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본문

☆ 진실의 근원

돌아가신 아버지가...

gincil 2015. 9. 6. 11:23

아버지의 혼이 돌아다니시는 모양입니다.

삶에 대한 욕망과 집착을 끊어야 마음의 평안을 얻을 텐데

생명의 이치에 대해 알지 못하니 그런 운명을 받은 것 같습니다.

사람의 혼이 떠돌게 되면 영혼에 맺힌 것이 풀리기 까지

대체로 30년에서 150년 정도 걸립니다.

아주 강한 한은 더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떠돌아다니니 얼마나 고달프겠어요?

그래서 아들한테 나타나 하소연하는 것입니다.

떠도는 영혼이라 해줄 것은 없고, 자식으로서 그냥 두지는 못하겠고

이럴 때 제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제사를 지내어 영혼들이 모두 천도될 것 같으면

이 세상에 귀신은 없을 것입니다.

모든 영혼은 자기가 지은 대로 받는 것입니다.

다만 제사는 떠도는 영혼에게 일시적인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마치 사람들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 때 술 한 잔하고 푹 쉬는 것과 같지요.

 

그렇다고 유명한 사람들 초빙해 돈 들여서 호화롭게 천도제를 지낼 필요가 없습니다.

생명의 이치를 진실의 근원에 오는 분들보다 더 많이 아는 종교단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종교인들은 전해들은 지식에 근거해 형식적인 제사를 지내거나

그중 신이 든 자들은 큰 귀신을 불러 유혼을 제압하는 형식으로 천도제를 지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게 되면 그들이 가진 큰 귀신들과 인연이 되기 때문에

집안이나 죽은 영혼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깁니다.

 

따라서 생명의 이치에 따라 간결하고 정성껏 지내면 됩니다.

 

떠도는 유혼에게 제사를 지내면, 고달팠던 고통의 상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위안을 얻고 자신의 삶을 돌아 볼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영혼들은 과거 자신이 좋아하던 음식을 차려놓으면 그 음식을 의식으로 접하는 것만으로 먹은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신이나 영혼들은 의식만으로 욕망을 충족하는 생존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제사는 좋은 음식이 아니라 바로 그들의 영혼을 달래주며 그들이 좋은 후생을 맞이하도록 바른 영혼의 길을 가르쳐 주는 것에 있습니다.

 

제사상은 너무 호화스럽게 상을 차리지 말고 영을 생각하면서 평소에 좋아하시는 음식을 중심으로 정성껏 조촐하게 준비하면 됩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조용한 공간에서 옆 사람을 부르는 듯한 마음으로 영을 초빙하여 영을 위로해주고 많이 드시고 편히 쉬라고 일어주며 생명의 길에 대해 깨우쳐 주어 더 이상 구천에 헤메지 않도록 설득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영이 알아듣고 마음을 풀면 자기 마음속에 그런 감동의 느낌이 옵니다. 그러면 영이 떠난 것입니다.

 

영을 불러 혼자말이든 내면으로 하던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기 바랍니다.

 

“이미 생과 사가 이미 갈렸으니 살아생전의 모든 일을 잊고 떠나세요.

저승을 계속 떠돌면 끝없는 고통이 옵니다.

그게 지옥이니 부디 모든 것을 잊고 잠자려고 노력하세요.

그래서 잠이 들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새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죽은 영이 산 사람에게 붙으면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깁니다.

이곳 자식들은 모두 잘 살고 있으니 부디 모든 것을 잊고 떠나세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하여 은원을 풀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제사를 지내지 않겠습니다.

제사밥 기다리며 떠도는 것이 더 큰 고통을 주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모든 한과 집착을 풀고 떠나세요.

저희들도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그래서 꿈에 나타나지 않으면 떠나신 거고

그래도 계속 나타나면 몇 년 제사를 지내다 보면 모든 것이 조용해질 것입니다.


--[질문]--


돌아가신 아버지가 몇년이 지났건만 계속 꿈에 나와서 저에게 어디 아픈곳을 호소하고 도와달라고 하는데 무서워서.. (한달에 5번이상은 꿉니다.그것도 비슷한 꿈만 몇년간..)  저는 유혼을 경험한적도 없고 경험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기에 혹시나 해서 묻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 살아생전 저와 마찰도 많았고 다툼도 많았기에 그려러니 했는데 여기 글들을 읽어보니 반드시 심리현상만은 아닌것 같기에 그렇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신후 딱 제사 한번 하고 납골당에 모셔놓고 제삿날이나 명절때 쯤 가서 묵념만 하고 왔는데 혹시 제가 무엇을 잘못을 한건가요? 단순한 심리현상이었으면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그냥 무슨 나쁜꿈을 꾸던지 자기에게 주어진 진리의 길만 가면된다는 것이 여기의 글이고 저의 신념이지만 왠지 좀 무언가 그래서요..

Comments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진실의 근원 ginc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