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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과 거짓

기도의 뜻

gincil 2013. 4. 21. 08:41

밝은 세상에서 현명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바른 이치와 생명의 실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모른체

인간의 욕망과 환상이 만들어 놓은

어리석은 관습에 빠져 살고 있다.

그 중 가장 좋은 예가 바로 기도라는 생활양식이다.

 

오늘날 교회나 법당, 대구 팔공산 갓바위 같은 곳에서는

수많은 신자들이 사업 잘되고

자식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으며

각종 기도원이나 산속에서는

금식기도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오늘날 종교에서는 마치 이러한 행위가

마치 정당한 신앙의 일부인 것처럼

사람들을 오도하고 선전하여

어리석은 관념이 세상에 널리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현상은 세상이 어둡고 힘들수록

더욱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그러나 그 현상의 내면에는

거대한 사회병리가 깃들어 있기에

우리는 큰 경각심을 갖고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의 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건강한 사회원리가 무시되고

3의 힘에 의지하려고 하는 요행심리가

사회를 지배하게 될 때 그 사회의 건강성은

그만큼 약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기도를 지탱하는 환상 속의 요소로서

바로 신의 가피력이라는 것이 있다.

 

종교가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신의 보살핌이라는 주장으로

나약한 인간이 최종적으로 의지할 곳은

절대적인 신 밖에 없으며

신은 인간이 진정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때

분명히 도움을 준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이것은 바로 인간의 생각이 빚어낸

어리석음의 극치이며 진리의 본질에서 어긋난

종교의 왜곡현상이다.

 

세상의 일은 있는 일들의 작용에 의해 원인이 지어지고

결과가 나타난다.

원인을 짓지 않고서 저절로 나타나는 일은 

이세상에 있을 수 없다.

 

기도로서 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이 원인을 짓지 않고

결과를 바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오늘날 치성을 드리거나 기도하는 많은 기복신앙이

바로 이러한 이치를 모르는

인간의 어리석음에서 나타난 현상인 것이다.

 

이러한 어리석음은 마치 씨를 뿌리지 않고

수확을 거두게 해달라고 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농사를 지을 때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고 물길을 터주는

끝없는 정성만이 풍년을 약속한다.

 

기도로서 복을 받고자 하는 행동은

씨만 뿌려 놓고 농사를 짓지 않은 채 기도만 하면

풍년이 들어야 한다는 논리와 같은 것이다.

 

신은 완전한 이치로 자신을 나타내기 때문에

사람들이 간절히 바란다고 해서

신이 자기 맘대로 이치를 흩트리면서까지

함부로 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이치는 명확한 것이다.

이곳에서 적용되지 않는 일은 저곳에서도 적용되지 않는다.

 

만약 기도를 해서 안되는 일이 이루어 진다면

농사를 짓는데 있어서도

기도만 하면 풍년이 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세상의 진리라 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사업이 잘되도록 열심히 노력을 하지 않고

종교집단에 헌금을 많이 하고 기도만 열심히 하는 것은 

마치 농부가 열심히 땀을 흘리지 않고

기도만으로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것과

똑같은 모습인 것이다.

 

신의 뜻은 가장 완전한 이치이기 때문에

만약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 세상에 나타난다면

신의 뜻은 불완전한 것이 되고

신은 불완전한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따라서 절대적인 존재인 신에게 의지하고자 한다면

그와 마찬가지로 완전한 원인과 결과의 이치도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 좋은 예가 중세기의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십자군 전투에서도 볼 수 있다.

 

그들의 하느님은 모두 똑 같은 하늘에 있는 유일신이다.

 

두 종교는 구약에 나오는 인물들을

자신들의 조상으로 주장하며 섬기고 있다.

 

그들은 전투에 나서기 전에

각자의 승리를 하느님에게 기원했다.

 

하느님이 과연 누구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느님은 자신의 종족과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미덕이 있으며

사회 속에 신의와 정의가 살아 있어

국력이 강한 나라를 승리자로 선택하였던 것이다.

 

요즘과 같이 진리가 왜곡되고

빛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세상에서

잘못된 종교집단들이

기도만하면 축복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큰 혹세무민의 죄악인 것이며

성자들의 가르침을 배반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하느님을 입으로만 외우지 말고

참된 신의 뜻을 실천하라고

바리새인들을 꾸짖었던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그 점에서 볼 때 오늘날 기도만 하면

구원과 축복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교리들은 사람들의 삶을 더욱 어둡게 만드는 것이며

종교인들이 많은 신자를 확보하여

자신의 배를 불리고자 하는

욕망의 산물에 불과한 것이다.

 

요즘 불길처럼 번져가는

기도 열풍은 과히 병적인 정도로서

그것은 오히려 욕심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어 더 큰 죄를 저지르게 하는

악의 봉사자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위험한 일은 기도란 것이 자칫 잘못하면

유혼의 세계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과 같은 어두운 세상에서는 한을 지닌 영혼들이

떠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신이 허약한 상태에서 기도를 하면

떠도는 영혼을 만나

평생 귀신의 노예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인간의 영혼은 존재하는 고로 사소한 영적 현상들이  

세상에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기도와 제사가 떠도는 영혼들을

달래줄 소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영적 현상들은 세상의 거대한 흐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현실과 영적 세계는 분리되어 있도록 구조 지워져 있는 것이

세상의 원리이기 때문에

영적현상이 세상에 미치는 힘은 매우 적으며

그 영향은 삶 속에서 거의 무시해도 좋을 정도이다.

 

그러므로 기도란 것은

자신의 이익과 욕망을 충족시켜 주도록

신에게 투정부리듯 강요하는 것일 수가 없으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된다

 

예수께서 주기도문을 설명하신데도 잘 나와 있듯이

기도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진실된 마음으로 돌아가

자신의 삶을 뉘우치면서

좋은 일을 위해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 자신의 결심을 다지는 일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모든 것을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모든 것을 신에게 맡긴다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행동하되 그 결과는 완전한 신의 이치에 맞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를 통해 어두워졌던 자신의 양심을 회복하고 

참된 삶의 길을 찾아가는 용기를 내며 자신의 마음을 닦아내는  

수양의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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