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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리는 어디로 가나: 신에게 보내는 편지 본문

如來 詩集 恨歎

4. 우리는 어디로 가나: 신에게 보내는 편지

gincil 2014. 2. 6. 12:53

신이여 우리들은 평화를 잊었나이다

사람들은 마음대로 법을 만들었고

이제 양심은 그 오랜 세월의 책임을 잊고

시인의 한탄과 타락한 자의 웃음 속에서

영혼은 그 어둡던 마음 속을 헤매나이다

태양과 달과 별빛마저 가렸던 마음은

삶과 죽음의 길을 두고

어쩌다 생기던 끝없는 염원도

우리에게 평화가 있기를 빌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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