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업 본문

☆ 진실의 근원

gincil 2013. 4. 23. 22:32

<질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업"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제가 업에 대해 알고 있는 건 과거에 한 일이 원인이 되어 현재에 결과로써 나타나는 작용 정도인데요. 이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 이렇게 멜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생활속에서, 현실속에서 업은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어떻게 나타나는지요? 어떻게 나타나 지는 것을 업이라고 부르는지요?

제 경우를 예를 들어보자면..제 성격이 과거엔 워낙 수줍음을 많이 탓(?)어요. 이런것도 업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요? 한 개인의 특수한 성격(쾌활함,수줍음,등등..)등도 업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불쑥불쑥 생겨나는 성욕도 업이라고 할 수 있나요? 제생각엔 성욕도 업인 것 같은데.. 왜냐하면 현대사회엔 성욕을 자극하는 요소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자극적인 요소에 많이 접촉함으로 인해서 성욕또한 더욱 활성화(?)되는것 같은데..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성욕도 하나의 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단지 저의 생각일 뿐이라 이렇게 멜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업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일상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업의 예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업은 본래 카르마(karma)라고 하여 행위를 의미하는데 이 개념이 불교에 차용되어
인간의 행위가 보이지 않는 힘을 일으켜 그 과보(果報)를 갖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인과의 이치에 의해 인간의 모든 활동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고 세상에 영향을 남겨 차후 운명과 자아를 결정짓게 되는데
이렇게 인간의 몸과 마음 속에 남아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업이라 합니다.

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깨달음을 이해하면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깨달음은 사람이 타고난 업의 작용에서 벗어나
완전한 맑은 마음으로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순원무잡한 경지를 말합니다.

그래서 어떠한 충동이나 욕망도 맑은 마음을 가리지 못하며
완전한 이치대로 보게 되고 세상을 내몸처럼 생각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축복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업이란 이러한 인간의 맑은 마음을 흐리게 만드는 어둠의 요소를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한 것에는 육체적 충동과 욕망, 흐린 사고력, 약한 의지, 희미한 양심 등이 있을 것입니다.

육체를 지니고 태어난 사람은 살아가면서 이러한 갖가지 욕망과 충동에 헤매지만
바른 이치대로 세상을 축복하면서 살아가면
점차 마음이 맑아져 이러한 육체적 욕망과 집착에 얽매지 않고
완전히 맑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깨달음의 길은 진리이며 가장 참된 인간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반야의 맑은 마음으로 바른 이치대로 살고 세상을 자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곧 부처의 마음이요, 성자들의 마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하늘이 무너져도 꺽이지 않는 용기와 땅이 꺼져도 흔들리지 않는 양심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마음과 가장 밝은 마음이 갖추어졌을 때
인간완성의 경지인 해탈(깨달음)이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과거에 쾌락에 탐닉했거나 불의한 일을 하거나 의지가 약했던 사람은
그 업이 두텁고 선근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깨달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깨달음은 수많은 생을 거친 공덕이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부처님도 수없는 생을 돌며 세상을 뒤덮을 만한 큰 공덕을 쌓았다 하며
부처님의 제자들도 후생에 가서야 부처를 이룰 수 있다고 수기를 받았던 것입니다.

업에 대해 더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혼의 구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영혼의 구조를 살펴보면 기로 된 의식의 핵이 있고
이 핵은 환경을 만나 마음을 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체험을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마음에 입력시키게 되고
경험한 사실들은 마음을 거쳐 그 핵인 영혼에 저장되게 됩니다.

그리하여 한번 저장된 업은 계속 되풀이되면서 자신의 행위를 되풀이하게 되는데
전과가 있거나 한번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이
다음에도 똑 같이 일을 저지르는 경향이 강한 것은
이와 같이 자신의 마음속에 그러한 업이 잠재해 있어
그러한 행위를 계속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모든 일은 한번 의식 속에 들어가게 되면
어떤 작은 일도 쉽게 없어지지 않으면서 자신의 활동에 계속 영향을 주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이 삶의 모든 활동은 미래의 자신과 후생을 있게 하는 원인들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매순간마다 좋은 인연을 접해야 하며 바른 이치를 배우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바른 이치를 알고, 좋은 일들을 만들게 되면 그만큼 그 영혼이 좋은 근본이 많아져 그 업이 맑아지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잘못된 일을 하게 하면 영혼은 그 잘못된 일들을 받아들여 업이 무거워지고 의식이 어두워져 자신도 모르는 불행을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팔정도에 의해 바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행하는 인과법을 가르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명확한 생명의 이치와 인과의 법칙을 알게되면 사람은 지금과 같이 쉽게 잘못을 저지를 수 없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사회에는 너무나 많은 나쁜 환경과 인과의 이치에 어긋나는 헛된 망상들이 세상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쁜 요인에 물들기 쉬운 상황으로 사람들이 나쁜 경험을 많이 하게 되면 세상은 더욱 어두워지고 그 미래와 운명은 더욱 불행 쪽으로 흐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를 안다면 우리들은 우리사회에 난무하고 있는 나쁜 환경과 요인들에 대해 남의 일처럼 소홀히 할 수가 없는 것이며
내집안을 가꾸듯 우리사회의 불의와 부정과 탐욕과 어둠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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