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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과 완성

gincil 2013. 4. 20. 21:45

나이가 든다는 것은 모든 방면에서 익어간다는 것이다.

그만큼 세월은 모든 것을 익혀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좋은 방향으로만 성숙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농사를 지을 때도 어떤 곳에는 풍성하고 잘익은 알곡이 나오고

어떤 곳에서는 수확이 가까워 질수록

쭉정이로 말라 비틀어지는 씨앗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도 나이가 듦에 따라 알곡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쭉정이가 되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이 고해의 바다라 일컫어 지듯이

그릇된 관습과 오욕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씨앗을 성숙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밑천을 까먹을 채로 인생을 마치고 만다.

 

세상사람들은 그것을 인생이라 칭하면서

인간의 일반적인 모습이며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그 결과는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허망하다.

 

인간이 성숙한다는 것은

자기자신의 영원한 생명의 씨앗인 정신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인간이 완성된다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정신이 맑고 깨끗해져

사리가 분명해지고 사사로움에서 벗어나

순수하고 자비로운 지혜를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사 인간모습은 어떠한가?

 

나이가 들수록,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더욱 마음에 무거움이 쌓이고

갖가지 관습과 인연에 얽매이며

권위와 아집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을 필연적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성숙이 아니라 퇴화이며

연륜이란 존경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난 받을 대상이 되는 것이다.

 

과거 인류의 사표가 되고 영원한 진리의 빛이 된 성자들의 삶 속에

어디 아집과 권위가 있고 사사로움과 정실이 있었던가?

그들은 한결같이 어린아이 같이 순수했으며

오직 바른 이치에 따라 세상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생명을 바쳐서까지 그들을 이끌고자 노력했던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성자의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는 있는 이들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아야 한다.

 

자신의 생명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너무나 고귀한 생을 헛되이 탕진한

자신의 인생을 참회하는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던져진 이생밖에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우주 속에는 순환하지 않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생명을 탄생시킨 우주의 신비와 그 속에 깃든 인간의 가치는

우주만큼이나 고귀하고 영원하다는 사실을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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