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육조 혜능 본문
[질문]
육조 혜능 스님은 부처님의 제자일까요? 부처님의 제자가 아닐까요?
만약에 제자가 맞다면 어떤 이치에 준해서 그렇습니까,
제자가 아니라면 어떤 이치에서 그렇습니까?
[답변]
부처님의 제자라면 세상을 밝히는 인과법을 보았을 것이며
제자가 아니라면 세상을 망치는 공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가 기존 부처님법을 부정하는 공법을 밝히자
오랫동안 중국불교를 이끌어오던 정통적인 가르침은 빛을 잃었습니다.
일자무식으로 절에서 곡식을 찧고 나무를 패던 행자 혜능이 절에 온지 8달만에
도를 깨치고 입에서 나오는 말이 모두 공이요 자유요 법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여기서 그에게 신이 붙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이 붙는 자의 공통된 현상은 자기가 몰랐던 일들을 갑자기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근기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근기가 약하니 현실을 살아갈 힘이 없어서 현실과 인연을 끊고 살게 되며
그 기운이 약하고 마음에 망상과 애착이 많으니 신이 붙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자무식이 갑자기 아는 소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심령적 종교가의 대표적 징표입니다.
인과의 이치에 의하면 무엇이든 갑자기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자기가 깨친 것만 아는 것이지 모르는 것을 갑자기 아는 경우는 없습니다.
육조단경에 나와있는 가르침도 공한 이야기 뿐이지 그 속에 세상을 밝히는 법이 없습니다.
오늘 힌두교의 깨달았다는 자들의 대부분이 현실에 도움이 되지 않는 관념적 소리를 하는 것은 그들이 진정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정각을 얻은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공귀가 붙어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인이 알지 못하는 영적 현상이 그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신기가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가 오조 홍인의 의발을 가지고 도주하다가 추적자가 따라 붙자 의발을 바위에 놓았는데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표적 심령현상으로 상사병으로 죽은 총각의 상여가 황진이의 집앞에서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는 현상과 동일한 원리인 것입니다. 신의 술이 작용한 것입니다.
신수의 제자가 몰래 숨어 혜능이 설법하는 장면을 보았는데 이것을 알아차리고 꾸짖었다는 점 또한 신기가 없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조계사를 짓기 위해 산주에게 보자기에 덮을 만큼만 땅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하여
산주가 보니 너무 작기에 이를 허락했는데 보자기를 펼치자 조계사 전체 산을 덮어
그곳이 조계사터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모두 상대의 눈을 속히는 귀신의 조화를 부렸다는 뜻입니다.
이런 증거를 볼 때 그는 진정한 깨달은 자가 아니라
공귀에 들어 심령적 술을 부리며 관념적 소리로 인도를 망쳤던
힌두교의 거짓 깨달은 자와 같은 사람인 것입니다.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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