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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신명이라고 불리는 존재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본문

☆ 진실의 근원

천지신명이라고 불리는 존재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gincil 2016. 5. 6. 00:20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으로 천지신명에게 기도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러한 풍습은 모든 인류에게 보편적인 것으로,

인간에게는 조금의 흠이나 부족함을 용납하지 않는 완전함을 추구하는 마음이란 존재를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불완전함을 전지전능한 절대자에게 의지하여 보완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천지신명이라고 하는 절대적 존재를 상정하여 그에게 의존하여 가피를 구하려 했다.

이러한 절대자에 의존하는 신앙 형태를 원시신앙이라고 한다.

 

원시신앙은 장엄한 자연 현상 자체에 초월적인 힘과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보고

엄청난 자연 전체에 대해 절대적인 권능을 부여하여 가장 큰 신으로 섬겼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절대적 존재는 인간의 감정 속에 불명확하게 생겨난 신이기 때문에 그 실체가 애매하다.

자연 전체를 신령한 존재로 보고 절대자로 모시는 천지신명이 있는가 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영적 존재를 다 도와주는 신비한 존재로 보고 의지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다양하게 쓰였기 때문에 한마디로 천지신명이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왕이나 장수가 하늘에 대해 제사를 지낼 때 천지신명이란 이 우주의 주재자인 조물주나 하느님과 같은 개념이었고, 한국 무속에서 모시는 신령이란 인간의 문제를 풀어주는 하늘의 신(天神)과 땅의 신(地神) 이란 개념이었고, 여인네들이 정한수를 떠놓고 빌 때의 천지신명이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신들, 즉 자연계의 모든 사물에 신이 있다고 보고, 그 모든 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신이었다.

 

이처럼 천지신명이란 원시신앙으로 생겨난 신으로 명확한 실체가 없고 복합적인 개념으로 쓰였으니 한 마디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강한 의식을 가진 사람에게는 완전하고 신성한 진리의 모습으로 나타났을 것이며, 의식이 허약한 중생들에게는 떠도는 유혼들이 나타나 유혹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조물주와 같은 절대적 존재와 높은 의식을 지닌 천신은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세상에 나타나 인간들의 사사로운 은원에 개입하는 신들은 대부분 떠도는 잡신에 불과하다.

 

지금 세상에는 마음과 영혼과 신의 실체에 대해 알지 못하는 자들이

전해들은 소리와 환상에서 본 영적 현상을 가지고 온갖 말을 만들어 가지고 자신들의 유식함을 자랑하며 세상을 속이고 있다.

그들은 영혼을 혼백으로 나누고 인간에게 수호신이 있다고 말하고

성령의 은총을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 함부로 말한다.

그들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말을 만들어 관념 속에서 만리장성을 지으며 세상을 어둠으로 물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우주의 근원적 존재인 조물주, 높은 차원에 존재하는 천신, 유혼, 영혼, 인간의 의식 등 간단한 말 밖에 없다. 이 몇가지 말로 모든 영적 질서에 대해 설명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생명의 진리에 눈을 뜬 이상 그러한 과거의 개념들은 완전히 잊어버리고 생명이 순환하는 실상의 이치를 깨닫기 바란다.


---[질문]---


선생님,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을 드리게 됐습니다. 

이 땅에는 천지신명이라 불리는 존재를 믿는 토속신앙이 있어왔습니다. 

진리의 근원을 통해 공부하기로는 인간에게 나타나는 모든 영적 현상은 

구원받지 못한 유혼들의 작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천지신명이라는 존재들도 그런 부류로 보면 되는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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