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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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하는 길

장님이 길을 안내하면

gincil 2013. 4. 21. 22:45

세상에 뜻이 있는 자는 반드시 세상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눈을 갖지 못한 자가 남을 이끌거나 가르친다면 세상을 모두 망치게 된다.

예수님이 소경이 소경을 인도한다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진다(마태복음 15)고 경계하신 것이 바로 이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진실이 무엇이며 무엇이 인간에게 진정 소중한 것인지 알지 못한 채 함부로 자신의 생각이나 환상을 이야기하며 세상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오도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의 세상이 어둠과 악에 휩싸인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이 자신도 알지도 못하는 생각과 욕망을 함부로 세상에 전한 무책임하고 죄많은 지식인들 때문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죄가 큰 것은 무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알지 못하는 일들을 양심도 없이 함부로 아는 체 하고 전하여 세상을 모두 불행에 빠뜨리는 일이다.

 

자기의 잘못을 혼자서 저지를 때는 그 화가 자기 혼자에 그치지만 그것을 세상에 전하여 세상 전체가 불행해지게 되면 그 모든 책임을 세세생생토록 자기가 짊어져야 하는 악업을 받게 되는 것이다.

 

각자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명의 이치에서 볼 때 지금 현대문명 속에는 인간에게 진실로 소중한 지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 증거는 현대가 더욱 투쟁적이고 비인간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삶이 더욱 고통스럽고 어둡게 변하고 있는 현실에서 잘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이 보고 듣고 배울수록 더욱 진실에서 멀어져 가고 환상과 탐욕, 이기심과 권모술수에 물들어 가는 오늘의 현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하는 것이다.

 

올바른 가르침은 존재하는 문제를 바로 보게 하고 그것을 바로 이해하는 깨우침을 주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삶의 목적이 세상을 올바르게 축복하는 것에 있다고 한다면 눈앞에 있는 사실을 사실대로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일을 가장 올바르게 축복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진실의 중요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에는 사람들의 눈을 흐리고 삶을 고통에 빠뜨리는 많은 어둠과 편견, 환상과 미신, 위선과 거짓이 수없이 깔려 있다.

 

그 중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올바른 진실과 인간의 길을 부정하고 신비한 힘이나 기적에 의지하여 사람들을 불행한 길로 오도하고 있는 왜곡된 종교의 가르침들이다.

 

이러한 거짓 종교들의 오도된 신비와 위선은 사회적 위기감에서 오는 인간의 절망감과 요행심에 편승하여 그 세를 더욱 팽창하고 있어 세상을 더욱 어둠과 불행 속에 빠뜨리고 있어 그 위험을 밝히고자 이 글을 쓴다.

 

요즘 우리들의 눈앞에 많은 영적 현상들 (종교의 이적현상, 성령현상, 기현상, 기도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은 올바른 생명이치에 벗어난 일들로서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매우 조잡하고 천하며 삶의 기반을 좀먹는 암적 요소들이다.

 

대개 이러한 영적 현상은 말세에 흔히 나타나는 일들로서 최근 우리나라에 이러한 심령현상이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곧 그만큼 우리 국민의 정신이 흐려지고 어지러워졌다는 증거인 것이다.

 

어느 종교단체에서는 우리나라에 성령현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신의 축복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실상 이것은 우리나라가 종교를 믿다 죽어 떠돌고 있는 영혼들의 소굴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성자들은 이러한 영적 현상을 가지고 장난치는 제자들에게 그것은 삿된 길로서 정도가 아니니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성자들이 나타나 세상을 향해 목이 터져라 외친 것은 절대적 존재에 대한 무조건 적인 숭배가 아니라 불명확한 우상과 미신에서 깨어나 사실 속에 존재하고 있는 진리를 알고 그 진리를 열심히 실천하여 세상을 축복하는 인간의 길이었던 것이다.

 

신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가르쳤다면 예수님께서 그토록 광신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던 유태인들을 '독사의 자식' 이라고 꾸짖지 않았을 것이며 자기생명을 바쳐서까지 인간이 행해야 할 길에 대해 하나하나 상세히 가르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더러 주여 ! 주여 !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마태복음 7 21)

 

부처님께서도 그 당시 명상과 미신에 빠진 힌두인들을 꾸짖으며 인간이 지키고 행해야 할 바른 생각, 바른 행동, 바른말이라는 팔정도를 가르치다 환상에 빠진 인도인들에게 인기가 없어 대접도 받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다 길옆 보리수 나무숲에서 돌아가셨던 것이다.

 

소크라테스도 그리스 신화와 우상에 빠진 지배층의 잘못된 관념과 위선을 지적하며 참된 진리의 길과 인간의 길을 깨우치다 그들의 모함을 받고 죽었던 것이다.

 

이러한 진리가 이미 성자들의 재세시에 분명히 확인되었건만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에서 또 다시 예전의 유태인이나 힌두인, 그리스인과 같은 광적인 믿음과 환영, 위선과 거짓, 부정과 부패, 부정직과 비양심, 사치와 허영, 탐욕과 쾌락의 극단을 보게 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그 이유는 진실의 빛이 사라진 곳에서 잘못된 관념이나 교리, 환상에 빠진 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과 권위, 편견과 이기심에 집착하여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세상에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환상을 지어 성자들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거짓을 퍼뜨리기 때문이다. 요즘과 같이 어두운 세상에서 세상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현명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비양심적이고 영악한 자들이 그럴듯하게 꾸민 잘못된 지식체계에 눈이 어두워 오히려 더 크게 속는 위험에 빠져 있다.

 

요즘 사람들이 크게 착각하고 있는 환상 중의 하나가 절이나 교회, 기타 종교에 귀의하면 마음이 평안해져 삶을 살기가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 속에 있는 문제를 풀지 않고 종교에 대피하여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일종의 중독이다.

 

왜냐하면 현실 속에 있는 문제는 곧 다시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게 되기 때문에 문제는 원인을 근원적으로 치유함으로 해서 풀리는 것이지 종교적 믿음이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닌 것이다.

 

종교에 귀의하여 영의 도움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마음이 편하거나 이로움을 얻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영이란 올바른 생명의 길을 가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영이 마음에 낀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마음이 흐려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결국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판단이 흐려져 장기적으로 불행을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헤매고 있는 영이나 기적, 신앙체계에 의지하여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우리가 종교를 믿는 것은 종교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종교를 믿어 그 속에 있는 진리를 배우고 올바른 삶을 실천하려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성자들은 종교를 지으라고 한번도 말한 적이 없으며 오직 기존 종교의 잘못된 가르침과 위선에서 벗어나 진실을 찾아 열심히 실천할 것을 가르쳤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역사는 항상 이러한 진실에 대해 자신의 거짓과 위선이 깨어질 것을 두려워한 기득권자들이 선한 자를 핍박하고 말살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진실의 운명이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영은 절대 세상에 아무런 힘을 끼치지 못하며 인간에게 올바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영을 믿은 민족은 항상 불행해지는 것이 인류역사의 결론인 것이다.

 

서구가 불합리한 종교관념과 환상에서 벗어나 증명하고 실천하는 사실의 길을 택함으로써 세계사에서 압도적인 힘을 차지하고 아랍과 인도가 종교적 환상과 미신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불행의 질곡에서 헤매고 있는 역사적 현실을 우리는 바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하늘은 완전한 세상과 지은대로 결과를 받는 인과의 법칙을 만들어 놓은 후 인간에게 세상을 꾸밀 힘을 주어 세상을 축복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주인은 인간이며 실천하는 인간이 구세주로서, 영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노력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하늘은 신성한 뜻으로 세상을 가득 채우며 완전한 이치로 세상을 움직이고 있어서 인간의 감정에 부화뇌동하여 사사롭게 반응하는 경우는 없다. 세상은 마치 대야에 든 물과 같아서 손으로 밀면 밀려갔다 다시 돌아오는 것과 같이 분명한 원인과 결과의 이치가 한치의 어김없이 반응한다.

 

지금 이 세상은 여태껏 인간이 만들어 놓은 모든 원인이 쌓여있는 결과체로서 세상일 속에는 오늘의 현실을 만든 모든 원인이 다 들어있으며 앞으로의 모든 미래에 대한 길흉화복이 다 들어있다.

 

따라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면 그 속에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다 발견할 수 있으며 여기에 진실에 대한 깨달음과 밝은 마음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세상 속에는 완전한 뜻과 법칙이 작용하고 있어서 인간이 지은 대로 결과가 따르는 것이 올바른 진실이며 그에 배치되는 것은 모두 삿되고 어리석은 것이다.

 

따라서 아직 결정되지 않는 미래의 운명을 미리 본다거나 제사나 기도로 복을 받게 한다거나 성령에 의해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일은 바른 이치에 비추어 볼 때 불합리하고 어리석은 일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눈앞에 있는 진실이외에 다른 곳에 가서 원인을 찾는다면 미신과 불행에 빠지는 길밖에는 다른 것은 없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게 되면 세상의 모든 문제를 개혁할 힘과 지혜가 생긴다.

 

지금 우리사회는 심각한 정신적 위기 속에 빠져있으며 그 정신의 황폐함이란 인류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이다.

 

인간의 참된 가치와 미덕이 무엇인지 실종되고 양심과 정의가 사라져버려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전투구의 아수라장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비양심과 부정직, 부실과 거짓, 허황됨과 사치, 부정과 부패는 일상적인 생활양식이 되었고 그 결과 우리사회는 IMF 체제라는 현실붕괴가 나타났던 것이다. 세상의 불행과 고통은 순리를 어기고 잘못을 저지를 때 나타나게 되는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현상을 보고 그 잘못을 깨우치지 못한다면 결코 그 잘못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불행 속에 몰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 한치의 어김없는 자연의 이치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가장 최선이며 전통적이고 인간적인 양 착각하고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사회구조나 생활태도, 양심과 정의가 얼마나 낮은 수준인지 실제 체험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국제사회에서 어그리 한국인은 유태인 못지 않은 비양심적인 민족으로 낙인 찍혀 신뢰할 수 없는 민족으로 손꼽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현재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경제현실과 국민심성의 문제는 낙관론만으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문제를 풀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여온 여태까지의 모든 행태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원인을 지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IMF 이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마음이나 생활태도, 인생관이나 가치관이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가능성은 없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의미와 가치, 진실의 길을 외면한 채 욕망의 불길에 완전히 빠져 그것만이 인생의 전부이며 가치인 듯 불나비처럼 계속 탐욕의 불길 속으로 정신 없이 뛰어들다가 덧없이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부처님이 세상을 욕망의 불길 속에 타오르고 있다고 한 것은 바로 이를 말함이며 중생들을 삶을 눈뜬 장님이라고 하신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이 눈앞에 있는 진실을 보고도 세상을 축복하고 자신을 완성하는 길을 가지 못하고 덧없는 것에 집착하여 불행한 운명을 받아야 하는 인간의 운명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인간의 진실한 길은 이러한 욕망의 덫에서 벗어나 참된 삶의 진실과 인간의 덕목을 찾아 세상을 위해 밝고 축복된 삶을 행하고 자신의 정신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우리의 미래는 이러한 뜻과 이치를 깨달아 그 잘못을 시정하고 노력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니 여기에 인간의 삶의 길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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