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라즈니시의 깨어있는 삶 본문
[질문]
허 선생님, 또 한가지 관념속의 질문을 드립니다. 용서해 주시길...
사실은 다른 글에서 이미 거의 답변을 하신 것이지만, 궁금함이 가지지 않아서 질문 드립니다.
옛날에 라즈니쉬의 책에서 본 것입니다.
그의 수행법은 살면서 깨어있는것이라고 (aware) 이해 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이런 깨어있는 수행을 하다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세계가 마치 꿈처럼 느껴지는 그런 상태가 온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실에 더이상 집착하지 않게 되고...
이제는 이같은 상태가 해탈과 깨달음으로 가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지만,
만약 이같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현실에 그리고 욕망에 집착하지 않게되고,
더이상 악업을 지을 확률이 적어지게 될수도 있겠는지요?
질문의 요지는, 과연 이런 상태가 올수있고, 유지될수 있으며,
이것이 현실세계를 살아가면서 선업을 지을 계기가 될수 있는지요?
한가지 더 질문을 드리자면, 살아 가면서 깨어있는것은
자신이 지금 선업을 쌓고 있는지 악업을 쌓고 있는지
금방 알아차릴수 있는 힘을 줄수는 있을것 같은데요.
이런 의미에서 깨어 있다는 것은 깨달음의 길에서도 중요한 일은 아닌지요?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답변]
라즈니시는 인위적으로 깨어있는 의식을 붙잡고 있었다.
즉 자신의 업이 그냥 있는데 업을 지울 생각은 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설정한 깨어있는 자기를 잡고 있으니
현실을 치열하게 살지도 못하고 한계인으로서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러니 사실을 사실대로 보지 못하고
깨어있는 의식에 대한 관념적인 이야기만 하다가 인생을 마쳤던 것이다.
가장 좋은 수행법은 삶과 하나가 되어
진리와 세상을 위해 자신을 진심으로 불태움으로써
업을 극복하고 깨어있는 진실한 의식을 얻는 것이다.
그러면 삶이 넉넉해지면서 깨달음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세상이 꿈이 아니라 의미있는 실체로 다가오는 것이다.
수행법에는 삶과 분리된 수행법이 있고 삶과 하나가 되는 수행법이 있다.
삶과 수행이 하나가 되면 자신과 세상이 모두 축복을 받지만
삶과 수행이 따로 가면 자신과 세상이 모두 버림을 받는다.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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