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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과 거짓

육식의 진실

gincil 2013. 4. 21. 08:47

[ 질 문 ]

 

제가 알기로는 부처님께서는 육식을 금하라 하셨는데 예수님께서는 육식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성경책)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그것이 사실이라면 진리는 하나일텐데 왜 진리를 꿰뚤어 보셨던 두분의 말씀이 다른지 알고 싶읍니다.

육식이 건강에 그리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간편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현대인들은 많이 육식을 하고 있는데 육식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별로 잘못된 것이 없는지 알고 싶읍니다.

저의 경우는 가족들 모두 육식을 즐겨 먹는데 혼자 채식을 고집하는 것도 우습고 대중식당에 가도 육식이 없이 밥을 먹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 같아 저도 육식을 즐겨 하는 편입니다.

과연 육식을 하는 것이 잘못인지 아닌지 잘못이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알고 싶습니다

 

[ 답 변 ]

 

육식은 그 기운이 강하여 먹는 사람에게 강한 에너지를 제공하나 그 탁함과 야수성으로 말미암아 욕망과 탐심을 일으키게 하고 몸에 병을 일으키게 한다.

 

식물은 그 기운이 순수하여 사람의 몸에 순수한 기운을 제공할 뿐 다른 해가 없다.

 

그래서 채식을 하는 동물은 모두 순한 것이며 육식을 하는 동물은 모두 사납고 공격적인 것이다.

 

동양사회가 수동적이고 서양사회가 공격적인 것은 바로 이러한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육식을 금하라 한 이유는 구도에 뜻을 두고 진리에 몸을 바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지 결코 모든 사람에게 강제하신 말씀은 아니었다.

 

육식이 인간에게 탐심을 일으키고 욕정을 일으키는 만큼 진리를 구하는 자라면 당연히 조그만 악연이라도 조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다 다르고 그 차원이 다 다르기 때문에 아직 동물적인 욕망과 애욕의 집착에 헤매는 이들은 육식을 하는 것이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더구나 오늘날과 같은 자본주의 물질문명은 모든 사회인을 욕망 속에 살도록 밀어붙이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지육림 속에서 쾌락을 즐기며 사는 것을 정상적인 삶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육식을 하고 사는 그들의 생활방식은 자신들의 정해진 운명을 가고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육식은 그 야수성과 탁함으로 말미암아 악업을 짓게 되는 기초가 되는 것으로 진리의 차원에서는 가능한한 육식을 멀리하고 채식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인간은 그 정신이 점차 정화되고 승화될수록 점차 욕망과 집착에서 자유로워지게 되기 때문에 육식이 맞는 차원에서 채식이 몸에 맞는 차원으로 점차 변화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가 육식을 했다는 것은 그 사회에 먹을 것이 주로 육식이었기 때문인 것이지 육식을 좋아했다는 말이 아닐 것이다.

 

마음이 순수해지면 몸의 기운도 그에 순응해 순수해지게 되기 때문에 육고기가 들어가면 몸이 고통스러워진다.

 

순수해진 몸에 탁한 기운은 조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만난 어느 진실한 이는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게 되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그 분도 과거 깨달음을 얻기 전 젊었을 때에는 술도 말술이었고 고기도 매우 잘 먹었었으나 그 마음을 해탈하여 순수한 반야심을 얻고 난 후에는 그 몸도 반야의 기운에 의해 순수해져 탁한 고기와 술을 받을 수가 없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준은 그 사람의 깨달음의 정도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요즈음 도를 깨치면 아무 것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함부로 행동하면서 육식을 하고 술을 먹는 미친 이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은 깨달음이 뭔지도 모르면서 말법에 물들어 자신을 망치고 세상을 오도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이 순수해지면 그 몸도 순수해져 저절로 육식을 할 수 없게 되는데 그들이 고기를 즐기는 것은 그 마음이 순수함을 얻지 못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니

이러한 기본원리마저 희미해져버린 오늘의 말법세태를 더 말해서 무엇 하겠는가?

 

예수가 육식을 했다고 했는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 차원이 아직 완전한 해탈을 얻지 못해 몸이 순수해진 차원이 아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이 말을 들으면 강력한 항의를 하겠지만 예수는 완전한 깨달음이나 해탈을 얻은 이가 아니었으며 그래서 스스로 인자라 불리웠던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스스로 해탈했다고 했으며 완전한 정각을 얻었다고 하셨다.

 

이러한 말들은 그냥 무심코 쓰는 말이 아니다.

 

그 분들과 같이 깨달음에 근접한 단계에서는 거짓을 말할 수 없고 자신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을 그렇게 표현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는 그 가르침이 신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에 관한 것에 그쳤지만 부처님은 완전한 깨달음으로 우주의 모든 비밀을 밝히셨던 것이다.

 

여기에서도 예수가 육식한 작은 비밀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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