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중 고등학생이 담배 피는것은 왜 나쁜건가요..? 본문
무엇이 옳은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삶의 기준이 사라진데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완전한 뜻 속에 존재하는 것이니 그 속에 좋은 뜻이 있으면 사회는 좋아지는 것이며 나쁜 뜻이 있으면 사회는 어둡고 망해가는 것이다.
아이의 말을 듣고 담배를 사주는 어른은 아이의 인격과 담배를 즐길 자유를 존중했다는 식인데 과연 그것이 아이의 미래와 사회에 좋은 원인을 지은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론 아이에게도 술과 담배를 먹을 권리가 있다.
사회에 이런 물건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은 그러한 필요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을 많이 하고 피로할 때 이런 위안거리가 필요한 것이다.
일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이러한 것들로 삶을 위로받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과연 심각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받고 그것을 찾은 것인지
아니면 저들끼리 모여 호기심에서 그것을 원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금 상황은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모여 호기심에서 담배를 찾고 중독되어 그러한 자극에 더욱 탐닉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아이의 담배심부름을 해준 어른은 그러한 아이들의 담배에 대한 중독을 부추긴 것에 불과한 것이다.
술과 담배와 같은 자극은 일시적인 위안으로 삼으면 별 문제가 없지만 그것에 중독되면 몸과 마음이 그러한 독소에 의해 점차 탁해지고 의식은 흐려지게 된다.
인간의 의식과 몸은 맑게 유지함으로써 밝은 지혜와 강한 의지를 가지고 건강을 유지하게 되는데 술과 담배와 자극은 인간의 맑음을 흐리는 흙탕물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담배심부름을 해준 어른은 스스로 자율적인 판단력이 없는 아이들의 방종을 부추긴 꼴이 되어 아이들의 정신을 망치는데 기여한 것이다.
이번 일로 인해 아이들은 자신의 좋지 않은 행위에 세상을 이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그들은 앞으로 자신들이 악행을 할 것도 양심없이 당당히 세상에 해달라고 요구하게 될 것이니 그가 지은 업은 매우 큰 것이다.
[질문] 중학생 담배 사주는것은 정당화 될수있나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래요
어떻게 담배 심부름 해준걸 블로그에다 적는지..?!
(아래 블로그글)
길을 가는데 한 여자 아이가 내게 말을 걸었다. 중학생인 듯 보였는데 내게 오천원을 내밀며 담배 두 갑을 대신 사다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했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언니들이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고 했다. 난 생각을 조금 한 후 근처 가게에 가서 부탁한 말보로 라이트와 던힐 라이트를 구입한 후 아이에게 주었다. 뭔가 말을 하려다가, 그냥 내 갈 길을 갔다.
이 정황을 들려주었을 때 어떤 사람들은 벌써부터 판결을 내기도 할 것이다. 괜찮다 그렇지 않다에 대한 판단부터 해서, 그 외 여러가지로. 그래, 그런 생각은 내가 상관하지 않겠는데 덧글로 \'그래도 그러면 안되는 겁니다\'라고는 쓰지 말아달라. 난 당신에게 사건의 정황에 대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모든 행위는 절대적 자유의 영역 아래에 놓여야할 것이다. 대화도 마찬가지겠지만 대화의 상호적 측면에 있어서 서로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막연한 자유보다는 좀 더 상황에 적합하며 오해로 인한 분란의 소지를 막기 위해 서로의 대화와 반응에 있어서 어느 정도 제약을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즉 내가 위의 경우처럼 나에게 있었던 일을 얘기했을 때 당신은 나의 경험과 유사했던 일을 내게 말하면 괜찮을 것이다. 내 일에 대한 가치 판단을 말하는 것은 경험을 말하는 것에 비해 다른 양상이 펼쳐질 소지가 어느 정도 있다. 때문에 당신이 그저 당신 내면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면 아무 얘기나 해도 상관없지만 나와의 대화의 영속성, 그리고 관계를 좀 더 중시한다면 주의를 당부하는 바이다.
세상에, 내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놓기 위해 내가 얼마나 많은 말을 한거지? 뭐, 그래도 괜찮다. 언젠가는 해야할 말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때로 자기 생각 표현의 자유를 숭상하여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행해져야할 일이다.
어쨌든, 다시 담배 얘기로 돌아가보자. 나도 저 상황에서 담배를 사지 않는게 일반적 선택이란 것은 알고 있다. 사실 난 담배를 굉장히 싫어한다. 연기 냄새만 맡아도 체해서 두통에 시달린다. 하지만 내가 싫다고 그것이 나쁜 것도 아니며 또한 나쁜 것을 반드시 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역시 아니다.
청소년에게 담배를 금지하는 것은 예전에 난 이 부분에 대해 원론적으로 글을 쓴 적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나에게 현재의 제도와 관습 규범 도덕 윤리 그리고 법 역시 현재의 삶에 대한 하나의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에 거기에 나의 사고를 종속시킬 의향은 전혀 없다.
이쯤 되면 되물을 수 있다. 당신의 자녀가 흡연을 하려 한다면? 난 일단 거기에 대한 판단을 하기 이전에 나의 자녀와 대화를 시도할 것이다. 그들의 생각을 최대한 들은 다음 그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할 것이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중요하지 않다. 나와 내 자녀가 대화를 하여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눈다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자녀의 부모라고 하여 그들에게 어떠한 종류의 권위나 나의 생각을 강요할 권리는 없어야 한다. 나의 자녀라고 해도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사고 방식대로 자신의 행동을 펼칠 수 있어야 하며 내가 지향하는 인간상이 바로 그런 것이고 나 역시 현재도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에 설령 어떠한 일이 일어나 나의 생각이 흔들린다 하여도 이 원칙을 고수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난 사람의 행위에 제약을 거는 부류 역시 아니다. 뭐가 어쨌든 간에 그 아이는 담배를 구해야하는 거고 난 그 아이의 바람을 굳이 사회 규범적 의미든 나의 기호의 문제든 간에 거기에 입각하여 그 아이를 가로막을 생각 역시 없다.
내가 어떤 선택을 했느냐 혹은 어떤 선택을 해야 했느냐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어떤 선택을 했든 그에 따른 여러 결과가 나올 것이고 그 결과 중 절대적으로 올바른 것을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고 해서도 안된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또한 생각했다. 내가 거절하는 것에 대한 명분이 있는가. 없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는 것은 꽤 효과적인 방법이다. 내가 이 아이의 입장이라면. 본질적으로 이 아이는 나에게 부탁을 했다. 그럼 그 부탁이 들어지길 바란다. 내가 누군가에게 부탁을 했다면 마찬가지일 것이다. 난 여러 입장들 가운데 가장 의지가 강한 입장 쪽으로 간다. 그게 더 강한 염원이니까. 거절하고자 하는 의지에 대한 명분이, 내게는 없다. 도덕이나 규범 같은 것으로 내 의지가 생길리도 없고.
내가 이 일을 가지고 굳이 이렇게 긴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고 블로그에 올리기까지 하는 것은 이 일 자체보다 내가 이 일로 인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찾긴 하겠지만 어떤 길이든 게의치 않고 생각을 펼쳐서 차근차근 따져보는 것은 내게 상당한 도움이 된다.
내가 지금 당장 최선의 답을 찾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답을 향한 방향성을 다시 확인하고 모색하고 있다는 현재의 나를 돌아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유익하다. 난 그래서 이번 담배 일에 대해 어떠한 결론을 내지는 않는다. 그저 이런 일이 있었다 하고 기록을 하는 것이고 가끔씩 내 기억 속에서 다시 꺼내어 어떻게 하는 것이 좀 더 괜찮을까 하며 회상하게 될 것이다.
[출처] 소녀와 담배|작성자 애기방개
>허해구님께 메일 보내드렸는데 답장이 빨리 안오는것 같아서 여기 적습니다
>
>제가 메일 로 보낸글 이 중학생 담배 심부름 해준것을 정당화하는 사람의 논리 입니다
>
>허해구님의 진실된 눈으로 이사람의 행동과 사고관이 정상인지 확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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