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구도의 정법 본문

☆ 진실의 근원

구도의 정법

gincil 2013. 4. 23. 22:26

<질문> 익명인

"자기를 닦아서 완성에 이르는 정법"은 무엇인가?

남을 사랑하고 자비를 베푸는 것 만이 바른 길이고,
"참선이나 명상"은 중요하지 않은가?

남을 사랑하고 돕는 행동은 : 좋은 공덕을 쌓아서 다음 생에 좋은 집안이나 부자집에 태어나게 하는 인연을 심는 것일 뿐, "깨달음"이나 "자기완성"에 이르기에는 무척 미흡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라고 강조한 뜻이 무엇이겠습니까?????

허해구 선생님도 단전호흡 등 명상 수행을 안했다면, 어떻게 우주의 진실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되었겠습니까???
단순히 자비와 사랑과 선행 만을 했다면 그런 경지까지 갈수 있었겠습니까??

명상은 하지 않고 남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기만 해서 어느 세월에 자신의 본래 면목을 깨달아서 완성을 이루겠어요??

자기 머리로 스스로 지혜를 찾지 않고, 어떤 절대자가 나를 구해주기만을 바라는 타력신앙 만을 주장하시는 겁니까????
두뇌의 판단력과, 추리력과, 탐구력을 그대로 썩히고??????

그보다 "내가 누구인지"를 스스로 추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선생님께서 목숨걸고 추구하셨듯이......

깨달음을 얻으려면 :
마음을 고요히 하고 사색하여, 자신의 생각이 나오는 근원을 탐색해 가던가, 아니면 불교식으로 "화두" 속에서 자신의 모든것을 잊고 "참 나, 참 자기"가 스스로 발현되도록 하거나, 요가이든, 단전호흡 수행이든 다른 수많은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목숨걸고 간절하게 할수록 얻는 것이 더 많을겁니다.

산은 하나이지만 산을 오르는 길은 많다고 합니다.

허허허...... 그럼.....

<답변>
그대는 지금 사랑의 본래 뜻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무조건적인 보시를 하는 것이 아니며
남녀간의 애욕도 아닙니다.
사랑은 진정 상대방을 인간답게 축복해주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그것은 올바른 이치로 세상을 바르게 살아 인간완성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명상 또한 이와 같이 자기 마음을 닦아 자기완성에 이르게 하는 것에 근본 뜻이 있으나
단순히 자기 마음을 바로 보게 할뿐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부처님 또한 비상비비상처의 경지에 이른 요가행을 마치고서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다시 보리수 나무 밑에 앉았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음을 닦는데는 가만히 앉아서 원인을 짓지 않고서는
전혀 불가능하다는 이치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구도자들이 잘못된 가르침에 빠져
산이나 황야에서 명상을 했지만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고
인생을 좌절속에 버려야 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모든 성자들의 가르침의 요지는 삶속에서 실천하는 올바른 행위에 있는 것입니다.
여래의 가르침처럼 진정한 깨달음은 올바른 자비와 사랑의 축복을 통하여 바른 이치를 행한 결과 자신이 바른 진리화했을 때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구도의 정법인 것입니다.

나의 경우도 많은 명상을 했으나 그것은 진리를 알기위한 하나의 몸부림이었을 뿐 진실을 알게되었을 때 그것은 구도의 본질이 아니었습니다.

구도의 본질은 참된 삶에 있는 것이지 명상에 있는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참된 삶은 보름달이라면 명상은 반디불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것은 부처님이 이미 2000년전에 선언한 진실입니다.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으시고 "나의 정각은 고행이나 명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생을 걸쳐 쌓아온 공덕의 결과이니
나를 따르는 후인들은 법에 의지하고 자신에 의지해 부지런히 팔정도를 행하라"고 분명히 선언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을 외면하는 부류들은 이미 정도에서 어긋났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들이 바로 참선이며 타력신앙인 것입니다.

그들은 부처님이 말씀하셨던
명상이 구도(참된 삶)의 본질이 아니라
올바른 생각과 올바른 행동이 근본이라는 하신 선언을 무시한 채

인도의 힌두교와 밀교, 그리고 도교의 영향으로 명상과 선을 불교의 본류로 만들어 놓아
불교를 생명력이 사라진 종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들의 주장이 오늘날 성행하는 것은 바로 말법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은 이미 정법시대 상법시대 말법시대가 온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열매도 오래두면 상하는 것처럼 정법도 오래두면 상하여 말법이 되는 것이 세상의 흐름인 것입니다.

그대는 이러한 일속에 숨어있는 이치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고 한 큰 뜻은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이 무엇인지? 무엇을 아는지 조차도 모른 채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며 중생의 운명과 한계에 울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사람들은 자신이 올바르게 판단하며 현명하게 살아간다고 큰소리치지만
성자들의 눈에는 그것은 헛되고 환상적이며 욕망에 얽메여 사는 안타까운 모습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자신을 알아 참된 진실과 인간적 가치에 부합되는 삶을 살도록 간곡히 당부했던 것입니다.

지금 그대는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이 진실한 지 아닌 지에 대한 증거도 없이
그것이 세상에 얼마나 큰 결과를 낳을 지도 모른 채
단순한 자기 생각을 용감하게 세상에 말하고 있습니다.

그대는 과연 그대가 알고 있는 지식이 어디까지 진실인지
그것이 어떠한 근거가 있으며
어떤 진실한 자가 본 확실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우주가 하나인 이상 진리도 하나인 것입니다.
진리는 오직 올바른 이치와 바른 행위뿐인 것입니다.

'☆ 진실의 근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에 대해서  (0) 2013.04.23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는 법  (0) 2013.04.23
불교의 본질  (0) 2013.04.23
죽고싶은 그대에게  (0) 2013.04.23
자등명 법등명의 올바른 뜻  (0) 2013.04.23
Comments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진실의 근원 ginc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