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인간의 참된 삶은 올바른 행동을 통해

좋은 인연을 짓고 세상을 축복함으로써

자신의 생명에 내재된 신성을 완성하고

완전한 존재를 다시 태어나고자 노력하는데 있다.

 

그렇다면 현재 그대가 집착하고 있는 것들은

과연 그대의 보람 있는 삶에

얼마나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인가 하고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대는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와 재물과 권력의 편함에 도취되어

올바른 인간의 삶에 대해 우습게 생각하고 있으리라.

 

그대는 이렇게 세상을 향해 외치리라.

 

" 웃기는 소리 마라! 나는 내식대로 삶을 살아 갈 것이다.

열심히 돈 모으고 높은 자리에 올라

나를 깔본 자들에게 큰소리치고

내 자식과 식구들을 세상에 큰소리치는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라고.

물론 이것은 욕망 속에 살아가는

인간에게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세상을 그러한 한과 오기로만 보낼 수야 없지 않은가?

남에게 큰소리친다고 해서

그것이 당신의 만족감을 얼마나 충족시킬 것이며

남들이 그대를 얼마나 경멸하고 시기하겠는가?

 

그대가 건전한 상식만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목적은 그대를 행복하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불행으로 이끌고 간다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

 

남들은 그대의 횡포한 권력의 사용과

무절제한 재물의 낭비에 환멸을 느낄 것이며

한과 원망을 품고

그대와 그대의 가족에게 나쁜 인연을 짓게 될 것이며

그대의 거짓되고 허황된 행동에

오히려 외면하거나 거부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대가 목적하였던 화려함과 큰소리는 그대의 것이 되지 않고

오히려 허망함과 무상한 세월만이

그대가 집착했던 모든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빼앗아 가버리고 말 것이다.

 

오직 그대가 세상에 남긴 것은

무절제한 생활로 인한 식구들의 나태한 정신과 사치일 것이며

세상사람들의 원망과 시기, 질투이며

세상에 뒤덮은 향락과 퇴폐와

정실과 어둠의 슬픈고리 뿐일 것이다.

 

세상사람들에게 큰소리치기 위해 사용한 그대의 권력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그대는 추종을 즐기고 그대의 뜻대로

세상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환희에 잠기겠지만

그대의 판단이 잘못되어 세상이 오히려 고통 속으로 들어가고

그대의 욕심으로 인해

세상살이가 온통 잘못되어가 아수라장이 된다면

그대가 지금 자신이 권력사용에 몸서리를 쳐야 할 것이다.

 

그대가 휘두른 권력이 악마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했다면

차라리 그대는 촌부로 늙는 것이

오히려 그대나 세상을 위해서 좋은 삶이었을 것이다.

 

그대가 권력을 잡은 것이 세상을 핍박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대는 차라리 폭력배의 길을 가는 것이 나았을 것이며

권력도 얻고 부도 얻는

단순한 처세의 방편으로 권력의 길을 갔다면

그대는 권력의 길을 가기보다

오히려 재물을 얻는 길로 나가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그대가 조금이라도 양심 있는 자라고 한다면

그대는 세상이 자신에게 준

권력의 사용에 매우 신중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시절의 권력자들과 독재자들, 위정자들에게서

그러한 교훈을 얻는다.

 

한때 대통령이었던 그 사람들은,

참된 인생과 국가를 위한 보람이라는 선한 마음보다

멋진 인생이라는 욕망과

대통령이 되기 위한 출세욕에 노예가 되어

많은 사람을 희생하여 결국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들은 세상에 가장 큰 죄를 지음으로써

어느 인간보다 무지하고 악한

큰 악업을 지은 인간이 되었던 것이다.

 

우리는 바로 여기서 인간의 참된 가치는

부와 지위와 권력이 아니라

세상을 얼마나 보람되고 참되며

축복하는 삶을 살았느냐에 의해 결정되며

지위와 권력은 오히려 더 큰 악의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지금 세상은 더욱 어두워가고

사람들의 삶은 더욱 고통스러워지며,

삶은 무의미해지고 인간소외는 깊어지고 있다.

 

분명 그대는 보람있고 가치있는 삶을

살아 가기를 원했을 터인데

현재 그대가 향하고 있는 부와 지위와 권력의 추구가 오히려

세상을 악하게 하고 어둡게 하고 있다는 현실에 대해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한다.

 

또한 현재 그대가 소유하고 있는 부와 재물과 권력이

보람과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를 원했던 그대의 영혼과 정신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대는 모든 것이 조아리는 권력의 달콤함에 취해 있지만

그것이 세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움직일 때 마다

이웃에게 고통을 주며 불합리와 부정을 일으키고

사람들의 억울함을 증가시킨다면

그것이 무슨 가치가 있고 무슨 보람이 있겠는가?

 

그것은 그대의 건방짐과 교만함,

횡포함을 증가시켜 세상의 미움만 살뿐

존경의 대상이 되지 못하며 스스로는 성실함을 잃어버리고

권위에 쩔어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나약한 인간이 되고 만다.

 

그리고 가족과 친지들은 위광에 젖고 사치에 젖어

극히 이기적이고 타락한 사회의 찌꺼기가 될 뿐이다.

 

 자! 이제 눈을 들어 하나로 흘러가는 세상을 보라.

세상은 사사로이 흘러가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대의 모든 행동은 모두 세상에 의미로 작용하고 있으며

세상의 모든 것도 마찬가지로 서로간에 영향을 주면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고 올바른 삶의 길만이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삶을 보람되게 하며

신성한 진리의 길에 합일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이다.

 

그대는 이제 올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상에 좋은 인연으로 작용할 것을 행해야 한다.

 

세상을 밝게 하기 위해 정의를 지키고

공익을 추구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을 행하라.

그때 그대는 하늘을 우러러

두려움이 없고 당당한 대자유인이 되리라.

 

그것이 바로 하늘이 인간에게 준 신성함이요,

삶의 본질적 의미이자 가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