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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실을 찾아서
사람의 바램 중 가장 큰 것이 깨달음 즉 완성에의 욕구인 듯하다. 인간이 지닌 고뇌와 한계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유와 지혜를 얻는 것! 이것은 누구나 이루고 싶어하는 꿈이며 생각만 해도 황홀한 일이다. 아마 이러한 꿈을 꾸는 사람들은 마음이 가장 큰 사람들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매우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깨달음은 욕심으로 갈 수 있는 경지가 아니라 인간으로 가야 할 가장 올바른 길을 걸어야 이를 수 있는 인간열매라는 것이다. 이 경지는 그 마음이 깨끗하여 욕망을 탐내지 않고 이웃의 고통을 내 몸처럼 안타까워 하는 선근과 하늘이 무너져도 양심과 정의를 꺽지 않는 용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오늘날 깨달음의 길을 가는 사람의 유형에는 크게 두 부류가 있..
나이가 든다는 것은 모든 방면에서 익어간다는 것이다. 그만큼 세월은 모든 것을 익혀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좋은 방향으로만 성숙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농사를 지을 때도 어떤 곳에는 풍성하고 잘익은 알곡이 나오고 어떤 곳에서는 수확이 가까워 질수록 쭉정이로 말라 비틀어지는 씨앗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도 나이가 듦에 따라 알곡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쭉정이가 되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이 고해의 바다라 일컫어 지듯이 그릇된 관습과 오욕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씨앗을 성숙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밑천을 까먹을 채로 인생을 마치고 만다. 세상사람들은 그것을 인생이라 칭하면서 인간의 일반적인 모습이며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그 결과는 인..
자기의 마음속에 머물면서 자기를 움직이고 있는 영혼의 흔적을 업이라 한다. 좋은 일을 하라고 귀에 못이 막히도록 들었지만, 좋은 일을 할 수 없었던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아직 정화되어야 할 탁한 욕망인 업이 남아 자신을 조종하기 때문이다. 삶은 진실을 깨닫고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마음을 정화시켜 완성에 이르는 과정이다. 그 마음에 맑고 선함이 있어서 진리를 알려고 노력하는 자만이 마음의 업을 씻어내고 완성에 도달할 수 있다. 가꾸지 않은 나무에서 더 좋은 열매가 열리는 일은 자연속에서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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