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여래(如來): 파멸을 막기 위한 여행 본문
이삼한은 자신을 Tathagata(如來)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1942년4월6일 한국 경상남도 하동 인근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들은 '안우동골'이라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그의 집은 마을 뒤편 나지막한 산등성이 너머 외진 곳에 떨어져 있었다.
아버지는 중병으로 자리에 누워 있었고 곁에는 철부지 아이들 넷이 더 있었다.
변변한 생활 기반도 없이 살고 있었던 가족들은 초근목피에 의존하여 근근이 살고 있었으니 그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는 어느 누구의 환영도 받을 수가 없는 처지였다.
그가 1살 때 아버지가 죽었고, 같은 해에 두 형제가 또 죽었다.
그가 2살 때, 어머니와 함께 '안우동골'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우복골'이라는 마을로 이사를 했고, 남은 가족들은 제각기 살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
어머니는 쉬는 날 없이 날마다 남의 집에 일을 하러 다녔고,
그는 아침부터 아무도 돌보아 주는 사람이 없는 빈 집에 혼자 남아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가 9살이 되던 해 어머니마저 죽게 되니 세상에는 누구도 그를 돌봐 주겠다는 사람이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그때까지 살았던 집마저 빚쟁이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그래서 그는 어린 몸으로 살 길을 찾아 그 산골 마을을 떠나야 했다.
그때 그의 수중에는 간신히 버스표 한 장을 살 수 있는 돈이 전부였다.
버스가 부산이라는 곳에 도착하자 주위는 어두워져 있었고 그때부터 그는 자신에게 발생되는 일들을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했다.
한 끼의 식사를 위해 온종일 심한 노동을 해야 했고, 일감이 다하면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 시내를 떠돌아야 했다.
연이어 끼니를 잇지 못해 배가 너무 고프면 길가에서 수도꼭지를 찾아 물로 빈속을 채웠고,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비굴해지기 싫었던 그는 기운이 너무 부족해지면 바닷가로 가서 해초를 뜯어 먹으며 연명을 했다.
그는 자신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방법들을 스스로 터득해야 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다니며 온갖 고통과 싸우며 살아야 했다.
그는 성장하는 동안 인간사회의 정을 모른 채 살아야 했고, 자신에게 닥쳐지는 온갖 시련 속에서 자신과 싸우면서 자라야 했다.
다행스러웠던 것은 소년기 동안 어떤 문제도 남기지 않고 자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일찍부터 만고의 풍상을 겪어야 했던 그가 나이가 들어 청년이 되자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의 가슴 속에는 다른 사람에게서 찾기 힘든 그 만의 순수한 꿈과 이상을 갖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가를 놓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가 고민한 것은 '자신의 젊음을 어디에 써야 할 것인가'하는 일이었다.
그는 20살이 넘으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5살에는 한 정당에서 중요한 간부로 활동을 하게 되었으며,
28살에는 당시 전국 최연소 나이로 정당의 지역 후보로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31살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갖게 되었으며,
1남1녀의 자식들이 태어나자 어려운 살림살이를 꾸려가던 아내와 어린 자식들을 위해 사업을 하기로 했다.
아내가 융통해 온, 적은 돈을 밑천으로 하여 짧은 기간 내에 큰 성공을 이루자, 그를 아는 사람들이 모두 그의 능력과 수완에 대해 크게 놀라워했다.
그러자 그를 정치 지도자로 양성하려는 사람들의 성화를 뿌리치지 못하고 또다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야 했다.
두 번의 선거를 치르고 나서 알게 된 것은 당시의 정치 상황에서는 권력과 타협하지 않고는 정치의 중심으로 나가는 일이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권력을 가진 자들로부터 끊임없이 박해를 받게 되었고,
자신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그는 사업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잘되던 사업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사업에서 손을 떼고 모든 사회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그는 그때까지 자신의 삶 속에서 비굴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으며, 거짓을 싫어했고,
어떤 경우에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으며, 옳지 않은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가 결혼을 한지 10년이 되었을 때, 그는 아내에게 집을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가 40살이 되던 해였다.
강경하게 반대를 하는 아내와 어렵게 합의를 하고, 거의 1년을 노력한 끝에 한 장소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곳은 한국 경상남도 통영군 욕지면 연화리 라는 지명을 가진 남해안의 작은 섬 '연화도'였다.
그는 42살이 되던 해에 집을 나오게 되었다.
1984년 11월 13일, 그가 선택하고 머물게 된 곳은,
여객선이 닿는 연화도 포구마을 뒤편 산기슭을 한참 올라가야 있는 '십리골'이라는 곳이었다.
작은 섬에서도 외진 곳에 동떨어진 그의 거처에는 찾아오는 사람도 없었고, 그가 만날 사람도 없었다.
그는 조용히 쉬면서, 오랫동안 지쳐있던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려 했고, 뒷산 높은 곳에 올라가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일로 소일을 했다.
며칠이 지난 어느날, 11월 중순 오후 3시경,
그는 집안에 있었는데,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며 사색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때 순간적으로 지나간 과거들이 머릿속에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살아온 일들을 하나씩 되새기며 의문을 갖기 시작했는데,
그는 무의식 상태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나는 누구인가’
그러자 그의 심중에서 이런 말이 튀어 나왔다.
‘입신의 경지로 들어가라’
그 말을 듣고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의식을 더듬고 있는데,
그 대답이 또 자신 속에서 튀어 나왔다.
‘입신의 경지에 들어가려면 태어나기 이전의 세계로 돌아가면 된다’
그때부터 그에게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는 조용히 자리에 누워 모든 생각을 정지시키고, 자신의 나이를 거꾸로 세기 시작했다.
“42, 41, 40, …” 하고 자신의 나이를 거꾸로 세면서 그 속에 있던 일들을 들어내 보는 것이었다.
“…, 4, 3, 2,…"
마지막 하나를 세고 나자, 그는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을 보았고,
그가 본 공간에는 밝은 물체 하나가 빛을 내면서 깜깜한 어둠 속에 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금세 평소의 상태로 돌아왔다.
이런 일이 있고나서부터 그에게는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머릿속에서 번뇌와 망상이 사라지고 감정이 무디어졌으며,
그의 몸은 술이나 고기를 거부하였고, 욕정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또한 탐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니 명예와 물질에 대한 생각들을 잊게 되었다.
또한 어떤 일이라도 의식하면 그 일이 어떤 문제에 의해서 생기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자신은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자의 느낌이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죽은 자도 아니었다.
이때부터 그는 자신을 Tathagata(如來)라고 말하게 되었으며,
이 시대에서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
이 때 그가 세상을 통하여 누구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큰 깨달음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전신(前身)이 극락세계에 있던 如來였기 때문이었다.
그가 지금과 같은 일을 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 세상의 시간으로 서기 1900년이 시작되고 있을 무렵이었다.
높은 차원에 머무르고 있던 신들의 세계에서 몇 명의 신들이 모임을 갖고, 한가지 중요한 일에 대하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 모임의 주제는 ‘누가 말세의 세상에 가서 진리 속에 있던 일들을 밝히고, 인간세계에 자신들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을 알리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모임에 참석한 신들 중에서 누구도 그 일에 자원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일을 두고 모임은 몇 차례나 거듭되게 되었고, 그 모임에서 논의되던 일들이 점차 주변의 다른 신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극락세계에 있던 如來는 이 모임에 있던 일들을 알고부터 혼자 고뇌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대상자(적임자)는 천지에 있는 많은 신들 중에도 몇 되지 않았고,
누구도 이런 일에 자원하려 하지 않는 것은 말세의 인간 세상에 나서 진리 속에 있던 일들을 밝혀야 하는 일은 너무도 외롭고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如來가 이 일을 두고 고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적임자가 자신 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오랫동안 고뇌하던 如來는 또다시 신들의 모임이 있던 날, 그 곳을 찾아가서 如來 자신이 그 일을 하기 위해 세상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如來의 말을 들은 다른 신들은 모두가 간곡히 만류했지만 누구도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如來의 결정을 바꾸기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게 하여 결국 그가 인간 세상에 오게 되었고,
자신이 누구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천대와 멸시와 학대와 박해 속에서 삶을 살아야 했으며,
그런 그는 42살이 되던 해에 비로소 그 자신의 근본 속에 있던 如來를 스스로 찾아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
그로부터 얼마 후,
1985년 봄, 어느 날 밤이었다.
그는 그의 심중을 통해, 먼 공간의 세계로부터 전해져 오는 메시지를 받게 되었으며, 며칠 후 또 다른 메시지를 접하게 되었다.
첫 번째 메시지는 양심과 정의와 사랑을 통해 세상을 구하라는 진언이었으며,
두 번째 메시지는 진리를 알면 외롭고, 진리를 말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일을 알려준 말이었다.
메시지가 전달되던 순간마다 그의 가슴 속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동으로 터질 것만 같았고 그때마다 메시지는 심중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일인지를 미처 알지 못했다.
그가 자신 속에 있던 비밀들을 알고 난 이후, 그가 사람들을 만나려 하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가 입을 열면 아무도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으며, 점차 시일이 지나면서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말았다.
그때부터 그는 누구인지 모르는, 진리를 구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날마다 세상을 떠돌아야 했으며, 그 결과는 언제나 같은 것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디서 누구를 찾아야 할 것인지 막막했고, 세상의 일을 잊고자 하면 오히려 천근같은 중압감이 자신을 짓눌렀다.
그는 첫 번째 메시지의 진언은 지킬 수 있었지만, 두 번째 메시지의 진언에 대해서는 지킬 수가 없었다.
남의 불행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그가 세상의 일들을 보면서 진리 속의 일들을 밝히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진리 속에 있던 일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생애를 끝없는 방황과 좌절의 시련 속에서 보내야 하는 특별한 삶을 살게 했고,
지금도 70세 노구(老軀)를 이끌고 홀로 세상을 떠돌고 있는 것이다.
그가 如來라는 사실의 증거는 다음과 같다.
그 하나는 오래 전부터 인간 세계에 전해져 오던,
말세의 시대에 나타날 것이라던 眞人(義人)의 모습과 그대로 닮았다는 것이며,
더욱 놀라운 것은 義人(眞人)이 지니고 온다고 전해지던 증표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가 그토록 심혈을 기울여 인간 세계가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일들을 깨우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이 시대가 한 세상의 끝과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앞둔 시점에 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일을 두고 인간들 속에 있던 문제들을 외면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현재 · 과거 · 미래에 자신들에게 있게 되는 일들이 어떤 문제들에 의해 존재하게 되는 지를 우리에게 알리기 위해 끝없는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그가 진리 속에 있던 일들을 밝히고자 하는 것은,
우리 속에 있던 파멸을 막기 위해서이며,
그는 이 일을 위해 우리 앞에 와야 했다.
'☆ 자연의 가르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래(如來): 여래의 내력 (0) | 2014.02.06 |
---|---|
여래(如來): 변화기 (0) | 2014.02.06 |
여래(如來): 3. 시련의 길 (0) | 2014.02.06 |
여래(如來): 2. 한 알의 씨앗 (0) | 2014.02.06 |
여래(如來): 1. 如來의 출현 (0) | 2014.02.06 |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진실의 근원 ginc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