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아이 교육 본문
아이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면
현명하고 일을 잘 처리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현명한 사람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이치를 깨우쳐주고 세상보는 눈을 길러주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실을 사실대로 알게 해야 합니다.
사실 속에는 현실의 기반이 있고 진실이 있고 세상이 흘러가는 이치가 있습니다.
사실에 충실할 때 헛됨이 없고 보람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상속의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구체적 사례를 들어 아이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즉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을 주어 선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악을 행하면 남들이 싫어하고 세상이 고통스러워지며
선을 행하면 모두가 좋아하며 좋은 일이 생기며
좋은 세상이 온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잘 하도록 시켜야 합니다.
일을 하여 원인을 지음으로써 모든 것이 존재하며
사람의 능력은 일을 통해서만이 발휘되는 것이니
사람은 일로써 평가받고 대우를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살아가면서 어떤 일이라도 일을 해야 합니다.
만약 일을 하지 않으면 정신적 퇴보를 가져오게 되며
자기의 삶을 빛나게 하는 어떠한 결과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스스로 계속 일을 만들어 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한 정도에 따라 보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이는 부지런한 일꾼으로 거듭날 것이며
그의 일생은 성과로 가득할 것입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일등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라
부지런하고 사리분별이 분명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것입니다.
----[질문]----
저희 가족은 독실한 가톨릭 집안입니다.
자연히 아이들도 유아세례를 받고 매주 성당에 나가며 기도하는 신앙생활를 강조하며 키우고 있습니다.
저역시 모태 신앙에서 시작하여 몇 번의 방황을 통해 열병처럼 하느님에대해, 신앙에 대해 고민하고 이런저런 진리들을 갈구하며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종교 생활을 하면서도 보게되는 모순과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조차 믿음으로 덮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가지만 가시지 않는 수많은 의문들과 불편함은 자꾸 다른 곳을 보게 합니다.
허해구님의 글들을 정독하며 구구절절 지금껏 접하지 않았던..아니 이미 접한 사실들을 한줄로 꿰어 명쾌하게 가슴속에 와닿는 느낌을 가지며 참 가슴 벅차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어떻게 남은 생을 살아가야 할지 알았으니 끊임없이 노력하는 길만 남은 것 같습니다.
단지 매 순간순간 올라오는 이기심과 욕심을 완전히 버리기 힘들고 세상을 향해 이로움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고민해 봅니다.
아이들에 대한 교욱은 정말 고민이 됩니다.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어있지 않은 아이에게,그리고 신앙교육이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상태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은 혼란을
가져오게 할 것 같습니다. 천주교에서의 교리와 맞지 않은 내용들을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줄지..
분명 지금 저희 아이들에게는 종교 교육역시 인성에 많은 부분 좋은 역할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아이들도 제가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그것 역시 아이들 각자의 몫이겠지요.
저는 함꼐 사는 남편도 설득하지 못합니다. 진리를 찾아 헤메는 것에 큰 가치를 두지 않는 사람에게 저의 이야기는 한낫 뜬구름잡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겠지요. 안타깝지만 언젠가는 함께 고민하며 함께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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