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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에 대해 다시 물어봅니다. 본문

☆ 진실의 근원

선업에 대해 다시 물어봅니다.

gincil 2015. 12. 31. 15:33

이 세상은 완전한 법계입니다.

전지전능하고 무소불위한 조물주의 완전한 뜻과 원력에 의해

이 세상은 만들어지고 완전한 인과의 이치와 윤회의 법칙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이 무질서하고 혼돈스럽게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은 그동안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질서를 망치고자 원인을 지음으로써

자연의 이치가 흐트러지고 있는 현상이지

이 세상 자체가 본래 이치나 질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가 질서를 파괴하려고 나쁜 원인을 지었는데 질서가 파괴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은대로 결과가 나타나는 완전한 세상이 아닌 것입니다.

그동안 인류역사 속에서 수많은 악한 인간들이 지어놓은

너무나 많은 악한 원인들을 생각해 볼 때

이 세상이 지금처럼 조금이나마 질서를 유지해가고 있는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태초에 사람들이 선했을 때는 세상에는 정의가 있고 사람들의 마음에는 양심이 있어

세상은 모든 것이 이치대로 흘러가고 조화롭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점점 사람들이 악해지면서 함부로 나쁜 원인을 지어

세상은 점점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워지면서 어둠과 고통이 커져가고

마침내 파멸하는 운명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완전한 이치로 이루어지고 있는 법계 속에서

좋은 원인은 당연히 좋은 결과를 낳으며 나쁜 원인은 나쁜 결과를 낳습니다.

이렇게 자신과 세상을 축복하는 좋은 원인을 짓는 것을 선업이라 하며

나쁘게 만드는 원인을 짓는 것을 악업이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이롭게 하는 일과 세상을 축복하는 일이 서로 모순된다고 생각하지만

진리의 측면에서 볼 때 이 둘은 서로 어긋나지 않습니다.

세상을 돕는다고 내가 손해나는 것이 아니라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실과 이치에 따라 내 자신을 바치면

내 자신의 영혼이 정화되어 맑은 정신을 얻고 좋은 생명력을 얻고

좋은 근기와 좋은 운명과 좋은 사후와 인간완성의 경지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좋은 원인을 짓기도 하고 나쁜 원인을 짓기도 합니다.

사람의 삶의 결과는 선업과 악업의 합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좋은 원인을 많이 짓고 나쁜 원인을 적게 지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부처님이 공통적으로 설명하신 생명의 길인 칠불통계입니다.

 

諸惡莫作(제악막작) 모든 악을 짓지 말고

衆善奉行(중선봉행)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라!

自淨其意(자정기의)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

是諸佛敎(시제불교) 이것이 곧 모든 부처님의 공통된 가르침이다.

 

젊은이들은 박정희가 독재정권을 만든 독재자라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은 그가 지은 선업과 악업의 총합으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가 혁명을 해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은 잘못된 악업입니다.

그런데 자각이 있어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으로 경제발전에 매진한 것은 선업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다가 잘못 판단하여 악업을 지을 수가 있고

또 뉘우쳐 선업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악인이 항상 악한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고

그가 어떤 원인을 짓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과를 볼 줄 알아야 상황 속에서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좋아도 그 업이 지은 원인이 잘못된 결과로 나온다면

그것은 선업이 아니라 악업이 되는 경우를 들어달라고 했는데

그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자선입니다.

이 문제는 크게 현대국가의 복지정책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상대방을 무조건 도와주면

그것이 상대에게 도움이 되며 사랑과 공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을 정확히 보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세상 모든 일은 과거 인과의 결과로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황을 도외시하고 단순히 사람을 돕는 게 복이 되는가 하고 묻는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질문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철학적 질문들이 이처럼 상황을 제외하고

추상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답을 하면 상대가 조건을 들이밀게 되면 틀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항상 너에게 있는 일을 물어라! 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게을러 거지가 된 자를 무조건 도와준다면

그것은 그자의 정신을 더욱 망칠 것이며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을 양산해

결국 그 사회는 거지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복지국가의 함정인 것입니다.

 

따라서 남을 도울 때도 상대를 보고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며

스스로 자립심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도움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주체성을 가진 진정한 독립적 인격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도움 속에 깃든 진정한 의미인 것입니다.

 

즉 똑같이 도와도

하나는 악업이며 하나는 선업이 되는 것입니다.

결과가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질문]---

저번에 "매일매일을 선업을 지으며 살아가는 법"이란 글로 질문 글을 올렸던 엄석현입니다. 선생님이 전에 해주신 대답을 제가 처음에 이해를 하지 못해 이 웹사이트 글들을 읽으면서 진리에 대해 공부하였고 덕분에 선생님의 답이 좀더 명쾌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도 상당 수의 사람처럼 눈을 뜨지 못한 장님인 중생이여서 선생님의 답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이렇게 다시 질문을 드려봅니다. 선업이라는 것은 이 살아있는 세상이 불변한 진리 (제가 배우기론 윤회와 인과의 법칙 이 2개가 곧 그 진리인것으로 압니다만 잘못 알고 있다면 저의 구업을 용서하십시오)의 법계, 즉 이치로 돌아가는데 그 이치에 맞게, 또 자연이나 이 세상 (이승) 에 우리가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모두가 다 동의할 수 있는 사실에 맞게 행동하는 것을 선업이라고 저는 이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좋아도 그 업이 지은 원인이 잘못된 결과로 나온다면 그것은 선업이 아니라 악업이라는 것인데 그 잘못된 결과, 이치와 사실에 맞지 않는 업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설명을 해주실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구체적인 상황들을 아직 겪어보지 못해 질문이 추상적으로 된것을 용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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