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세상을 구하는 길 (12)
삶의 진실을 찾아서
오늘날 우리사회가 어두운 것은 정의가 없기 때문이다. 정의는 세상을 지키며 밝히는 빛이다. 빛이 사라진 사회는 오직 난폭한 자와 거짓된 자와 교언영색한 자만이 판을 친다. 정의가 사라진 사회는 공권력과 법과 제도가 모두 그릇된 자들의 수단이 되어 살아가는 삶 자체가 고통스러워진다.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러한 환경을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빛이 보이지 않기에 그러한 사회가 당연하다고 여기고 악을 그대로 물려받아 벗어나기를 싫어한다. 그리하여 어둠의 고리는 계속 이어가고 그 사회는 점차 고통과 불행으로 빠져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정의가 있는 사회는 옳고 그름이 있는 사회이며 모든 것이 이치대로 이루어지는 사회다. 우리들은 주변에서 당연히 그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치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일들이 벌어지고..
오늘날 매스컴을 바라보면 상업주의의 영향 탓인지 끝없는 감정적 자극과 욕망들을 분출하고 있다. 뉴스시간에는 오직 인간의 폭력성과 동물성, 원죄성만이 적나라하게 표출되고 정치와 세상 돌아가는 모습도 권모술수와 토사구팽 밖에는 다른 것이 없다. 심지어 학교에서 마저 인간의 덕성과 참된 보람 대신 욕망과 이기심을 가르치는 현실에서 우리들은 과연 이 세상에 무엇이 진실한 삶의 길인지에 대해 혼동스러울 때가 많다. 과연 우리들이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가치는 존재하는 것일까? 세상이란 그저 흘러가는대로 현명하게 처세하며 한세상 흥겹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이렇게 제멋대로 굴러가는 세상 같아도 그 속에는 이러한 모든 흐름을 관장하고 통제하는 절대적 법칙이 있다. 세상은 거대한 신성한 뜻 속에서 완전..
오늘날 식자들은 오리무중에 빠진 진리를 알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진리는 모든 학문의 핵심이기에 그 실체를 안다면 학문 전체를 다 아는 것이라 할 정도로 그 비중은 절대적인 것이다. 이러한 애타는 노력의 일환으로 학자들은 진리를 절대적 진리와 상대적 진리로 나누어 진리의 실체를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진리는 진리일 뿐,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인 것이지, 진리 자체가 상대적이거나 절대적인 것으로 나누어질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구분은 진리를 삶의 실체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단순한 학문적인 관심으로 연구하려고 하는 학자들의 현학적 욕심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상대적 진리를 주장하는 학자들은, 인간은 누구나 목적의식을 갖고 있으며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인생관..
파스칼은 그의 명저 『팡세』에서 이렇게 갈파했다. "불은 공기 없이 타지 못한다. 한쪽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한쪽도 알아야 한다. 모든 사물은 서로간에 직·간접적으로 원인과 결과가 되고 도움을 주기도 받기도 한다. 가장 멀고도 이질적으로 보이는 것들이라 할지라도 감지할 수 없을 만큼 작은 고리로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되어 상호간에 지주역할을 한다. 따라서 전체를 모르면서 부분을 알려고 하는 것은 부분을 모르면서 전체를 알려고 하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짓이다. " 이와 같이 모든 지혜 있는 자들은 세상이 완전한 조화 속에 있으며 모든 이치가 하나로 통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다. 오늘날 국가의 최대 관심사가 되어 있는 국민의식개혁도 그 실효성 여부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자연의 이치에서 ..
청운의 꿈을 품고 세상을 경륜하고자 하는 자가 우선해서 가져야 할 것이 바로 세상을 보는 눈이다. 세상을 보는 눈이 없이 뜻을 펼치려고 한다면 그것은 눈먼 새가 대륙을 건너려고 하는 것과 같다. 세상을 보기 위해서 먼저 세상 속에 깃들어 있는 이치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논리를 배우고 사물의 인과를 고려하는 것은 이세상이 완벽한 인과의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만약 세상이 인과관계를 벗어나 무질서하고 무의미하게 움직이고 있다면 우리들의 사고는 아무런 의미 없는 것이 되며 수많은 정책들은 아무 결과 없는 헛수고가 될 것이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이성을 발달시키고 논리를 배우며 인과관계에 따른 많은 원인을 짓는 것은 모든 현상들이 완전한 인과의 법망 속에 나타나고 있으며 모든 원인은 반..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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