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4대성인에 대한 궁금증 본문
[질문]
4대 성인으로 석가, 예수, 노자, 소크라테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일반사람들은 4대성인에 노자가 아니고 공자라고 알고 있는데...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그리고 예전부터 의문이엇는데 소크라테스가 성인에 한명이라는것이 이해가 잘 안가던데
어떤점에서 성인이라고 하는지요.. 저는 그냥 철학자중에서 뛰어난 사람이라고만 보이는데요..
[답변]
성자들의 글속에는 세상의 실상과 인과의 이치가 들어있기에
수천년이 흐른 뒤에 보아도 그 깨달음의 증거를 볼 수 있기에
그분을 성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자님은 평생 책을 놓지 않고
과거의 글을 보면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학자였습니다.
그래서 주역을 공부하면서 9번 가죽끈이 끊어질 때까지
책을 보면서 연구한 이야기가 남아있는 것입니다.
즉 그분은 세상을 보고 바로 이치를 꿰뚫어 보는 분이 아니었으며
기존의 글들을 보고 그속에 있는 논리를 밝히는 학구적인 분이었던 것입니다.
성자들은 그 눈이 밝아있기에 책을 보지 아니하며
세상을 보고 그 속에 있는 불변의 진리를 밝힙니다.
여기에 그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가 성자라는 이유도 그분이 남긴 말 속에
그분이 세상의 진실과 이치를 보았다는 증거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앞둔 재판정에서 판사들에게 하는 최종변론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당신들이 나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다면,
그것은 나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 당신들을 해치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들은 당신들의 삶을 검토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등에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가야 한다. 나는 죽음으로, 당신들은 삶으로.
어느 쪽이 더 좋은 것인지는 오직 신만이 안다."
이 말은 현실을 뛰어넘어 영원한 생명의 순환과정을 보는 눈이 있는 자만이
할 수 영원성에 대한 확신이 있는 말입니다.
아무리 현실이 힘들고 잘못되어도 좋은 원인을 지은 사람은 좋은 결과를 얻고
아무리 좋은 환경을 누려도 나쁜 원인을 지은 사람은 결국 악한 결과를 받는다는
생사를 초월한 완전한 뜻의 세계를 잘 알고 있기에 이러한 말을 자신있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도 완전한 생명의 질서와 이치를 본 성자라 말하는 것입니다.
플라톤이 쓴 "파이돈"에서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이 생명의 실상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전생의 습관에 따라 다시금 메이게 된다.
마구 폭식하거나 제멋대로 산다거나 술에 취해 산 자는 당나귀나 그밖에 탐욕된 동물로 태어나고
부정한 일과 포악한 일, 도적질을 한 사람은 독수리나 매같은 것으로 태어난다.
부지런하고 규칙을 즐기는 이는 개미나 벌과 같이 되고
또 그들로부터 다시 인간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생명의 윤회과정을 볼 수 있는 눈이 있기에
그분을 성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진실의 근원 ginc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