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진리의 존재 (11)
삶의 진실을 찾아서
이제 우주의 실상과 생명의 비밀 그리고 진리의 요체를 모두 밝힐 때가 된 듯하다. 여태껏 세상이 어둡고 혼동스러웠던 것은 바로 이러한 진실이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성자들을 통하여 진실의 근원이 생생히 밝혀졌지만 그것은 그 곁에 서있었던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전해졌을 뿐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점차 환상의 신기루처럼 되어버려 일반인들은 그것이 있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성자들은 이때가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고 이것을 말법의 시대, 종말의 시대라 했다. 이제 진리가 사라져 버린 절망의 시대에 소수의 뜻있는 자를 위해 진실의 실체를 밝힌다. 인간은 우주의 생명 중에서 가장 영묘한 존재이기에 자신이 신성의 산물이며 거대한 의미체 속에서 나타난 귀한 존재임을 깨..
인간의 진리에 대한 인식 가능성과 관련하여 밖으로 보이는 현상을 뛰어넘어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느냐 하는 현상과 본질의 문제가 나타난다. 서양사상의 기본틀은 현상세계를 넘어 본질의 세계를 찾아가는 구도를 갖는다. 플라톤에 의해 정형화된 서구철학은 현상계와 이상계를 엄격히 구분하여, 진리는 현상 속에서는 찾을 수 없으며 반드시 이상계에만 존재한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독교의 경우도 이 세계와 저 세계의 구분은 분명히 구분되어 있어서, 신의 영역인 저 세계는 어린 양들이 결코 알 수 없으며 오직 메시아에 의한 계시만이 진리를 알 수 있다고 주장되고 있다. 그래서 현상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본질은 서로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서구의 이원론적 시각이다. 이와 같이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나타난 서구철학의..
이와 비슷한 논점으로 이 세상이 본래 선한가 아니면 악한가 하는 문제도 있다. 이것은 신의 완전성과도 관계된 문제인데 만약 신이 지고지선 하다면 악을 만들 리가 없기 때문에 이 세상은 본질적으로 선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의 완전성을 주장하는 유신론의 입장에서는 선과 악이 존재하는 이유를 하느님이 자신의 완전한 뜻을 펴기 위해 임시로 정해놓은 하나의 질서라고 본다. 그래서 선이 악을 극복하는 구조를 가짐으로써 신의 완전성을 나타낸다고 본다. 이 문제는 동양에서는 무명이라는 개념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세상은 본래 밝은 불성이나 무명이 나타남으로써 어둠과 불행이 생겨난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커다란 모순이 있다. 이 우주의 근원이 맑고 순원무잡한 불성이라면 무명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하는 문제로 나타나기..
본래 인간의 성품이 선하냐 악하냐 하는 것은 사람들이 매우 궁금해하는 것인데 그 대표적인 이론이 맹자(孟子)의 성선설(性善說)과 순자(荀子)의 성악설(性惡說)이다. 맹자에 따르면 사람의 본성은 선으로 갈 수 있는 4가지 단서(端緖)를 천부의 것으로 갖추고 있는데 측은(惻隱), 수오(羞惡), 사양(辭讓), 시비(是非)의 마음이 그것이다. 이러한 4가지 단서가 발전하여 각각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인간됨을 이루게 되는데 이와 같이 인간에게는 배우지 않고서도 능히 알 수 있고(良知) 행할 수 있는(良能) 근본이 있어 동물과 구분된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성선설은 인간의 본성을 선하게 보며, 인간의 선한 품성에 기반을 두는 유교적 도덕정치의 기반이 되었다. 이에 비해 성악설은 사람이 태어..
우주의 실상을 보신 성자들의 완전한 시각에 의해 삼라만상 모두가 절대적 근원(신성, 불성, 조물주, 하늘)에 의하여 만들어진 살아있는 조화체라고 보는 것이 유심론이며, 이 우주의 참 실재를 물질로 보고 세상은 우연히 생겨났으며 신, 진리, 정신과 영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유물론이라 한다. 따라서 유물론은 정신도 일종의 물질이거나 아니면 물질에서 파생된 존재라고 생각하며, 정신현상도 뇌세포의 물리 화학적 작용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그러므로 인간의 문화적 전통 및 일체의 가치판단도 물질적 경제적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본다. 1583년에 행하여진 유명한 갈릴레오의 진자실험을 계기로 성립한 과학의 증명논리는 오직 눈앞에서 증명되는 과학적 현상에 대해서만 진리를 인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학적 기풍은 중세의 종..
서구철학에서 근대 인식론의 개창자인 존 로크는 ‘인간오성론’에서 인간은 타고날 때에는 백지상태지만 생활 경험을 통하여 백지상태인 마음이 물이 들어 관념을 형성한다고 하여 영국 경험론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로크에 의하면 인간의 인식은 감각과 반성이라는 두 가지 경험에서 생기며 이 경험은 단순관념으로 주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아무리 복잡한 관념이라도 근본적으로 단순관념으로 분해되므로 자아의 실체는 없으며 그때 그때의 감각이나 감정을 합한 총체가 자아라고 하여 자아의 실체성을 부인하였다. 그러나 대륙의 합리론은 인간이성의 합리성을 주장하고 인간의 타고난 맑은 이성에 의해 진리를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합리론의 창시자인 데카르트는 인간의 이성을 신뢰하고, 이성적으로 확실한 것에서부터 확실한 것으로 자꾸 추..
세상은 신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완벽한 이치에 의해 흘러가고 있으며 인간은 신성한 기운을 받고 태어나 완전한 하늘의 뜻을 실현하고 있다. 인간의 몸짓을 통해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 완성됨으로써 우주는 자기의 신성성과 완전성을 지속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이 혼동과 물질성과 동물적 욕망만이 가득 찬 어처구니없는 곳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무지와 탐욕으로 눈이 어두워진 인간들이 함부로 어둠을 지은 결과 파멸에 이르는 악업의 결과를 받고 있는 것이지 세상은 본디 신성하며 완전한 것이다. 세상은 완전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나쁜 원인이 많아지면 몸이 병이 들어 조화를 잃고 생명을 다하게 되어 다른 모든 생명체들처럼 후생을 기약해야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신성함과 완전한 이치 속에 한치의 오..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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