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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불교협회

gincil 2014. 1. 16. 00:37

영국 불교 협회 회장을 만났더니 그 사람은 그래도 조금 났더만. 불교 협회 회장을 만날라 하는데 만날 길이 없어. 그랬지. 탁 가서 그랬지. 비서를 보고.

“내 이 사람을 만나서 이 사람이 부처의 가르침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백만 파운드를 내 놓겠다” 이랬지.

우리 나라 돈 15억은 얼마 안되지만 거기서 백만 파운드면 대단히  큰 돈이거든. 우리 나라는 돈이 흔하기 때문에 15억이면 얼마 안되는 거여. 그러나 거기서 백만 파운드면 대단한 돈이거든.

“내일은 틀림없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러더만.

틀림없이 만나야 되지 백만 파운드가 작은 돈이냐?

그런데 단 조건은 부처의 가르침을 아는 사람에게 준다 했어. 그러니까 줄 필요는 없는 거여. 하하하. 그들이 부처의 가르침을 어떻게 알 거여. 오늘날 불교가 어떻게 부처의 가르침을 알 수 있을 껴. 그러니까 그건 안줘도 돼.

뒷날 딱 가니까 미리 탁 대기했다가 협회 회장실로 딱 안내를 하고 막 좋은 음식을 가지고 오더만. 음식을 먹으면 내 얼굴로 뚜꺼워 질 끼고 난 음식을 안먹으려고 사양을 하는데 고급 차에다 계속 가지고 오는 거여.

백만 파운드의 손님이 왔는데 대접을 하지.

그래서 그랬지 조금 먹고 나서.

“난 어제 이러이러한 약속을 했다. 나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인가 지키지 말아야 할 것인가를 확인을 하겠다.”

그러니까 정신을 바짝 차리고는 이제 “무엇이든지 물어주십시오.” 이래.

그래서 내가 부처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중요한 10 가지를 물었지. 하나도 모르는 거여. 엉뚱한 소리만 해대. 장황하게 설명을 해.

“스톱!”

영어를 못하지만도 스톱! 이랬거든. 하하하. 한국말을 하다가 급하면 스톱! 하거든. 그래 딱 끊는 겨. 그래서 “나는 장황한 말을 들으러 온 것이 아니다. 네가 과연 부처의 가르침을 알고 그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는 자인가 아닌가 그것을 확인하러 왔다. 내가 묻는 대답은 하나의 수학처럼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다. 그러니까 “내가 질문하는 문제에 대해서만 대답을 해달라. 장황한 설명은 필요 없다. 수학처럼 말해라. 30+30은 몇이냐 하면 60 이렇게 대답하라” 했지.

더 난감해 진 거지. 그래서 또 물으면 또 모르는 거여. 또 장황해 지는 기라. 그럼 스톱! 했지.

“나는 모르면 모른다면 된다. 왜 그렇게 장황하냐. 그 장황한 말은 하나도 맞는 말이 없다. 장황한 말 속에는 하나도 부처의 말이 없다.” 이랬지.

그러니까 그가 그러더만. “내 말이 다 틀립니까?” 이래.

“그렇다.” 이랬지. 열 개를 묻고 나서. “네 말은 하나도 안맞다.” 이랬지. 이자 백만 파운드는 안줘도 되지. 하나도 모르니까.

그때사 그 사람 하는 말이 아! 백만 파운드는 노쳤지만은 그래도 자기가 할 말이 있는 거여.

“이 초기경전을 가지고 우리는 공부를 합니다.” 이래. 

그런데 이 초기경전도 기원전 1세기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석가모니가 죽고 난 7, 8 백년 후에 만들어진 것이라 이겨. 그러니까 그 속에 진리의 가르침이 있을 수가 없는 거여.

그리 이야기 하대. 그 사람은 그래도 한국 사람보다도 더 많이 알아.

초기 경전이 기원 전 1세기에 나왔다면서?


“예”


그걸 외국인이 알더라고. 그래 그 소리를 딱 하더라고.

“그럴 것이다. 이 시대의 불교는 아직도 부처의 가르침을 가지고 전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그 점이 안타까워서 세계를 여행하면서 불교인들을 만나고 있다. 그런데 나의 여행은 항상 큰 효력을 나타내고 있지 못한 것이다.”

그러니까 나와서 택시를 타고 가는 걸 볼고롬 하니 쳐다보더만. 얼마나 하룻저녁은 기분이 좋았겠어. 백만 파운드. 그지?

그러니까 난 뭐 다른 사람들처럼 어떤 책을 읽고 이런 걸 말 안한다. 있는 일에 대해서 물어. 


9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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