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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의 근원

윤회와 인간과 동물의 가치

gincil 2013. 4. 23. 22:21


<질문> 김왕식

제가 알기로는 진리를 논하는 여러책을 통해 인간은 다시 환생하여 사람이외에
동물이나 미물로 태어날 수 없는 존재로 알고 있읍니다만 님께서는 살아서 죄를
많이 지으면 미물로 태어날수밖어 없다하여 저를 혼동속에 빠지게 합니다.

사람은 지금까지 수십억년의 진화를 통해 비로서 인간으로써 진화하였는데 어찌 한번의 생의 잘못으로 미물로 태어날수 있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또한 그렇게 태어났다하여 생각없이 본능에의해서만이 존재하는 동물이나 미물들이 과연 인간보다 고통스러운 삶을 산다고는 보지않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자아 성숙이라 보면 인간만이 자아가 크게 성숙해 깨달음의 기쁨도 맞볼수 있지만 자기의 악업에 의한 인간만이 엄청난 고통을 맞본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보면 인간으로서의 삶은 가장축복 받은일이라고도 보지만 가장 고통아라고도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것이 잘못인지 아니면 님께서 실수로 잘못쓴 건지 꼭 제질문에 답해 주세요. 그러면 안녕히 계십시요.

<답변>

그대가 어떤 책을 보고 인간은 다시 환생하여 사람이외에 동물이나 미물로 태어날 수 없는 존재라고 주장하는 지 몰라도 그 책을 쓴 저자는 우주의 실상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깨달음을 얻은 자가 아닐 가능성이 거의 99%일 것이다.

모든 생명은 서로 윤회하여 육도환생한다는 것은 이미 부처님께서 밝히신 바가 있는데
그대는 어찌하여 중생들이 생각으로 써 놓은 책에 근거하여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는가?

그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혼돈을 일으키고 있기에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여기에 죽음의 비밀을 밝힌다.

죽을 때 마음이 정화된 사람은 그 마음이 가볍기 때문에 높은 차원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들을 그 차원에 따라 아라한의 세계에 들기도 하고 천상에 들기도 한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은 죽음과 동시에 깊은 잠에 빠지면서 반야를 통과하여 과거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다시 전생의 기질과 지혜와 심성을 가지고 다시 인간으로 나게 된다.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인간의 윤회라는 것이
과거의 사람이 그대로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사람의 생명의 씨앗이 그것을 기초로 하여 다른 생명을 창조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이것은 화초가 과거의 자란 곳은 잊어버리고 그 꽃색과 내한성 등의 성질만
그대로 지닌 채 다시 다른 곳에 비슷한 모양으로 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잘못된 환상이나 관념에 빠져 이룰 수 없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과 탐욕과 집착으로 이승에 있는 것을 버릴 수 없는 사람들과 억울함을 당한 원한이 깊은 사람들은
죽어도 그 한과 집착과 애증을 버릴 수 없어서 계속 산자와 같이 현실에 매달리며 이승을 떠돌게 된다.
이들을 유혼 또는 귀신이라 한다.

이들은 육체가 없이 이승에 머물기 때문에 엄청난 환상과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때 이러한 환상과 꿈은 영혼에게는 실제와 같이 느껴지므로 이것을 지옥의 고통이라 한다.
비오는 날 공동묘지에 가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속설은 이러한 유혼들의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기에 세상에 떠돌던 지옥이라는 말의 비밀이 있는 것이다.

떠도는 유혼들은 그러한 지옥의 고통을 통하여 그 영혼의 씨앗은 기운이 메마르고 갈갈이 찢어지고 흩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그 영혼의 씨앗은 기운과 에너지가 인간의 차원에서 떨어져 미물의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흩어져버린 미약한 유혼들의 생명의 씨앗들은 미물과 비슷한 수준의 기운이 되어 미물과 잘 어울리게 되는데 이것이 세상에 떠돌다가 미물과 만나 그 속에 흡수되어 다시 미물의 몸을 받게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글을 통하여 인간이 한번의 생의 잘못으로 미물로 태어난다고 말한 적은 없는데 아마 그대는 인간이 잘못된 인연으로 인해 나쁜 과보를 받는다는 말을 오해를 한 것 같다.
이것은 시간이 중요한 개념이 아니다.
한번의 생으로라도 참된 깨달음이 있으면 인간이 될 수 있고 나쁜 인연으로 마음을 망쳐버리면 한번의 악연으로도 유혼이 되어 떠돌다 미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물이 좋은 인연을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며 인간이 악연을 만나기는 쉬운 일이다.
따라서 미물이 좋은 인연을 만나 사람의 생명의 씨앗으로 영글기는 힘들지만 사람이 잘못된 인연을 만나 미물의 씨앗으로 떨어지기는 매우 쉽다.

그래서 사람으로 나기 위해서는 수많은 생을 공덕을 쌓아야 하며 사람으로 태어나 좋은 인연을 만나는 인연은 하늘에서 떨어진 겨자씨가 바늘에 꼽히는 정도로 귀한 일이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인간으로 이생에 태어난 귀한 시간과 인연을 보람있고 가치있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반드시 그렇게 해야할 의무와 사명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미물로 태어나 생각없이 본능에 의해서만 존재하는 동물이나 미물들이 인간보다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오늘날 유물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주의 큰 순환 속에서 존재하는 인간의 의미와 가치를 보지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현실만 가지고 인간을 동물과 같은 존재로 보기 때문에 나타나는 오해이다.

그대의 말처럼 모든 미물들이 별다른 의식 없이 자연과 하나되어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계는 자연 속에 함몰되어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것에 불과할 뿐 스스로 자기 삶의 주체가 되어 자유롭고 창조롭게 살아가는 불성(신성)을 나타내지는 못하는 것이다.

불성(신성)은 완전하며 자유로우며 창조적이며 주체적이다.
하늘이 인간을 탄생시킨 것은 바로 자신과 같은 속성을 지닌
즉 자유성과 창조성과 완전성을 지닌 자신의 씨앗을 낳아
자신과 같은 존재로 완성의 열매를 거두고자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불성은 가만히 머물지 아니하고
우주를 창조하고 생명이 탄생시키며 그속에 자신과 같이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을 나타내
올바른 이치에 따라 완전한 공덕을 쌓으면
움직이되 이치와 합일하는 완성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우주는 이와 같이 신성에서 나타나 물질과 생명과 의식을 낳고
마침내 그 의식이 인과의 연습을 거쳐
또 다시 불성(신성, 조물주)에 이르는 과정을 나타냄으로서
거대한 완전성의 순환과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바로 이러한 거대한 순환과정속에서 신성에 이르기 바로 직전의 단계에
이른 고귀한 존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고귀한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불성(신성)을 지닌 인간을
평생 자유도 없이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미물과 동격시 하는 것은 우주의 거대한
순환고리속에 놓인 인간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는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미물이나 짐승들의 삶이 고뇌도 없고 자연적인 본능에 충실하므로 인간보다 차라리 동물로 나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적인 측면에서 보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인간의 자유의지를 이치와 어긋나게 잘못 사용하면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보잘 것 없게 하지만
이를 바르게 사용하면 수동적인 본능과 유한성에서 벗어나
완전성이라는 존재의 궁극목적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주가 살아 있다는 것은 생명이 살아 있다는 것이며
생명이란 고정된 역사와 기계적인 반복운동만 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운명을 개척하고 자신의 의지하는 목적을 이루는
창조성과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들은 주어진 자유의지와 창의성으로
완전한 이치속에서 우리가 지은 대로 받는 과정을 통해
이 세상의 완전성을 시현해 나가며
그 열매로 완전한 생명의 열매를 얻게 되는 것이다.

만약 우리들이 이러한 가능성이 없이
주어진 운명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도록 되어 있다면
우리들의 삶은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며 차라리 태어나지 않은 것이 나았을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우주에는 완전한 이치가 있고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기에
바른 이치와 선업으로 자신을 밝은 도리로 키워 나가면
마침내 우주의 결실이며 인생의 완성인 해탈에 이르게 되는 것이니
지은 대로 받게 되는 이 세상이 참으로 완전하고 아름답다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자유의지는 사용하기에 따라
짐이 되고 고통이 되어 동물적인 차원으로 타락하기도 하고
빛으로 승화되어 인간완성의 경지에도 이를 수 있게 하는 것이니

이를 올바르게 활용하여 인간으로 태어난 삶을
고통이 아니라 축복이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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