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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실을 찾아서
생명의 진실에 대해 알지 못하고 깨달음의 실체에 대해 경험하지 못한 이들은 전해져 내려오는 잘못된 관념에 빠져 세상에 대한 사랑과 진실에 대한 관심까지도 집착이라고 버리라고 한다. 그들은 불성은 순원무잡하여 본디 아무 것도 없기에 깨달음과 진리, 세상에 대한 사랑과 자비까지 유위법이라 하여 버리라고 한다. 그러나 무위법과 유위법을 구별하는 것 자체가 사량심이며 분별심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은 무위법과 유위법을 구별한 적이 없었으며 이러한 개념은 불교가 생명력을 상실하고 관념화되던 부파불교시절에 불교철학자들에게서 나온 개념들이었다. 무위법과 유위법의 구별은 실상의 세계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생명의 실상은 사랑과 진리로 오롯이 존재하는 것일 뿐 그 이외에는 오직 이를 설명하는 말만이 여러 가지..
세상사람들은 대부분 가족간의 정과 욕망으로 살아간다. 상대를 내 것으로 소유하기 바라고, 자기에게만 잘해주기 바라고, 출세하기 바라고, 세상의 부귀와 영화를 모두 누리기 바란다. 그러한 과정에서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서로에 대한 원망과 미련이 싹트고 갈등과 불행이 생겨난다. 내자식, 내부모, 내사람이란 소유의식과 의존심리 속에서 사랑이 미움으로 변하기도 하고 상대에 대한 강한 집착이 상대를 망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채 상대에게 잘못된 사랑을 요구하고 전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사랑이 있는 가족간에는 밝은 삶이 있으며 건강하고 신뢰하는 사회가 있다. 우리사회가 어두운 이유는 우리사회의 가정에 진정한 사랑이 없다는 증거이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올바..
사람이 생을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이유는 상대를 축복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의 사랑을 "실패한 사랑"이라 하고, 나쁜 결과 밖에 얻지 못한 사랑을 "나쁜 사랑"이라 한다. 그 이유는 부처님이 중생들을 눈뜬 장님 같다고 말했듯이 있는 일을 보고도, 있는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모르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IMF가 온 것을 보고도 국민들이 그 원인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고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똑같은 사랑이라도 사실을 바로 보고 진정 상대를 축복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참된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사랑을 통해서만 자기구원이 가능하다. 자기구원은 자신 속에 있는 업(탐욕과 삿됨)을 정화시켜 완전한 마음을 얻는 것으로 오는데 의식 속에 있는 업은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사랑의 불에 의해서만 제거할 수 있다. 사랑은 상대를 무조건 좋아하거나 집착하는 것이 아니며 옳고 그름으로 상대를 축복하여 주는 것이다. 그래서 애착은 상대를 망치지만 사랑은 상대를 완전한 인간으로 축복하게 되는 것이다. 올바른 진리와 사랑의 불로 상대를 축복할 때 그 순수한 사랑의 불에 자신의 마음이 타 자신이 완전하게 정화되는 것이다. 애욕과 집착으로 자신을 불태우는 것은 자신의 업을 더욱 무겁게 하지만 옳고 그름의 사랑으로 불태우는 것은 자신의 업을 더욱 가벼이 정화하게 한다.
무조건 남을 도와준다고 사랑이 아니다. 양심이 없는 자, 악한 자를 도와주면 자신과 세상에 모두 악에 물든다. 나쁜 자에게 이용당한 자신 스스로 한이 되며 나쁜 자를 배불리 하여 세상에 악을 번지게 한 책임도 져야 하는 것이다. 어두운 세상에서 자칫 잘못하면 사랑을 베푼다는 것이 어리석은 짓이 된다. 좋은 일을 할 때는 환경과 상대를 잘 파악하여 내가 하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잘 판단하고 행해야 한다. 사랑을 베푼다고 한 일이 한이 된다면 그것은 삶을 잘못 산 것이 되는 것이다. 삶은 마음을 밝고 평안하게 만들고자 사는 것이기에 내가 한 일이 내마음을 한이 되게 하고 세상에 해를 끼치는 일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원한과 집착이 없는 바른 삶을 짓기 위해서는 남에게 한과 집착을 주어서도 ..
사람으로서 태어난 삶의 보람과 가치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랑은 남녀간의 애욕이 아니며 무조건 주는 것도 아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참다운 인간으로 살 수 있도록 축복해 주는 것이다. 사랑은 신의 속성이며 세상을 움직이는 근본동력이며 생명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사랑으로 인해 사람다워지고 사랑으로 인해 사람은 완성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 진리를 아는 사람이다.
세상이나 남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미움이나 원망이 일어나는 것은 업을 쌓는 것이고, 사랑과 자비심이 일어나 애가 타는 것은 마음을 정화시키는 일이다. 자기의 마음속에서 사랑의 불이 일어날 때 자신의 사사로움과 욕망이 타버려 사라지는 것이다. 요즘 마음을 닦는 사람들이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하여 세상의 일에 휘말리면 은원에 휩싸이고 번뇌가 쌓인다 하여 세상에서 멀어지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진리의 길이 아니라 진리를 왜곡한 자들의 어둠의 길이다. 세상으로 인해서 난 사람은 세상을 딛고 우뚝서야 하는 것이다. 하늘은 인간에게 삶을 통하여 완성에 이르도록 뜻을 지었던 것이다. 세상을 피해서 인간의 열매를 맺는 일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인간완성은 삶을 통하여 자신 속에 사랑과 진..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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