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총론과 각론과의 관계 본문
<질문> 우리가 생활을 하다보면 목표는 같지만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수단이나 방향이 달라서 서로를 비난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총론에서는 의견이 같으나 각론에서 서로의 의견이 충돌할 때 과연 어느쪽이 좋은 원인을 짓고 있는지 나쁜 원인을 짓고 있는지 그 기준이 모호할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처리하는 경우도 그렇고 정치인들이 그렇고 많은 분야에 있어서 이러한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누구가 양심적으로 알 수 있는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닐 경우 저로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우 역시 어느 쪽이 선한 원인을 어느 쪽이 악한 원인을 짓고 있는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이 기준을 알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일을 보는 눈이 넓어지도록 노력해야만 가능한 일일까요. 아니면 가치 중립적인 사항으로 봐야 할까요. <답변> 똑같은 목적을 두고 추진방법이 각자 다른 것은 각자의 업이 달라 그 성품과 기질이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이 만들어내는 생생한 하나의 현실 속에 각자가 현실을 보는 입장과 수단이 다른 경우 어느 하나가 사실에 부합한다면 다른 것들은 틀린 것이 됩니다. 이처럼 진리의 빛이 사라져 버린 어두운 세상에서 업을 지닌 중생들이 세상을 바로 보고 살아가기란 매우 힘이 듭니다. 복잡한 사회생활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방법인지 알 수 없고 어떤 일이 서로에게 축복이 되는 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세상사람들은 모두 스스로는 현명하게 판단하여 행동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거꾸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중생은 사실을 사실대로 보지 못하는 장님이기 때문입니다. 눈을 뜨지 못한 자가 길을 나서면 반드시 다치게 되어 있습니다. 장님이 꽃향기를 맡고 그 꽃의 색깔을 맞추려고 하는 것은 과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세상을 보는 눈을 떠야 합니다. 세상을 보지 못한다면 현명한 판단을 하지 못하며 항상 한계를 절감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의 근기만큼 세상을 보고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넘어서서 더 나은 결과를 얻고 세상을 구하는 큰 공덕을 짓기 위해서는 진리의 인연을 만나 사실을 깨치고 맑은 시각을 얻어야 합니다. 세상은 사실과 원인과 결과에 의해 나타나고 있을 뿐 가치중립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현실 속에는 그에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이 단 하나 있을 뿐입니다. 다만 중생들은 그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근기에 따라 어림짐작으로 차선의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좋은 예로 부의 분배와 성장에 관한 주장이 있습니다. 마르크스 이래로 분배론자들은 부는 한곳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제대로 분배하지 않으면 성장에 한계가 오고 비인간적인 사회가 온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관념론자들이 일안하고 편히 살려고 가진 자의 것을 뺏어 내것으로 하겠다는 이치에 맞지 않는 욕심을 부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이 나타난 이래로 세상은 혁명과 전쟁의 돌풍아래 수억명이 죽었고 결국 세상의 흐름과 일치하지 않은 공산주의는 붕괴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부의 원리는 열심히 일하고 일한 만큼 가지는 것입니다. 일을 하지 않는 자는 당연히 그 책임으로 굶어야 합니다. 이것이 부와 근로의 이치인 것입니다. 지금 참여정부 들어 분배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도 이러한 분배론자들의 논리가 강하게 정책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배는 성장을 시켜 그 성장에 기여한 몫을 나누는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 일은 안하고 남이 번 것을 뺏어서 나누는 정책은 함께 망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처람 똑같이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나누는데 우선을 두어야 경제가 발전한다는 주장과 성장을 우선으로 해서 증가된 몫을 나누어야 한다는 주장은 모두 그럴 듯해 보이지만 전자는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틀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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