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깨달음의 길 (19)
삶의 진실을 찾아서
[ 질 문 ]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고 있는 중년입니다. 부처님의 팔정도의 내용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팔정도가 한 가지가 아니고 여러 가지이고 해석도 여러 가지라서 헷갈립니다. 진정으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팔정도란 어떤 내용입니까? 저는 진심으로 그 내용을 알고 생활에 실천하고 싶습니다 깨닫지는 못할지언정 팔정도라도 생활화하면 보다 나은 삶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답 변 ] 부처님은 정각을 이루신 분으로서 세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인과의 이치를 명확히 보셨기 때문에 인간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에 이르는가를 명확히 밝혀주셨습니다. 그러나 당시 법을 펴실 때에는 상황에 처해서 상대의 근기와 공덕에 따라 상대에게 가장 적합하고 필요한 생명의 ..
[ 질 문 ] 얼마 전에 우연히 천부경이라는 우리나라의 고경전을 접하게 되었는데 형이상학, 형이하학에 두르 통하는 우주의 운행 원리를 담은 경이라고 하며 인간세계를 널리 유익하게 하는 진리요 도라 하며 음양,오행,팔괘,구수가 나오고 역으로서 원(복희역),방(주역),각(금화정역)이 순환하는 원리 즉 우주가 돌아가는 원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다음은 천부경 전문입니다. 天符經 一始無始一 析三極 無盡本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一積十鉅 無櫃化三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大三合六 生七八九 運三四成 環五七 一妙衍 萬往萬來 用變 不動本 本心 本太陽 昻明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 천부경의 정확한 출처는 알 수가 없고, 다만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져 왔다는 것만 알 수 있답니다. 정확한 연구는 지금 학인들, 그리고 학자들 사이에서 ..
[ 질 문 ] 평소 존경하는 마음으로 오늘 한가지 의문에 대하여 문의 드립니다. 불교의 3개 분야에 대한 의문으로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불교에도 크게 3개의 관심 분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1.참선이나 기타의 수행을 통하여 득도, 해탈, 성불하는 본연의 길 2.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행해야 할 갖가지의 선행, 보시 등의 가르침 3.사후의 극락과 그 많은 불국토의 세계, 윤회에 의한 재 탄생 등 이 중에서 불교의 가장 과학적이고 철학적이며 이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오직 첫 번째의 것이며, 두 번째의 것은 한없이 옳고 바람직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첫째의 것과는 부합되지 않는 별개의 윤리적이며 인위적인 것으로 보여지며, 세 번째의 것은 사실 황당 무계하여 너무 종교적인 것으로 보여 집니다. 기독교..
[ 질 문 ] 저는 수능을 앞두고 방황하고 있는 고3 수험생 입니다. 긴말하지 않고 묻겠습니다. 진리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꼭 대학 갈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한 직업을 가져야만 합니까? [ 답 변 ] 진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 속에 있는 것이지 인간들이 정해놓은 세속적인 직업 속에 있지 않습니다. 진리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나 가득한 것이기에 진리를 위한 삶은 세상 어디서나, 어느 직업에서나 가능한 것입니다. 다만 얼마나 치열하게 진리와 세상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느냐 하는 것이 관건인 것이지요.. 과거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성자들은 그 당시 귀족들이 받던 정규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극한적인 삶의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선하고 밝은 마음을 꺽지 않고 자신을 불태운 결과 마침내 모든 애욕..
많은 사람들이 수행에 대한 마술에 걸려 있습니다 부처님이 그 당시 유행하던 모든 요가행과 고행을 모두 경험하시고 수행의 헛됨과 실체를 명확히 밝혔건만 부처님이 돌아가시자 그 주변에 있던 거짓된 자들은 자신들의 밑천을 버리기 아까워 다시 불교를 믿는 순진한 이들에게 명상의 신비를 가르치면서 불교의 순수한 가르침인 올바른 인과의 가르침을 흐려놓았던 것입니다. 수행에 대해 그대의 인식은 어느 정도 방향은 바로 잡았다고 할 수 있지만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삶은 너무나 소중하고 진지한 것이어서 잠시라도 헛되이 보낼 수 없습니다. 인간은 삶을 통하여 자신을 닦아야 하는 것이지 삶과 유리된 수행을 통하여 자신을 닦기에는 현실은 너무나 냉엄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명상기법을 수행하게 되면..
어떤 학생에게서 화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이메일이 잘못 되었는지 되돌아와 여기에 글을 쓴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그렇듯이 그 학생도 불교에 깊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이러한 분들에게 현행 불교와 화두의 실체를 이야기하면 강한 반발을 할 것이 분명하지만 이제는 밝힐 때가 온 것 같아 그 진실을 말하고자 한다. 선불교에서 말하는 화두는 생명의 근원인 의식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응용한 명상기법이다. 왜 생명의 근원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가? 그 이유는 생명의 근원은 의식이며 의식의 근원에는 모든 것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반야의 자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두는 자신의 의식의 근원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의문을 가지고 계속 자신의 생명의 근원을 추적해나가는 구..
윤회에 대해 의문들이 많은 듯하다. 부처님이 고정불변하는 나의 실체가 있느냐에 질문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씀하신 후 초기의 제자들은 약간의 의문은 있었지만 윤회를 이어가는 고정불변하는 아트만이라는 실체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윤회를 이어가는 존재는 있다는 정도로만 이해하였다. 독화살의 비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시 제자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느냐 하는 실천의 문제가 중요한 것이지 그러한 논리적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본질적으로 헤아림에 불과한 무기에 속하는 이 문제는 수백년이 흘러 학승들이 체계를 잡고 불경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논리를 중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왜냐하면 수백년간의 이론적 정립을 거쳐 초기 불교계는 아의 실체를 무아론으로 정..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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