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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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전호흡

gincil 2013. 11. 6. 10:28

1979년 *월 *일 (단전호흡의 시작)




설마 하는 기분으로 혹 있을 지 모를 신비를 찾아 


과거에 했던 단전호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숨을 들이마시고 하단전에까지 내린 후 잠시 정지했다가 


숨이 가빠지면 다시 천천히 내뿜었다.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땀이 나기 시작했다. 


호흡이 힘이 들고, 하고 나면 운동을 한 듯 


온몸이 땀에 흠뻑 젖는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호흡이라 예전과 느낌이 다르다.




1979년 *월 *일 (기의 흐름이 일어나다)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 단전호흡을 본격적으로 한 지 


일주일쯤 되었을까, 


하단전이 열기가 나면서 꼬리뼈 부근에서 


개미가 기어오르는 듯한 미세한 흐름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의식이 강화되어 물질의 형태로 나타난 느낌이다. 


인간이 단순한 동물적 존재가 아닌 의미를 띤 신성한 존재라는데 


생각이 미쳤을 때 나의 심정은 경악 그 자체였다. 


동양의 지혜가 단순히 관념이 아니며 생명의 실체를 통찰하고 


있음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다.




1980년 *월 *일 (기감의 강화)




호흡을 할 때마다 하단전에 바람이 들어간 것처럼 불러오며 


기의 흐름이 점차 강화된다. 


처음 개미가 기어가는 듯이 느껴지던 기감이 


이제는 마치 주전자의 김처럼 쑤수쑥 치솟아 오르며 


등 가운데까지 올라갔다.




1981년 *월 *일 (소주천)




뒤통수(옥침)의 가벼운 통증과 함께 치솟아 오른 기운이 


정수리로 들어갔다.


 머리가 시원해지며 달콤한 타액이 목구멍으로 흘러들어 갔다. 


기운이 임독양맥(을 연결하며 흐른다는 소주천이 이루어진 듯 하다. 


사춘기에 호흡을 시작하였지만 


본격적인 수련을 한지 약 2년만의 한 경지를 이룬 듯하다.


 온몸에 힘이 넘쳐 하루종일 뛰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1981년 *월 *일 (進陽火 退陰符)




기이한 것이 등뒤로 올라갈 때는 


뜨거운 열기가 분명히 느껴지면서 올라가나 


백회에서 내려올 때는 차가운 기운으로 흔적 없이 내려와 


하단전에 내려와서야 다시 기운이 부풀어 오른다.




1982년 *월 *일 (단실 형성)




내려온 기운에 하단전이 마치 공기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하단전에 기의 방인 단실이 형성된 것이다. 


요즘 소주천은 1회 3분정도 걸리며 하루에 60 주천 정도 행하고 있다.




1982년 *월 *일 (머리의 육계)




머리에서 커다란 혹을 세개나 발견했다. 


당황한 나는 단전호흡에 지식을 많이 가진 분을 찾아가 


그 현상을 문의했다. 


그는 그것이 혹이 아니라 기가 상승하여 형성된 기의 맑은 덩어리로 


도가에서 말하는 삼신산이 그것이니 


곧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처님과 같이 머리가 부풀어오르니 기분은 좋았다. 


과학적 사고로 접근했던 단전호흡이 구체적인 현상으로 


몸에 변화를 일으키자


나는 단전호흡에 관한 전문서적을 처음 구입해 보았다.




1983년 *월 *일 (정수리가 열리다)




그 날도 세상을 위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나를 안타까워하며 


세상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원하면서 


습관적으로 책상에 앉아 가벼운 명상과 호흡으로 몸을 가다듬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꼬리뼈에서 아주 상쾌하고 맑고 가볍고 강한 기운이 


충맥(몸 가운데 맥)을 타고 정수리로 치솟아 올랐다. 




너무나 기분이 좋아 나는 그 기운의 흐름을 주시하며 


치솟아 오른 정수리에 눈을 감고 집중했다. 


그 순간 전혀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너무나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정수리가 펑 하고 열리면서 


머리 위로 엄청난 불기둥이 쏟아졌다. 


그 불기둥은 하늘 끝까지 길게 이어졌고 


아름다운 불꽃들이 빛 기둥 주위를 황홀하게 넘실대고 있었다. 


나의 몸은 엄청난 환희와 쾌감 속에서 한 동안 녹아들었다. 




그러한 체험은 1시간 동안 3번이나 다가왔다. 


나의 몸은 엄청난 열기 속에 진동했고 모든 신체가 사라져 버린 듯한 


가벼운 상태에 계속 머물렀다. 


그러면서 그 동안 통증을 느꼈던 부위에 열이 나면서 시원하게 풀렸다. 




어찌 인간의 몸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나로서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믿어지지 않았다. 




인간이 알지 못하는 신비한 현상이 우주와 인간 속에 


얼마나 많이 잠재하고 있는지 경이로움에 조바심이 났다.






1983년 *월 *일 (대주천)




오랫동안 공부를 하느라고 지니고 있던 


허리와 어깨의 만성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지고 


시력이 0.3에서 0.8로 회복되어 안경을 벗었다. 




그리고 온몸에 구멍이 난 듯 양손과 양발, 머리에서 


기운이 바람처럼 공기와 교류했다.




 해, 달, 별, 나무 등 무엇이든 느끼고자 하면 그 기운이 느껴진다. 


내 몸이 우주와 하나되는 단계인 대주천에 이른 듯 하다. 


소주천에서 대주천에 이른 시간은 약 1년 정도 걸렸다.






1983년 *월 *일 (머리의 둥근 테)




머리가 열린 후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다. 


그것은 마치 손오공의 머리띠처럼 


머리를 둥근테로 억죄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온몸이 거품이 일듯 세포 하나마다 부글거리며 


기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983년 *월 *일 (순양지기 ; 쿤달리니 에너지)




정수리가 열릴 때 개발된 꼬리뼈의 에너지가 


강하게 충맥을 타고 정수리로 오른다. 


꼬리뼈(미저골) 부근에 의식을 집중하면 


끝없이 맑고 강한 기운이 계속 피어오른다. 


요가에서 말하는 쿤달리니 에너지(Kundalini 요가에서 우주의 


근원적인 에너지이며 생명력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꼬리뼈에 있는 에너지)가 발현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 기존에 돌던 기와는 전혀 다른 성질로 


청량하면서 강한 순양지기였다.






1983년 *월 *일 (막힌 부위의 개통)




몸의 어깨와 머리부근에서 강한 저항이 나타났다. 


그것은 과거 막혀서 굳었던 등 근육이 강한 기운에 의해 


충격을 받아 떨렸기 때문이었다. 


머리의 억죄는 현상은 터질 듯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때마다 꼬리뼈의 화기롭고 청량한 기운을 발동시키면 


머리가 시원해진다. 


아마 그 동안 너무 굳어버린 숨구멍과 갖가지 영향으로 굳어가던 뇌가 


강한 기운에 자극을 받아 새롭게 열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다.






1984년 *월 *일 (숙변)




저녁 무렵에 배가 살살 아프면서 숙변현상이 나타났다. 


새까만 변이 30분 정도 계속 쏟아졌다. 


온몸의 때가 몽땅 빠져버린 것처럼 기분에 상쾌하다. 


그후 몸이 가볍고 매우 힘이 넘친다.






1984년 *월 *일 (외부와 운기하다)




기운이 스며들던 양손바닥의 장심(노궁)과 발바닥의 용천이 


마치 구멍이 난 듯 바람이 통한다. 


머리에서 들어온 기운과 꼬리뼈의 기운과 노궁과 


손에서 들어온 기운이 다 다르게 느껴지고 작용도 다르다.


 손에 나오는 기운이 하도 기이해서 같이 공부하던 동료의 머리에 대니 


동료의 막힌 코가 펑하며 터지더니 만성 축농증에 기혈이 유통되었다. 




이제 나의 손이 약손이 되었나 보다. 


여기에 마(魔)가 있다고 그랬으니 극히 조심하여 


안으로 갈무리 할 일이다.






1984년 *월 *일 (백맥의 개통)




인체의 신비는 과연 오묘하다. 


정수리를 백회(정수리의 맥)라고 부르는 이유를 분명히 체험하고서 


조상들의 지혜에 탄복했다. 


머리에서 흘러 들어오는 기운은 


크게 몸 가운데의 충맥을 타고 온몸으로 흐르고 


사지의 기경팔맥과 그물처럼 이어져 있었다. 


몸의 어느 한 부위를 자극하면 


그것은 곧 인근 맥을 타고 정수리와 이어졌다.






1984년 *월 *일 (명상의 심화)




기를 느끼고 있으면 저절로 머리가 열리고 온 묨의 기운이 돌며 


깊은 명상으로 접어든다. 


과연 나의 몸이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 것인지 


아직 나는 전혀 모르며 이러한 시도가 과연 옳은지 확신할 수도 없다. 


다만 나에게 주어진 이런 인연을 계속 과학적으로 검증해 나갈 것이다.






1984년 *월 *일 (절로 되는 명상)




이제 내가 명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뚫어진 몸의 구멍들로 


저절로 기운이 흘러들며 나를 명상 속에 빠뜨린다. 




정수리의 사하스라라 차크라 (Sahasrara-Chakra 두정 차크라, 


일명 천개의 꽃잎을 가진 연꽃이라 부르며 


범어로는 영광, 승리, 완성을 의미한다. 




이것이 열리면 범아일여의 깨달음을 얻는다고 한다)는 


조금도 쉬지 않고 계속 작동하며 온몸을 끌어당긴다. 




이러한 현상은 도를 닦는 데는 매우 유리한 현상이겠지만 


현실에 충실해야 하는 직장인으로서 매우 곤혹스럽다.






1984년 *월 *일 (차크라의 발현)




기의 흐름에 따라 고요히 명상에 들어가면 


이제 차크라(Chakra 산스크리트어로 바퀴라는 뜻이며 


생명 에너지가 집중하는 에너지 센터로 


우리 몸에 일곱 개가 있다)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차크라에 몰입하면 오묘한 현상 속으로 들어간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기하학적 도형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장의 아나하타 차크라(Anahata-Chakra 가슴의 한 복판에 위치하며 


나의 본체가 위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에 몰입하면 


깊고 평안한 지복감에 머문다.






1984년 *월 *일 (천지인의 합일)




정법안장의 자리라고 하는 이마에 집중하여 주시하면서 


정수리로 천기를 끌어당겨 몸의 내부를 비추었다. 




인중과 목청과 명치의 커다란 장애물을 돌파하고


하단전의 꼬리뼈의 물라다라 차크라 (Muladhara Chakra)를 비추니 


강렬한 거품기운이 부글부글 일어나면서 온몸을 시원하게 청소하며 


정수리로 올라간다.






1984년 *월 *일 (빛을 보다)




하단전을 주시하며 내관을 하고 있는데 빛이 보였다. 


그 빛을 독맥(등뼈로 올라가는 기도)을 거쳐 


임맥(이마에서 명치 배꼽으로 내려오는 기도)으로 소주천하였는데 


그 빛은 살아 있는 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1984년 *월 *일 (소약의 생성)




오늘 다시 내단이 하단전에 나타나 


점차 주위에 있는 기운을 빨아 당기며 강해지고 있었다. 


단을 계속 임독 양맥을 따라 자오주천했다.


 이제 몸의 모든 신경이 마치 손을 움직이듯 움직여진다. 


뇌 세포 하나 하나를 느낄 수 있고 심장 근육 하나 하나도 움직여진다.






1984년 *월 *일 (성태의 형성)




하단전에 맺힌 단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마치 태아처럼 


기운을 흡수하며 단전을 태반으로 삼아 커가는 것을 느꼈다. 


배꼽주위에서 기운이 우회전하며 빙글빙글 돌고있다. 


이따금씩 진동이 커져가며 온몸을 원처럼 휘감으며 돈다.






1984년 *월 *일 (마음장상 현상)




단이 자리를 잡으면서 허벅지와 엉덩이 쪽으로 진동이 강하게 일어나며 


성기에서도 바람이 들어오며 졸아들기 시작한다. 


마음장상(馬陰藏像 기가 내부로 모이면 성기가 사라지는 현상으로 


부처님의 신체현상 중 하나임)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생긴다.






1984년 *월 *일 (용과 여의주)




내단이 임독 양맥을 돌면서 주위에 있는 기운을 모두 끌어 모으자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고 돌듯이 거대한 띠가 되어 


소주천을 저절로 하게 된다. 


하루종일 기의 줄기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이 저절로 내 몸을 돈다. 


참 기이한 일이다.






1984년 *월 *일 (뼈로 도는 임독맥 재개통)




피부로만 느껴지던 기운줄기가 이제 뼈 속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등뼈 마디마디가 아프고 다시 가슴 앞의 단중뼈가 매우 아파온다.


 뼈 마디로 기가 통할 때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온다.






1984년 *월 *일 (소약의 성장)




콩알만하게 느껴지던 소약(작은 기의 덩어리로 빛으로 보임)이 


이제 아이들 눈깔사탕 만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정수리로 흘러들어 오는 기운과 소약의 기운이 합하여 ]


입안에 향기나는 타액이 계속 흘러 넘친다.






1985년 *월 *일 (소약의 머리혈 개통)




소약이 강한 줄기가 되어 머리를 빙빙 돌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머리에 쳐진 띠가 사라지며 시원해졌다. 


작은 뱀처럼 기운줄기는 귀와 눈과 옥침(뒷머리의 튀어나온 뼈)과 


턱밑을 사정없이 뚫고 지나간다.




 다니는 길에는 신경도 없고 근육도 없고 뇌도 없이 


마구 마구 뚫고 다닌다.


 뚫리지 않을 때는 매우 고통스러우나 


뚫리고 나면 그리 시원할 수가 없다. 


너무나 격심한 기운의 돌진으로 온 얼굴에 힘을 주니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었다. 


남이 알까 두렵다. 






1985년 *월 *일 (인당의 개통)




퇴근길에 인당(이마 중앙의 혈로 지혜의 눈이 있다고 함)이 터지면서 


시원한 기운이 세차게 머리 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맑고 시원한 기운에 귀와 옥침도 같이 열린다.






1985년 *월 *일 (선천지맥의 개통)




내단이 눈 사이의 산근(양눈 사이의 혈)에 자리잡으면서 


등의 협척(어깨등 뼈 사이의 혈)에 엄청난 진동이 일어나고 


황홀한 쾌감과 함께 태아 때 


기가 흘렀다는 선천지맥(先天之脈)이 터지고 있었다. 


머리가 열리고 난 후 실로 오랜만에 일어나는 엄청난 신체변화였다. 


한 10분 정도 강한 열감과 환희에 잠겼다.






1985년 *월 *일 (묘유주천의 시작)




기운이 전후로 도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돌기 시작했다. 


윤진인이 쓴 글에 묘유주천(卯酉周天)의 묘용이 들어 있었는데 


나도 기운의 흐름에 따라 기를 전후가 아닌 좌우로 돌리기 시작했다.






1986년 *월 *일 (천기의 내림)




하루종일 정수리에서부터 시원한 천기가 서리처럼 내리고 


몸이 매우 상쾌하다.






1986년 *월 *일 (산근에 소약이 머뭄)




명치에서 어깨로 귀로 얼굴로 돌며 묘유주천을 하던 소약이 


산근에 걸려 움직이지 않는다. 


가만히 관하면 보름달 같은 둥근 원이 눈앞에 뜬다. 


그리고 강하게 선천지맥을 당기기 시작했다. 


산근과 정수리와 등의 협척, 하단전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 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1986년 *월 *일 (감로의 쏟아짐)




묘유주천 중에 내단이 코끝에 걸렸다. 


그러자 갑자기 엄청난 량의 달콤한 타액이 입안으로 흘러들었다.






1986년 *월 *일 (내단이 뭉치다)




여의주를 물고 용과 같이 돌아가던 형태의 기운덩어리가 


이제는 내단이 기운을 모두 삼켜 구슬모양이 되어 흩어지지 않는다. 


내단이 머무는 곳은 주위의 기혈이 통하며 시원하고 짜릿해진다.






1986년 *월 *일 (식성이 바뀜)




요즘은 식성이 바뀌어 비린 것과 매운 것, 양념류를 먹을 수가 없다.






1986년 *월 *일 (기문이 모두 열림)




항문과 성기, 용천과 노궁이 계속 진동하면서 기운이 흘러 들어와 


몸의 모든 곳이 열리고 자연과 통한다. 


칠공(몸에 7개의 열린 부분. 눈,코,귀,입,항문 등)이 모두 열려 


호흡을 하니 언제 어디서든 기의 흡수가 가능하다. 


고사에 여자의 몸을 가까이 하여 회춘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 듯하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상대를 해하는 일이니 


도의 길을 가는 자로 행할 일이 아니다.






1986년 *월 *일 (용호교구)




새벽녘에 일어나 명상을 하던 중 귀에서 기운이 진동하는 소리가 


10여 분 동안 들렸다.


그것은 주기를 가지고 계속 우웅-! 우웅-! 울어대다가 점차 약해졌다. 


이것이 선도서적에 머리의 신기와 하단전의 정이 만난다는 


용호교구(龍虎交 )라는 현상인 모양이다.






1986년 *월 *일 (정문이 숨쉬다)




어제 저녁에 직장회식으로 술을 많이 먹었는데 


정수리가 스스로 열리면서 벌떡 벌떡 호흡을 하였다. 


알코올이 정수리로 빠져나가며 머리가 매우 맑아졌다. 


이제 신체의 모든 부문이 스스로 호흡하는 것 같다.






1986년 *월 *일 (내단의 탁기 청소)




굳었던 등 근육이 내단과 서로 당기며 통증이 강하게 나타난다. 


내단은 몸의 막혀 있는 부분과 이어져 단의 힘으로 


탁한 음기를 빼내어 가는 효용을 발휘하고 있다. 


등의 음기는 통증으로 버티다 마침내 탁 터지며 


기혈이 유통되는 시원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내단이 닿으면 막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1986년 *월 *일 (내단의 혼란)




점심 후에 가만히 않아 있는데 


내단이 제멋대로 옥침과 대맥을 거쳐 머리와 배를 빙빙 돌았다.


 하단전에 내단이 모이자 


온몸의 기운이 모두 하단전에 집중되어 


하단전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랐다.




 그러자 항문이 부르르 떨리며 기가 마구 흡수되다가


 갑자기 커다란 폭발음을 일으키며 기가 빠져나갔다. 


좀 더 조심하여 온양(기를 주시하여 기르는 것)을 해야겠다.






1986년 *월 *일 (인후 ; 비슈다 차크라를 관함)




내단이 돌다가 자꾸 인후에 걸리면서 목청부위를 강하게 당긴다.


 비슈다 차크라(Vishuddha -Chakra 언어와 폐의 기능과 관련있음)에 


집중하자 목소리가 걸걸해지며 목이 잠기고 


피가 썩인 가래가 자꾸 나온다. 


기분이 상쾌한 걸 보면 목 주위의 막힌 기혈이 터지는가 보다.






1986년 *월 *일 (내단이 머리를 뚫다)




내단이 이제 얼굴 앞으로 해서 왼쪽 귀를 지나 턱밑으로 해서 


다시 오른쪽 귀를 지나 옥침을 중심으로 20여 회 빙빙 돈다. 


머리가 시원해지면서 머리 이곳 저곳에서 물결치는 진동과 함께 


정수리에서 시원한 기운이 내려오고 


여기 저기서 마치 못으로 찌르듯 짜릿한 쾌감과 함께 


기운이 회오리바람처럼 들어온다. 


마치 작은 번갯불이 번득이는 느낌이다.






1986년 *월 *일 (감로가 중단전의 내단을 키우다.)




요즘에는 머리에서부터 천기가 내리고 


입안에서 감로가 흐르는 현상이 잦다. 


달고 향긋한 침은 명치 속의 강궁으로 스며들어 


중단전이 크게 생겨났다. 




내단이 그 속에 흘러 들어가 한동안 머물다 


등뒤의 협척으로 빠져나가 주천을 한다.






1986년 *월 *일 (산근과 영혼의 분리)




저녁에 산근(山根)이 열리면서 내 몸이 깊은 빛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너무나 맑고 새파란 둥근 터널 속을 한동안 회전하며 빨려 들다 


육신과 영혼의 분리가 일어났다. 


영혼은 나의 육체를 내려다보며 온 방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유체이탈시 나는 위로 솟는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내 몸을 보았고 내가 어떤 곳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 


내 영혼이 그곳으로 이동했다.




 이러한 유체이탈은 인체의 선천 맥과 관련 있으며 


이 맥의 특정 부위가 개발이 되면 


태아시절 굳게 결합되었던 영과 육의 분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갑자기 공포가 밀려들며 겁이 나자 그 순간 나는 깨어났다. 


진정 인간의 신체는 실로 오묘하다.


산근에 영혼이 오고 가는 출입문이 있다는 신비를 


과연 누가 알 것인가?






1986년 *월 *일 (잠자리 명상)




오늘은 잠자리에서 깨어나 누운 상태에서 명상에 들었다. 


그러자 용천과 백회에서 기운이 빨려 들어오며 백맥이 모두 들끓는다. 


누워서 하는 법이 정신만 깨어 있다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1986년 *월 *일 (묘유주천의 묘용)




묘유주천(卯酉周天 묨의 좌우로 돌리는 기순환)은 


자오주천(子午周天 몸의 전후로 돌리는 기 순환)을 행하여 


단을 숙성시킨 후 행해야 한다. 


그 이유는 묘유주천은 단을 계속 정제하는 효과가 있어 


내단을 기화시키기 때문이다.






1986년 *월 *일 (무의식과 의식의 혼재)




잠자리에서 기이한 체험을 했다. 하늘에 있는 강한 빛을 보았는데 


무심히 그것을 왼손으로 받아들였다.


그 순간 엄청난 충격에 나는 잠에서 벌떡 깨어났다. 




마치 벼락을 맞은 것 같은 충격에 왼손이 열이 절절 끓고 있었다. 


빛을 받은 왼손으로 엄청난 기운이 빨려 들어온다. 


그러한 일이 한 보름 계속 되었다. 


꿈과 현실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1986년 *월 *일 (내단의 숙성)




내단이 끈기가 사라지고 매끌매끌한 강기로 단단해 지는 것 같다.






1986년 *월 *일 (근육 한올마다 기가 통하다)




내단이 머리위로 돌면서 얼굴이 마치 벌에 쏘인 듯 


기가 툭툭 터지면서 근육들이 한올한올 살아나고 있었다. 






1986년 *월 *일 (도인들과 만남)




오늘 파고다 공원에서 두 명의 도인을 만났다. 


박00이란 사람은 자연에서 인과의 이치를 하나 하나 꿰어 


마침내 한 바퀴 돌려 이치를 통했다는 분이며, 


00이란 사람은 나에게 00수라는 기진동 안마법을 시연해 보였다. 




자기 나름대로 도를 깨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었으나 


그 속에는 이상한 기운이 흘렀고 기술에 치우친 한계가 보였다.






1986년 *월 *일 (영기 수행자)




000 란 사람을 만나 삼각안 명상법(제3의 눈을  활용한 집중법)을 


배우다. 


그러나 수행결과 그 속에는 


엄청난 유혼의 세계가 깃들여 있음을 알았다. 


세상에 이러한 여러 가지 삿된 수행법이 존재하고 있으니 


극히 조심해야 할 일이다.






1986년 *월 *일 (신에 접한 도인)




김00이란 사람을 만났는데 알고 보니 


마고신(민족신앙에 있어서 창조역할을 담당하는 할미신)을 접한 


사람이었다. 


그를 통해 신령계가 우리 주위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그는 유혼의 세계를 상세히 보고 있엇는데 


강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그를 만난 후부터 유혼의 세계가 계속 나에게 다가온다. 


두려운 일이다. 


접신한 자와 만남은 귀신들과의 인연을 가져온다. 조심해야 할 것 같다.






1986년 *월 *일 (유혼현상)




접신된 자들과 만난 이후 많은 유혼이 계속 나타난다. 


유혼은 끝없는 환상이요, 길 없는 헤매임이니 


속히 인연을 끊고 모든 집착을 버려야겠다. 


어찌 근원의 자리에 신이 앉아 있고 


부처와 예수가 자리잡고 있을 것인가? 




예로부터 귀신든 자보다 천한 인간이 없다고 했는데 


오늘날은 신접한 자, 영을 체험한 자들이 


오히려 더 큰 능력자로 평가되고 있다. 


신이 든다는 것은 그의 의식이 약하다는 뜻이며 


길을 잃고 헤매는 유혼의 세계에 빠진다는 것이니 


영적 세계에 빠지지 않도록 극히 경계해야 한다.






1987년 *월 *일 (내단이 상단전에 머물다)




단이 숙성했는지 이제 순환을 하지 않고 인당에 자리잡아 


온몸의 막힌 곳을 잡아 당겨 기혈을 터뜨린다.






1987년 *월 *일 (미향에 잠기다)




새벽잠 속에서 갑자기 미향을 느끼며 


코끝이 간지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가만히 그 간지러움을 관했더니 견딜 수 없는 강한 진동이 일었다. 


이윽고 코끝과 눈 주위, 목덜미, 어깨, 가슴 등으로 옮아가며 


막힌 기맥을 뚫으며 온몸이 향기로 가득 찼다. 


향기를 가득 담은 기운은 몸을 서너 바퀴 돌며 


30분 정도 현상이 나타냈다. 기묘한 체험이다.






1987년 *월 *일 (전철의 전자파)




요즘은 전철 안으로 들어가기가 겁이 난다. 


지하철의 강한 전자파가 온몸을 마치 감전된 것처럼 만들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연의 기운보다 매우 탁하고 무겁게 느껴진다. 


그러나 매우 강력하다. 


처음에는 그것이 내단의 기운을 빼가는 듯 하더니 


내단이 성숙할수록 오히려  내단에 기운이 흡수되고 있다.






1987년 *월 *일 (상단전의 내단을 관함)


인당을 관하자 이마 중간으로 기운이 전류처럼 강하게 빨려 들어온다. 


머리에 걸리던 둥근 테가 완전히 사라지고 


머리 전체가 박하처럼 시원해진다. 


산근이 열리며 선천기가 계속 빨려들고 둥근 마음자리가 나타났다. 


상중하 단전이 하나로 통하며 끓고 하단전에 둥근 방이 생긴다.






1987년 *월 *일 (선천기의 강렬함)




하단전에 기운이 끓으면서 산근의 내단과 


건곤교구(乾坤交  상단전의 신기와 


하단전의 정기가 서로 교류하는 것)를 계속하고 있다. 


이제 산근이 완전히 열려 선천기(先天 )를 계속 받아들인다. 


산근을 통해 선천맥으로 기가 흘러들면 강력한 황홀감이 온다.






1987년 *월 *일 (대자연과 합일)




상단전과 하단전의 건곤교구 속에서 중단전에 깊은 연못이 생기고 


분화구처럼 끓기 시작한다. 


온몸에서 화기가 일어나며 몸을 감미롭게 하고 


용천의 지기와 산근의 선천기와 


정수리의 천기가 하나로 중단전에서 합친다. 


중단전에서 강한 태동이 느껴진다. 


대주천이 완전히 일어나 우주와 하나로 통한다.






1987년 *월 *일 (현관을 열다)




산근을 통해 현관(玄關 육체의 문을 열고 마음으로 들어가는 관)이 


열리며 둥근 빛이 마음 속으로 열렸다. 


엄청난 오르가즘 속에 2시간 정도 머물렀다. 


마치 큰 구멍이 이마에서부터 명치까지 뚫어져 있는 상태이다.






1987년 *월 *일 (마음자리를 보다)




새벽에 정좌하고 마음자리를 내관했다. 온몸이 진동이 오고 


맑은 거울 속으로 몰아일여가 되었다. 


그 상쾌함과 기묘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러한 경지를 맛보면 평생을 앉아 있어도 후회가 없으리라.






1987년 *월 *일 (대정의 순간)




대정(大定 세상과 인연을 끊고 


조용히 명상에 들어 성태를 이루는 것)의 순간이 온 것 같다.


내단이 영글어 백회에 머물고 


온몸의 기운을 빨아들이며 진동을 일으킨다.




이제 폐관(모든 인연을 끊고 면벽구년에 들어가는 것)을 해야 하는데 


현실 속의 인간으로 삶을 떠날 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생의 신비와 고뇌의 해결, 인류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과연 여기에 그 길이 있는 것인가?






1987년 *월 *일 (대약과 소약)




이제 인당에서 둥근 혜광이 정좌만 하면 뚜렷이 나타난다. 


'소약은 물질의 태극이며 대약은 마음자리의 증득이다. 


소약을 얻었으나 폐관을 하지 못하면 


오욕의 현실생활을 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열이 넘쳐 오히려 소약은 화가 된다.'는 상황이 


지금인 듯 하다.






1987년 *월 *일 (소약의 결정)




현실과의 인연을 끊고 폐관하여 


내단을 성태시켜 신선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계속 단을 수련하며 소약을 완성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소약으로 나가는 것이 현실과 병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 결정하였다.






1987년 *월 *일 (관규론의 마음닦기)




선도서적 『관규론』에 실린 마음 닦는 비결이 내가 하는 방법과 


일치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인당에서 나타난 거울로 중단전과 하단전을 비추어 


마음이 일어남을 청소하는 방법이었다. 


이 방법은 잠자면서도 지속된다.






1987년 *월 *일 (일월합벽)




선도경전의 구절인 일월합벽(日月合壁)이란 말이 


삼전(상,중,하단전)을 모두 열어 


정기신을 모아 중단전에 성태(聖胎 단과 의식을 합일하여 


도태를 만드는 것)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소약이 신실(神室 중단전 속에 도태가 머무는 방) 속에서 


계속 무르익어 가는 느낌이다.






1987년 *월 *일 (마음장상의 심화)




성기가 불에 덴 듯이 화끈거리고 건들면 


칼로 자르듯 짜릿한 통증이 온다. 


모든 체액이 빠져버리고 오그라드는 것 같다. 


이것이 성태시에 나타난다는 다섯 가지 현상 중 하나인가?






1987년 *월 *일 (단을 익히다)




산근이 열리고 신실이 열린다. 


눈에서는 밝은 혜광(慧光)이 나타나고 


내면에서는 심연한 성광(性光)이 나타난다. 




용천(발바닥 중앙의 혈)까지 진동이 일어나며 


고황(등뼈쭉지에 있는 혈)이 '꽝' 하고 터졌다. 


머리가 여기저기 열리면서 기가 회오리바람처럼 머리 속으로 들어온다. 


특히 백회의 숨구멍이 활짝 열려 마치 구멍이 뻥 뚫려 버린 듯 하다.






1988년 *월 *일 (기의 한계)




기의 한계가 나를 짓눌러 온다. 성태를 맺어 출태를 하고 


나의 의식이 신계와 통한다고 한들 


그것은 아직 우주의 이법을 깨치지 못한 중생의 한 무리에 불과하다. 




수많은 선도서적들이 모두 종국에는 


천상계로 돌아가 옥황상제의 곁으로 간다고


 미신적으로 결론지어져 있다. 




그 이유는 아직 선도에 깨달음의 빛이 없어 


세상을 밝히는 이치를 깨치지 못하고 


자기 합리화 속으로 빠져 들어간 때문인 듯하다. 


아무리 수행이 높아졌다 하더라도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면 


그는 자신과 우주의 실상을 모르고 도는 중생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1988년 *월 *일 (기와 마음의 괴리)




기이한 현상이 몸에 많이 나타났으나 몸에 기만 유통시키고


마음은 변함이 없는 기수행에 한계를 느낀다. 


어떻게 해야 이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너무 오랜 시간을 이 상태로 지내고 있다. 


나 혼자 홀로 앉아 열락에 잠긴다 한들 이것이 아파하는 세상에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다른 명상기법에서 가능성을 찾아야겠다.






1988년 *월 *일 (마음 찾기)




요즘은 마음이 일어나는 곳을 살피는 명상법을 행한다. 


감정이 일거나 공포가 일어날 때 그곳을 관하면 마음자리가 열리며 


묘한 지경에 들어간다.






1988년 *월 *일 (마음의 근원)




내가 무엇을 느낀다는 것은 또 하나의 중심이 있다는 것이다. 


느끼는 주체마저 사라져야 주객의 분리가 사라진다. 


나를 느끼는 이것이 무엇인가? 느끼는 것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일어나는 근본은 무엇인가?






1988년 *월 *일 (잦은 정적에 들다)




다시 숙변이 나오다. 


요즘은 자꾸 고요한 동굴 속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것 같은 


짙은 정적에 자주 빠져든다.






1988년 *월 *일 (소리의 중심을 관하다)




퇴근길에 버스 속에서 소리의 중심을 관하다. 


그것은 마음자리 속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환한 마음거울 속으로 들어가며 황홀한 묘경을 경험했다. 


움직이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체험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1988년 *월 *일 (유체 이탈)




저녁에 누워 산근을 관하고 있는데 


갑자기 깊은 터널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나의 영이 밖으로 빠져 나와 내 육체와 방안을 지켜보고 있었다. 


영은 나의 의지대로 움직인다. 


거실에서 시간을 보고 다시 깨어났는데 


일어나 거실에서 확인해 보니 똑같은 시간이었다. 


이제 맘만 먹으면 영육의 분리가 일어난다.






1988년 *월 *일 (명상과 현실과의 괴리)




명상에 몰입할수록 나는 더욱 관념화되고


비현실적인 인간이 되고 있었다. 


명상은 현실이 아닌 관념에 살게 하기 때문이다. 


이것 또한 길이 아닌 것 같다. 






1988년 *월 *일 (라즈니쉬의 오류)




라즈니쉬는 주시자 조차 잃어버려야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잘못 알고 있었다. 


그는 명상의 기술만을 익혔지만 명상의 본질은 알지 못했다. 




그는 깨달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깨달음은 마음과 주시자의 분리가 일어난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명상의 기술에 불과하다. 




깨달음이란 일어나는 마음조차 없이 


세상을 그대로 비추는 것을 의미한다. 


항상 명경지수와 같은 맑은 마음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라즈니쉬의 명상법은 마음에 숙업이 쌓인 상태에서 


자아인 주시자 마저 망각함으로서 자아상실의 상태로 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그의 아쉬람은 진리는 없고 마약과 섹스와 쾌락만이 가득한 


혼란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1988년 *월 *일 (명상과 에고)




기수행이나 명상도 내 마음 속 깊이 드리워진 에고의 숙업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우주의 근원과 하나되는 일체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인가? 


안타까움 속에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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