으라고 합니다. 사회가 아무리 발전한 들 이런 세

상이 좋은 세상일 수는 없을 겁니다. 누가 봐도 남을 도와줘야하는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외면하게 하는 문화가 이어져 실제로 마땅히 선업을 지어야함에도 못하게 되었을 때 생기는 결과의 업은 어떻게 됩니까?

 

이것이 과연 인과법에 합당한 것일까요?

 

[답변]

 

선한 일(因)을 하고자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고, 因은 좋았으나 그것과 연결된 緣이 좋지 않으면(혹은 공업) 반드시 선한 결과로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선을 짓기가 망설여진다고 했습니다.

 

장님이 목적지를 이르고자 한다면, 고생만 할 뿐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보탬이 되는 공덕을 쌓으려면 반드시 세상을 바로 볼 줄 알아야 하며 옳고 그름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을 바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짓는다면, 반드시 정해진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한치의 어김없는 법계의 원리인 인과법인 것입니다.

 

물론 공업에 인연이 되어 자신이 하는 일에 영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악연이 범람하는 어두운 세상에서 선함을 지키기가 힘드니 세상은 더욱 빠르게 악에 물들어 갑니다.

 

하지만 진리가 있고 인간의 길이 있으니, 세상일을 보게 된다면 아무리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바른 이치에 따라 살아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기가 한 일이 자신 속에 남아 자신의 열매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끝없는 생을 돌아 바른 뜻을 지키며 공덕을 쌓아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이 베푼 오묘한 은혜는 어둡고 고통스러운 장애를 극복할수록 더 큰 깨달음과 좋은 자기를 이루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늘이 큰 인물을 내기 위해서는 큰 시련을 주며 비바람을 이겨낸 나무만이 대들보로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는 반드시 오탁악세의 고통을 이겨내고서 나타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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