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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학회 질문답변

관악산...

gincil 2014. 1. 16. 00:39

제가 관악산 기슭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누가 서울대학 앞에 가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으니까 그쪽에 가면 물을 사람도 많을 거라고 했어요. 저는 그 말만 믿고 관악산 쪽으로 찾아갔습니다. 물론 거기 앉아 있는 것도 많은 시비를 하고 난 다음에야 아무도 와서 갑지 않았습니다. 온종일 앉아 있었지만은 관심하나 갖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그때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한 이상하게 생긴 사람이 와서 자꾸 말을 할까 말까 할까 말까 하더니 나중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자식이 애비에게 달라드는 경우는 어떤 경우입니까?”

물론 여기에 그 사람이 질문한 내용이 녹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확인을 해 봐야 된다.” 정상적인 사람은 부모한테 함부로 달라들지 않으니까 하는 말입니다. “ 하나는 육체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가까운 사람의 말을 들으면 그 말을 수용하지 못해서 성을 내고 반발을 하는 경우가 있고 다른 하나는 의식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런 일이 발생한다. 그 문제라는 것은 산사람의 의식 속에 다른 영혼이 들어왔을 때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런 두 가지의 경우에 의해서 부모에게 달라들고 사회생활의 적응이 불가능할 때가 있다”고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가 질문 중에 자기 아들은 스물네 살이고 뭐시고 이리 싸요. 그러니까 바로 자기 아들이 그런 다 해요. 그런데 그 남자는 하도 속이 상해서 집을 나갈까 생각한데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양이가 생선을 자꾸 물고 간다 해서 그냥 생선가계를 그만 두고 나온다면 그러면 그 생선가계를 이제는 통째로 고양이한테 맡기는 게 아니냐? 당신이 있으니까 그래도 그의 잘못을 지적하는데 나약한 엄마가 있다면 어떻게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견디겠느냐는 거여. 그렇다면 가정은 망하고 말 것이라는 거여. 그 잘못된 사람의 요구를 듣다가 보면. 그래서 나에게 한번 데려 와 보라 했습니다. 내가 한번 봐 줄 것이니까. 그런데 그때 그 남자가 그 아들을 생각하지 뒷골이 아주 땡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것은 빈혈증세가 있을 때 이런 증세가 나타나는데 빈혈증세가 있을 때는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힘이 없어요. 그리고 신경질은 안냅니다. 힘이 없으니까 자고 마 쓰러져 자고 일을 못하고 이러지 신경질은 안내요. 단하나 뒷골에 어떤 기운이 씌어 있어서 이 기운의 방해에 의해서 뇌세포가 활동을 잘하지 못할 때도 이런 증세가 납니다. 빈혈증세 비슷한 게. 이런 사람은 어떤 의식의 표출이나 유입이 장애를 받게 되기 때문에 자그마한 일에도 성을 내고 옳은 말을 하면 받아들이지를 못하게 되고 그리고 일을 시키면 일을 안 합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뒤에 이런이런 일이 있다. 오늘 너무 심심한테 당신이 물어줬으니까 아들을 데리고 오면 내가 한번 아들을 보겠다. 그러면 그 이후에는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랬는데 사람의 의식이라는 것은 인연이 안닿으니까 주소를 묻더니 그냥 가버려요.

중요한 것은 인연이 닿았다면 그는 가정을 구할 것입니다. 내가 그때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건 병원에서 5천만 원을 줘도 못 고친다. 그러나 내 공짜로 해 주겠다.”

그런데 오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누가 올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한 영감님이 그 남자가 가고 나타나서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자식이 애비를 괴롭게 하는 일은 또 어떤 경우냐?”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알아 봐야 어떤 일이 있는지 그 일을 봐야 왜 자식이 애비를 괴롭히는지 그걸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하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영감님은, “군산사건을 아느냐?” 이래요.

그래 군산사건을 나는 모른다 하니까 군산에 부자였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자기 소실에서 난 자식이 하나 있었는데 그 자식이 들어와서 자기 재산을 전부 팔아먹고 뭐 탕진을 했다는 거여. 그래서 고발을 했더니 변호사가 이쪽 변호사 저쪽 변호사 돈이 있으니까 다 댔을 거 아니여. 한번은 자식 말이 옳다 뭣이 이래라 갖고 질질 끈다 이겨 대법원까지 왔다 이거라.

“그래 고생 많이 하셨겠습니다.” 내가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가 이랬습니다.

“자식을 낳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식을 어떻게 키우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먼저 우리는 자식이 왜 부모에게 불효한 일을 하고  하나의 재물을 무절제하게 탕진을 하고 있는지 이런 거, 그리고 부모의 재산을 왜 인감을 가지고 가서 팔아먹고 이렇게 했는지 그런 걸 모르겠다는 것이여. 그건 확인해 봐야 된다.

그 사람은 그랬습니다.

“당신이 무슨 법을 아느냐?”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법은 하나의 조례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하나의 어떤 일은 어떤 경우에 의해서 어떻게 처벌받게 된다는 것이 하나의 조례에 의해서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누구나 의식이 제대로 깨어있는 사람은 그 법전을 읽어보지 않아도 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영감님도 오래 듣지는 않았습니다.

한 사람이 와서 빙빙 돌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즈음 나는 우리 사회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심심하면 테레비나 보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점쟁이한테 가서 해결을 하려 한다. 과연 그러니까 이 사회에는 좋은 일도 없고 나쁜 일도 알아볼 수가 없다. 내가 이 자리에 세상의 문제에 대해서 모든 해답을 주겠다 하니까 사람들이 이 자리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다. 만일 이 자리에 이주일이가 와서 혀짤배기 소리로 몇 번만 했다면 이 산 위에 올라가던 사람은 전부다 여기에 모여 가지고 그것을 구경했을 것이다.”

이러니까 하는 말이 그 사람 하는 말이 걸짝이여.

“차라리 이주일이가 낫다.” 이래요.

“이주일이가 무엇이 낫냐?” 하니까.

“뭐 당신의 말은 들어보니까 알아듣도 못하것고 이주일이는 그래도 재미있는 말이라도 하니까 그게 안 낫겠느냐” 이래요. 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뭐 사람에 따라서는 코메디안이 성자보다 나은 것입니다. 그라고 실제 우리 사회에서는 결국 어떤 진실에 대한 확인이나 관찰이나 진실 속에 있는 진리 속에 있는 일에 대한 배움이나 이런 걸 원하는 게 아니고 그냥 즐기고 웃고 이런 일을 사람들은 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기면 일의 중요성을 모르는 채 그냥 점쟁이 집에 찾아가서 이게 어떻게 된 긴고 궁굼증을 풀려고 하는 것입니다. 


9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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