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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실을 찾아서
산자의 세상과 죽은 자의 세상은 따로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으니 죽은 자는 더 이상 이 세상을 헤매지 말고 저승으로 떠나야 한다. 만약 죽은 자가 산자의 세계에 머물며 간섭을 하게 되면 생명의 세계에는 많은 혼란이 오게 되는 것이다. 심령현상이 번지는 나라가 어지러워지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치 때문이다.따라서 원칙적으로 죽은 자는 저승으로 떠나고 산자는 죽은 자의 가르침과 행적을 기리는 것이 산자와 죽은 자 사이의 올바른 관계인 것이지 제사를 지내며 귀신을 섬기는 것은 생사의 이치를 어기는 일이다. 제사가 필요한 경우는 원한과 집착으로 세상을 떠돌며 고통에 헤매는 귀신이 있을 때만 필요하다. 아무런 한도 집착이 없어 저승으로 떠나버려 이 세상에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하등의 이유..
계절은 어김없이 오고 또 다시 정월 초하루가 코앞에 다가와 고향을 찾는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될 것이다. 인륜을 중시하는 유교전통에 의해 우리 민족이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은 세계 제일인 듯 하다. 명절날 고향으로 밀려가는 인파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이며 봉분을 비롯한 제사 등 장례문화는 엄중한 격식아래 큰 부담과 정성을 들여 이루어져 장엄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인륜을 공경하는 유교 속에 숨어있는 어둠으로 인해 조상을 공경하고자 하는 제사(차례)가 조상을 복되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행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기에 제사 속에 깃들어 있는 숨은 비밀들을 밝혀 내어 세상사람들의 삶을 밝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논어 선진편에 보면 제자가 공자에게 영혼 섬기는 법(제사)에 대해 묻는 구절이..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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