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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료는 효과가 있는가?

gincil 2016. 6. 7. 22:06

요즘 동양의 신비나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고 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정신적인 안정과 건강을 지키려는 소박한 마음으로 기수행을 하고 기를 함부로 대하기에는 그곳에 너무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기를 수행하다 보면 여러 가지 기운과 접하게 된다. 천기와 지기, 해와 달, 산과 강과 같이 자연에서 나오는 기운과 생명의 원기와 죽은 자의 사기 등 수많은 기운들이 있다.

인간은 온통 기운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며 기운을 흡수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늘상 그래왔던 것처럼 인간이 원기로 활용하며 살아가고 있는 기운은 순수하여 전혀 이물감이 없이 몸에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이런 기운은 순수하고 느낄 수 없어 무기라고 하는데 음식이나 호흡으로 흡수되어 순수한 에너지로 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음식을 먹고 숨을 잘 쉬며 운동을 열심히 하여 무기를 잘 섭취하는 것이 건강하고 표준적인 일반인의 삶이라 하겠다.

 

이에 비해 단전호흡은 정상적인 호흡으로 무기를 흡수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다 인위적이고 전문적인 기법을 사용해 자연 속에 있는 여러 기운을 활용하려고 시도한다. 문제는 이러한 수련을 하면 단순한 에너지뿐만 아니라 영과 결부된 여러 기운을 접하게 되어 육체적, 정신적으로 복잡한 현상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좋은 기운을 많이 섭취하면 몸이 좋아지지만 나쁜 기운을 섭취하면 나쁜 현상이 오게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중 가장 위험한 현상이 죽은 자의 사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사기는 죽은 자의 의식이 기운에 묻어 있기 때문에 들어오면서부터 강한 자체적인 의식작용을 하여 이상한 행동과 영적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오늘날 호흡을 익히자마자 강한 효과를 보는 것은 바로 이런 사기가 작용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죽은 자의 의식을 띤 사기는 사람의 몸에 들어오자마자 과거에 자신이 수행했던 방법을 산 자의 몸에 일으킨다. 수행자가 의지도 하지 않은 기무를 추든가 이상한 신체현상을 일으키는 이유는 대개 죽은 자의 의식이 산 자의 몸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의식의 주인으로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몸이 움직이고 춤을 춘다는 것은 자기하고 다른 의식이 들어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오늘날 기수행계에는 많은 영적 현상이 일어나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기수행법은 매우 전문적이고 특수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단순한 취미와 건강을 위해 수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더구나 기수행에 깊이 빠지면 각 파마다 여러 가지 주문과 특이한 수행비법이 있어서 더욱 어렵고 위험스러운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지금 세상에 인기를 끌고 있는 여러 수행법들은 대개 주문으로 외부의 음기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위험할 우려가 있다.

 

오늘날 대개 기치료를 한다는 사람들은 순수한 무기를 사용하여 상대에게 원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유형적인 음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무기는 인간의 감각으로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순수하여 쉽게 이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유형적인 기를 돌림으로써 상대에게 주는 기운은 거칠고 독특한 성질을 지닌 탁기인 경우가 많다.

 

그러면 어떻게 기치료가 이루어지는가?

 

기치료나 심령치료나 굿이나 안수기도나 다 어떠한 성질을 가진 유형적 기운을 상대에게 보낸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이러한 기운을 받게 되면 마음이 평안해지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몸에 열감과 진동을 느끼며 병이 낳는 체험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은 어떤 원리로 이루어지는 걸까? 그것은 이독치독의 원리로 보면 된다. 이러한 특정한 성질을 지닌 유형적 기운이 사람의 몸으로 들어오면 강한 에너지의 작용으로 인해 몸에 맺힌 탁한 기운을 풀어 병을 낳게 하기도 하고 의식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여러 가지 환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것은 마치 무당이 귀신을 불러 사람의 병을 낳게 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같은 원리이다. 굿의 치병 원리는 무당이 큰 귀신을 불러 몸속에 있는 작은 귀신을 쫒아내는 것인데 기치료의 경우도 강한 기운이 약한 기운을 공격하여 쫒아내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더불어 있던 여러 신기들이 같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사실 신과 기는 같이 붙어 작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에서 순수한 기운만 들어오기 힘들며 자칫하면 신기를 받기 쉬운 것이다. 더구나 시술자가 영적 감염이 있는 사람이면 그럴 확률은 더욱 커진다.

 

이렇게 하여 신기가 들어오면 치료받은 사람에게는 그 후로부터 여러 가지 이상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치료로 인해 여러 가지 관련되는 기운들이 같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굿을 많이 한 사람의 집안에 많은 잡귀가 들끓어 집안을 풍비박산내는 경우처럼 기치료나 심령치료를 하게 되면 관련된 여러 잡된 기운들과 인연을 맺게 되어 집안에 좋지 않은 현상이 나타나기 쉬운 것이다.

 

그리고 기치료의 효과는 확신하기 힘들며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기치료하는 사람이 얼마나 좋은 기운을 지닌 사람인지 확인하기 어려우며 사람의 몸에 들어와 괴롭히는 기운도 워낙 변덕스럽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잡기들은 사라졌다가도 다시 들어올 수 있으며 치료를 한 기운 또한 그 힘이 영원히 계속되지 않고 인연이 다하면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증되지 않는 자에게서 받는 기치료나 심령치료, 굿이나 안수기도 같은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료하는 분이 인격적으로 높은 경지에 도달하고 영혼이 맑게 정화되지 않았다면 그 기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출처 진실의 근원(http://www.gincil.com/) 사실과 이치로 삶의 의문을 밝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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