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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해 생각하다가 본문

☆ 진실의 근원

성경에 대해 생각하다가

gincil 2015. 7. 26. 23:31

정말 예수의 부활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세상의 일과 이치는 과거나 현재나 똑같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현상은 과거에도 똑같이 일어났었고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은 과거에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진리는 영원한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에서 처녀가 아이를 낳는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천년전 유대지역에서도 동정녀가 아이를 낳는 일은 없었습니다.

남자를 보지 않고서 여자 혼자서 아기를 낳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죽은 시체가 저절로 사라지는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당시 예수의 시체도 저절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 누가 가져간 것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지면 이러한 인과의 이치를 분명히 보게 됩니다.

 

이곳에서 실상과 이치에 대해 전하는 것은

잘못된 환상과 거짓에 물든 희미한 눈을 바로 뜨라고 하는 것입니다.

눈을 바로 떠야 세상이 분명히 보이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자신을 불행으로 이끄는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바울이 만난 예수가 진짜 예수의 영이였는지 물었습니다.

 

높은 차원에 이른 영혼은 이 세상에 떠돌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떠도는 영혼은 생명의 길을 모르기 때문에

한과 집착에 얽매여 계속 세상에 머물려고 하기 때문에 유혼이 되어 떠도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명의 길을 보고 완성된 영혼을 얻은 높은 차원의 예수의 영혼이

세상에 떠돌며 영적 현상을 일으킬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의 영혼이 계속 세상을 떠돈다면

예수의 영혼은 지옥의 고통 속에 살았을 것이며

예수의 후생은 타락하여 매우 불행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물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기독교는 사도 바울에 의해 만들어지고 번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는 예수를 영으로 만나 그가 받은 영을 전했기 때문에 급속히 신자가 늘어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는 예수께 직접 가르침을 받는 건 고사하고 그 분을 한번도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바리새파 율법학자로 유대 사회 유력가의 아들이었으며 로마와 밀접한 관계로 로마 시민권까지 있었는데, 당시 그는 예수를 믿고 따르는 이들을 처벌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저주를 받아 눈이 멀게 되고, 성령을 받아 눈을 뜨고는 영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예수님을 영적으로 만났으니 그에게 있어 예수님은 여호와와 같은 신적 존재로 신앙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의 진리에 관한 가르침보다는 과거 유대교에서 익혔던 신앙처럼, 성령에 의한 구원을 강조하고 믿음을 통한 손쉬운 구원과 대속을 주장하게 됩니다.

 

직계 제자들이 볼 때 예수님을 만난 적도 없고 예수님의 진리의 가르침을 전혀 들은 적이 없는 바오로란 자가 갑자기 나타나 제자를 자처하고 예수님의 가르침 대신 기존 유대교에서 여호와를 받들듯 예수님을 신으로 섬기는 믿음을 전하자, 제자들은 바울을 이단으로 배척하고 죽이려고 까지 합니다. 이러한 위험에서 간신히 벗어난 바울은 당시 제국의 중심지였던 로마로 도망가서 자신만의 전도를 하게 됩니다.

 

그 후 AD 68~70년에 일어났던 이스라엘 민족의 반란 여파로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AD 74년에 최후 저항자였던 마사다 요새가 함락됨으로써 이세네 공동체를 주축으로 했던 초기 기독교 정통세력이 크게 약화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로마로 본거지를 옮긴 바울의 신앙운동은 암담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노예나 부녀자와 같은 하층 계급의 지지를 얻어 급격히 교세를 키우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 이후 최종적으로 영적 교리를 전하는 바울파가 유대지역 제자들의 진리 위주의 정통 가르침을 누르고 기독교의 중심이 됩니다. 그래서 제자들의 복음은 거의 다 사라지고 바울의 가르침이 성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기독교는 예수의 진리의 가르침은 약해지고 유대교와 유사한 원시 신앙 형태의 종교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비롯한 성자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 가르침 속에 영원한 세상의 진실과 진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에 따라 행동하면 현실 속에서 그대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어서 사람들은 그분들의 말씀을 진리로 받들어 모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말은 무조건적인 믿음을 강요하는 원시종교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그것은 아무런 가르침이 되지 못하며 이치에도 맞지 않습니다. 바울의 가르침은 진리의 가르침이 아니라 영적 신앙의 가르침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나의 답변을 미루어 짐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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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교회에서 바울과 베드로와의 갈등은 상식화된 것입니다. 

관련 내용을 소개합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아마 기원 36년. 갈라디아 1:18에 언급된 삼 년은 만 삼 년이 아니라 햇수로 삼 년일 것임), 바울은 그곳에 있는 형제들이 자기가 제자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바나바가 도와주어 그가 사도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아마 베드로와 주의 형제인 야고보에게 인도했던 것 같다. (야고보는 12사도 가운데 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사도라고 불릴 수 있었는데, 예루살렘 회중의 사도였기 때문이다.) 바울은 게바(베드로)와 함께 15일 동안 머물렀다. 예루살렘에 있는 동안, 바울은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말하였다. 그래서 그리스어를 말하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했는데, 형제들은 그것을 알게 되어 “그를 카이사레아로 데리고 내려가서 타르수스로 보냈다.”—행 9:26-30; 갈 1:18-21. 


  

사도로서 임명 될 자격 중 하나는 역사적 예수의 행적을 직접 본 사람이어야 했다. 파울로스는 다마스커스에서의 환상 중에 예수를 만나 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주관적 주장이었으므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쉽게 믿을 수 있는 주장이 아니었다. 예수로부터 사도로 임명을 받아야만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1세기 교회에서는 파울로스가 과연 '사도'인지를 둘러 싼 논쟁이 있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베드로, 야고보등의 기존 사도들은 베드로와 바울로가 충돌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유대 기독교 지도자들이었고, 순교자 스데파노(스데반)를 비롯한 일곱 부제(Diakonos)들은 이방 기독교인이었다. 이들은 일치하지 못하고 신학적인 갈등을 겪었는데, 이방기독교 지도자 바울로는 유대 기독교인들을 다른 복음을 전한다느니, 거짓 형제라느니 하는 격렬한 말로 비난했고, 유대 기독교 공동체였던 예루살렘 교회 신자들은 바울로를 예수님의 가르침을 파괴하는 인물로 보았다. 


성경은 사도바울이 회심한 이후 곧바로 전도에 나섰다고 일러준다. 사도행전 9:20을 보면 바울은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했다. 유대인들은 사울의 회심에 당황하다가 그를 죽이려 든다.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전파한다. 이곳에서 역시 사울은 죽음의 위기에 직면한다. 결국 예루살렘 교회 신자들은 그를 사울의 고향인 다소로 되돌려 보낸다. 사울은 이곳에서 바나바가 부르기까지 약 13년 정도를 머물게 된다. 


바울은 또 다시 그 자리에서 죽도록 맞았습니다. 그리고 신성한 장소에서 사람의 피를 흘리면 이 또한 죄악이므로 바울을 성전 밖으로 끌어내 죽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누가는 성전 문이 “꽝!”하고 닫혔다고 기록하였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조용히 구제연보만 전하고 또한 그곳 지도자들과 성경적 해석에 관해서 논한 다음에 예루살렘을 빠져 나왔다면 바울이 잡히는 수모는 면했을지 모릅니다. 사도들이 모든 떠난 예루살렘 교회 신자들이 율법에 열중하고 바울을 오히려 이단시 하였던 분위기는 당시의 이방인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 간의 신학적 차이점을 보여준다고 할 것입니다.


---[질문]---

근래 성경과 신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성서비평학자들도 예수의 무덤에서 시신이 사라지고, 예수의 부활을 보았다는 제자들과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제일거라고 가정하더군요. 


사후 부활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나 비유대주의적인 관점이고, 예수 부활 이후 제자들이 자기 목숨까지 걸어가며 복음을 전파한 것등을 볼 때 정황적으로 예수의 부활을 실제로 봤다는 가정이 가장 설득력이 높다는 이야기인 것 같았습니다. 


다만 기독교도들의 주장을 전적으로 수용하지는 않고, 영체를 본 것이다 혹은 막달라 마리아가 몰래 시신을 훔쳤다 등의 이야기를 통해 그 논리의 개연성을 맞추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정말 예수의 부활이 있었던 것인지 그래서 예수의 제자들이 목숨을 걸고 복음 전파에 힘썼던 것인지.. 



두번째는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를 보고 회심한 사건을 생각해봤는데요. 저는 일단 바울이 예수의 빛을 보고 음성을 들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그만큼 극적인 회심을 통해 직계 예수 제자들과 교류하며 복음 전파를 했던 사람이니... 


사도행전의 내용을 보면, 바울과 동행했던 사람들이 함께 빛을 보았지만 예수의 음성은 바울만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때 바울이 들었던 예수의 음성은 진짜 예수의 영이였을까요? 아니면 사사로운 하급령이 예수를 가장해 속인 것이였을까요. 


헌데 그런 하급령이라면 이후 바울의 행보가 설명이 가능한가요..? 실제로 크리스트교를 바울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또 이전 허해구님 글들 보면 사도바울의 글들도 인용해서 말씀하시는 부분도 있던데.. 이는 바울의 권위?를 어느 정도는 인정하셨던 것 아니신지요..? 


그냥 사도바울도 예수를 사칭한 하급령에 지배를 받던 영에 감염된 자였던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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