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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비밀

전생 이야기

gincil 2013. 4. 19. 17:28

요즈음 매스컴이나 인쇄매체를 통하여 전생에 대한 이야기가 범람하여 사람들의 생각을 오도하고 있기에 그 실체를 밝히고자 이 글을 쓴다.

 

전생이란 한 마디로 말해서 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과거를 말한다.

 

그러나 전생에 대하여 분명히 알아야 할 일은 모든 생명체가 과거를 가지고 있으나 심령가나 무당들이 이야기하듯이 과거의 기억 자체가 생생하게 남아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요사이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무당이나 심령가들의 전생이야기는 마치 소설처럼 그 사람의 구구절절한 전생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그럴듯하게 느껴지겠지만 실제 그러한 일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서는 새로운 생을 얻을 수가 없는 것이다. 성경에도 "한 알의 밀알이 썩지 않고서는 새로운 열매를 거둘 수 없다"고 되어 있듯이 과거가 죽지 않고서는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 때는 계속 과거의 결과인 유혼의 상태에 머물게 되며 새로이 나기 위해서는 과거를 잊어야 한다.

 

사람이 과거의 기억을 가진 유혼의 상태에 머문다는 것은 마치 싹이 나지 않는 쭉정이 같은 반쯤 상한 씨앗이 되어 아무 구실도 못하고 머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간의 경우 별다른 무리함이 없이 평범한 삶을 산 사람은 죽음과 동시에 깊은 잠에 빠지게 되며 곧 모든 것이 사라지고 다시 태어나는 반야라는 상태를 거쳐 다시 새로운 생명체로 태어나게 된다.

 

그래서 인간은 태어나면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며 이러한 현상이 바로 정상적인 것이다.

 

이와 같이 과거의 기억을 완전히 지우고 새로운 생명체로 태어남으로 인간은 비록 과거로부터 났다고 하나 완전히 새로운 개체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단지 그 사람은 과거의 기억은 완전히 지우게 되나 영혼의 맑기나 성품과 지혜, 기질 등은 과거의 자기로부터 그대로 물려받게 되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양곡상에서 여러 곳에서 자란 콩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각 품종이 어디에서 난 것인가를 알 수 있으며 씨알을 보고 그것이 좋은 밭에서 난 것인지 햇살과 농부의 정성을 얼마나 잘 받은 것인지 짐작할 수 있듯이 사람의 경우도 그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과 지혜와 성품을 보면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떠한 전생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서구 정신계의 아버지인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이 쓴 "파이돈"에서 다음과 같이 잘 묘사하고 있다.

 

"인간은 전생의 습관에 따라 다시금 메이게 된다. 마구 폭식하거나 제멋대로 산다거나 술에 취해 산 자는 당나귀나 그밖에 탐욕된 동물로 태어나고 부정한 일과 포악한 일, 도적질을 한 사람은 독수리나 매같은 것으로 태어난다.

 

부지런하고 규칙을 즐기는 이는 개미나 벌과 같이 되고 또 그들로부터 다시 인간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부처님도 전생의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지만 이와 같은 일반적인 전생의 특성을 이야기한 것이지 세세한 전생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며 주로 진리와 인간의 길에 대해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전생의 세세한 기억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모두 이치에 맞지 않는 환상이며 거짓인 것이다.

 

요즘 매스컴에서 흔히 묘사되고 있는 심령드라마나 무당이나 최면술사에 의한 전생의 묘사는 모두 사실적인 것이 아니며 인간의 몸 속에 스며들어 있는 유혼들이 자신의 기억이나 영들끼리 주고받은 이야기, 남의 마음을 훔쳐본 것들을 무당이나 최면술사의 강제적인 유인에 의해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현상은 티벳의 달라이라마의 경우에도 나타나고 있다.

 

달라이라마는 티벳 라마불교의 수장으로 죽음과 동시에 환생하는데 과거의 기억을 유지하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아기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은 달라이라마의 영혼이 갓 태어난 아기의 몸 속에 빙의되어 사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최고의 깨달음을 가졌다는 달라이라마의 영혼이 윤회를 하지 못하고 계속 이승에 남아 떠돈다는 것은 그의 깨달음이 거짓이며 그의 영혼이 집착강한 유혼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달라이라마도 이러한데 하물며 평범한 인간에게 전생이 있다고 말하는 경우 그것은 논의할 필요조차 없이 유혼이 개입되어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혼들의 제멋대로 지껄이는 무책임하고 환상적인 전생이야기에 빠져 자신의 생활을 낭비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영이 자신에게 다가올 때에는 이를 무시하거나 쫒아 버려야지 그들이 무슨 큰 존재가 된다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중시하며 접대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이들의 어리석은 소리를 믿고 무당을 초빙하여 굿을 지내거나 전생의 일에 집착하여 자신의 행동에 이상한 현상을 받아들이면 삶에 불행한 결과를 가져온다.

 

무당을 초빙하여 제를 지내면 다른 귀신들을 끌고 들어와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게 되며 그 정신이 어두워져 세상을 분명히 보지 못하게 되어 모든 일이 불합리하게 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잘못된 인연으로 말미암아 유혼들을 만나게 되면 그들의 불행한 삶을 지적해주고 올바른 생명의 길을 가도록 하여 이생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저승으로 떠나도록 천도해 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전생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거나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내가 과거의 기억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과거와 내가 단절되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내가 환생하여 다른 환경 속에서 다른 주체가 되어 살아간다 하더라도 과거의 영혼과 현재의 나의 영혼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개인적 기억은 사라지지만 내가 인간으로 살았던 품성과 기질과 지혜와 공덕은 계속 나의 후생에 남아 나의 미래를 결정짓게 될 것이며 이세상과 사회질서 속에 남아 영원히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실을 이해하고 올바른 삶을 행하여 맑고 선한 근본을 만들어 놓으면 후생 또한 밝은 정신과 지혜를 갖게 되어 좋은 운명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전생에 관한 진실을 안다면 지금 세상사람들이 믿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잘못된 일들이 많으며 인간의 삶이 어떠해야 할지를 잘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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