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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탄의 세월: 천륜(天倫)이여 본문

如來 詩集 恨歎

2. 한탄의 세월: 천륜(天倫)이여

gincil 2014. 2. 6. 13:11

세찬 바람은 먹구름을 몰고 온다

비를 기다리던 사람들

가슴을 태운다

아아 두려워라 하늘이여

천지는 어두워라

뇌성과 벼락

세상을 쓸어간 물줄기에

이제는 또다시 절망이 온다

넘치던 강물처럼

마을을 쓸어 간 변한 세상이

아비와 자식의 입에서

한탄의 소리된다

천륜이여

천륜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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