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종교란 무엇인가? 왜 인간에게 필요한가? (9) 본문
종교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모든 궁극적인 의문과 인생과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으뜸되는 가르침을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으뜸되는 가르침을 전하는 종교가 있는지 생각해보기로 하자.
기본적으로 종교가 필요한 이유는 인간에게 완전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 속에는 조금의 부족한 것도 용납하지 않는 맑고 완전한 마음이 있어서
세상 모든 일에 대해 한점의 의문없는 궁극적인 답을 원한다.
그래서 원시시대부터 이러한 신성(불성)을 지닌 인간들은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주는 절대자를 상정해 그에 의지해 해결책을 찾아왔다.
이러한 종교를 원시종교라 한다.
과거 원시시대때 인간들은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천둥과 산불, 지진과 같은 대재앙을 보고
그러한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키는 절대자를 상정해놓고
그에 의지하여 자신을 일체화시킴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 모든 문제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절대자에 대한 단순한 믿음이니
막연한 기대에 불과할 뿐 여러 가지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인간들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것은 전지전능한 신의 문제가 아니라
정성이 부족한 자신들의 문제라 생각하여 더욱 절대자에게 귀의하는 행태를 보였다.
이러한 절대자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은
자연히 민족적 편견과 미신과 어우러지면서 인간들의 삶을 병들게 했고
이러한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인 종교적 관념에 대해 많은 지식인들은 의문을 제기하곤 했다.
이러한 무지와 미신, 위선과 죄악, 신들에 의한 각종 영적 해악 등이 세상을 지배하자
당연한 인과의 이치에 의해 세상은 더욱 어둡고 불행해졌고 폭력이 지배하는 아수라장이 되어 갔다.
이런 오탁악세의 어둠을 뚫고 성자들이 태어났다.
맑고 큰 근본을 지니고 태어난 성자들은 세상의 모든 악과 불행을 겪으며
세상에 대한 자비와 사랑으로 자신을 불살랐고
마침내 자신 속에 있었던 모든 삿된 업을 정화하여 맑은 영혼의 열매를 얻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깨달음의 눈을 얻은 성자들은
기성 종교들의 거짓과 위선을 비판하며 세상의 진실과 진리, 인간의 길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 속에는 이 세상이 왜 존재하며 왜 문제가 생겼으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며
인간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구원의 길이 무엇인지 분명히 제시했던 것이다.
이러한 가르침을 성자들에 의한 진리의 종교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세상의 궁극적인 의문과 인간의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종교는 과연 무엇인가?
더 이상 대답할 필요도 없이 세상을 완전히 보고
그 속에 있는 인간의 길과 행복의 길을 밝힌 성자들의 가르침인 것이다.
그러면 절대적인 신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과 영적 계시를 믿는 종교가
과연 인간에게 이러한 궁극적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인간의 길을 밝혀줄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자.
기독교인들은 성경은 은유적으로 나타나 있어
하나님이 계시로 나타나 인간에게 길을 제시해준다고 하나
이러한 영적 현상은 불확실하며 믿을 바가 못된다.
더구나 신에 대한 맹신과 심령현상의 만연은 세상이 어둡고 망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과거 역사를 돌아볼 때 신이 성행하고 영적 현상이 번진 나라는 반드시 망했던 것이며
반대로 인간이 정신이 살아나 자기 역할을 다한 나라는 크게 번성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절대자가 세상에 나타나 진리를 밝힌 일은 한번도 없다.
성령으로 나타난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어느 쪽의 편을 드는 감정적인 결정을 내린 적은 있어도 진리에 관한 일을 전한 적은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진리를 몰라 세상에 떠도는 신이 진리를 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우주 속에 드리워진 생명의 질서는 각 차원의 질서가 있어서 서로 오고가지 못하게 되어있다.
만약 죽은 자와 산자가 뒤섞이고 지옥과 천국이 오고간다면 세상의 질서는 무너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높고 높으신 조물주가 탁한 인간 세상에 나타나
자기에게 기도한다고 사리사욕에 눈먼 인간의 개인적인 청탁을 들어줄 리가 만무한 것이니
인간 세상에 나타나는 신은 대부분 한과 집착에 얽매인 저급한 영들인 것이다.
모든 진리는 신이 밝히는 것이 아니라
완성에 이른 영혼을 지닌 성자라는 인간이 태어나 육성으로 세상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이외에는 진리를 밝히는 곳은 없으니
더 이상 신에 의한 게시나 가르침을 믿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절대자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에 대한 허구는
전번 예시에서 부처님이 브라만에 대한 믿음의 근거없음을 잘 밝히신 바가 있다.
정리하자면 원시종교와 진리의 종교와의 같은 점은
둘 다 궁극적인 인간의 의문을 해결해주는 기능을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원시종교는 무조건 믿음으로써 신에게 모든 것을 맡겨 요행수 속에 해결책을 찾지만
진리의 종교는 세상을 완전히 보는 깨달은 자의 지혜의 눈을 통해
궁극적인 실상을 밝히고 인간의 길을 분명히 제시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오늘날 인간들이 정의내린 똑같은 종교의 개념에 속하긴 하지만
하나는 정법이요 하나는 말법인 것이 차이인 것이다.
물론 그동안 믿음의 종교가 인류역사에 한 큰 역할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진리적 측면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에 기여한 측면이었다.
과거 역사에서 보듯이 종교는 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며 발전했다.
즉 권력의 정당성을 유지하고 민심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호국불교란 말도 있지만 과거 종교는 절대왕권이 국력을 결집시키기 위해 필수적이었다.
믿음에 의한 종교는 절대자인 신에게 자신을 바쳐 신과의 일체감을 느낌으로써
모든 의문과 한계에서 벗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죽어도 절대자인 신이 천국에 데려간다는 광신적 믿음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전쟁을 치르는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왜냐하면 전쟁에 나가서도 신을 위한 죽음으로 사후가 보장되어 있기에
죽기 살기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이니
이것은 우리나라 삼국시대나 유럽의 종교전쟁 때도 마찬가지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서구가 식민지를 점령할 때도 기독교는 큰 역할을 했다.
먼저 기독교가 가서 원주민들의 전통적인 심리를 붕괴시키고
나중에 군대가 가서 점령하는 방식을 택했던 것이다.
그러니 현 종교가 인간에게 위안이 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단순한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옳다.
현 종교의 실체를 바로 알아야 한다.
성자들의 진리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은 진정한 종교이지만
만약 현 종교가 성자들의 가르침이 아니라 영을 전파하는 종교가 되었다면
이미 그 종교는 생명의 법과 진리를 어기는 말법인 것이다.
오늘날 종교를 살펴보자.
과연 오늘날의 종교가 예수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가?
지금의 종교 속에는 이 세상을 밝히는 길과 인간의 의미와 가치
인간이 가야할 길과 도리가 없다.
오직 예수님과 부처님에 대한 신앙과 기도로
자신의 후생과 자손들의 복을 빌기 위해 교회나 절을 부지런히 드나들고 있을 뿐이지
진심으로 자신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더 좋은 자기를 짓기 위해
성자들의 가르침인 진리를 배우고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날 종교는 이미 성자들이 밝힌 정법이 아니라
신에 대한 우매한 신앙이 자리잡았으니
종교가 반드시 인류에게 필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사실 오늘날 현실을 살펴보면
종교를 믿는 자보다 믿지 않는 자가 사실에 더 밝고 인간적이다.
그러니 종교를 믿지 않는 자가 더욱 바른 공덕을 쌓을 수 있고
영적 감염에서 자유로우니
종교를 믿지 않는 자가 구원을 받기가 더욱 쉬운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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