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사람을 경계하지않고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왜 남편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되는건지... 그게 어떤건지요? 본문
부처님은 세상 사람들을 보고 바로 눈앞의 일도 보지 못하는 눈뜬장님이라 하셨다.
그래서 중생들은 한치 앞도 보지 못한 채 위험이 가득한 어둠 속을 함부로 뒹굴며 산다.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 올바른 삶을 산다고 하지만
자신의 기대에 반해 엉뚱한 결과가 나타남을 보고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워한다.
좋은 마음은 좋은 결과가 있을 때 좋은 마음이 된다.
무조건 좋은 마음으로 상대를 대했는데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마음이며 잘못된 행동이다.
인간의 애욕적인 삶에는 영원한 기쁨이 없으며 항상 다함이 있고 슬픔이 따른다.
이것은 오욕과 감정에 따라 사는 중생의 삶에 있어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다만 행복이 크고 불행이 작기만을 바랄 뿐이다.
길을 알고 보람과 가치를 찾아가는 삶이 필요하다.
말세의 세상은 온통 함정 투성이로 인간이 살기에는 너무나 어둡고 위험하다.
학교에서 배운 일반적 도덕론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악이 성하고 인간의 좋은 마음은 이용당하기 쉬우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세상을 바로 보고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
감정에 따라 살 것이 아니라 사실과 이치에 따라 살아야 한다.
세상의 통속적인 흐름에 따라 살다가는
한 순간 자신을 망치게 되는 거대한 어둠의 늪으로 떨어질 수 있다.
상황을 바로 보고 좋은 결과가 있도록 이치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신랑이 사람을 무조건 좋아하는 것은
사실과 이치에 따라 사는 밝음보다 감정에 이끌리는 업이 강하기 때문이다.
의리를 지킨다고 끝까지 다 챙기면
결국에는 돈만 쓰고 몸 상하고 바보 소리 듣는다.
그래서 무른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아 오히려 남에게 이용당하는 경우가 생긴다.
정이 아니라 사실과 이치에 따라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불행해진다.
이곳에서 세상의 실상과 이치를 배워 가정을 행복하게 잘 이끌기 바란다.
-----[질문]------
저는 자유게시판을 첨부터 끝까지 정독하고 질문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제일 마지막부터 6페이지까지 읽어오다가 못참고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결혼후 신랑과 둘이 살고있는데...
누구나 그렇듯 제 인생의 관심사는 행복입니다...
저는 돈도 많이 벌었던적도 없었기에 그규모에대해 별로 집착? 또는 관심없고...
결혼전 저나름대로 맘고생이 심했던지라 여기에 올라온...행복의 의미는 배고프지않고 외롭지않을때 행복하다는 글을읽고 너무나 공감했습니다.
남자들은 보통 어느정도 야심도 있고 밖에서 인정받을때 자신의 존재를 가치있게 여기는것 같아요...사실 누구나 마찬가지겠죠...
여자와 남자그릇의 차이도 있겠지만...결혼후 여자는 어느정도 남자의 그늘에서 행복의 가치를 가늠하는데...
다행히도 저는 남편이 능력도 있고 어느정도 삶의 강한 책임감을 갖은 착한남자와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다 완벽할수 없듯이 제 남편은 일도 잘하면서 인정도 받지만 사람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실망또한 만만치않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집에와서 괴로워해요...너무 안타깝습니다...
얘기를 듣다보면 남편에게 너무 몰입을해서 제가 더욱 흥분을 하게되기도하고 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남편에게 잔소리처럼 비쳐지기도 하는데...
가끔은 제가 너무 깊이 관여한다는 생각도 하고...남편이 젊었을때도 분명히 겪었던 일이었을텐데 지금까지 힘들어한다는것은 그냥 남편의 성격이라
늘상 그런가보다라고 생각도 듭니다만...
저도 사실은 실수투성이 불완전한 인간인데...어느날 문득 늘그렇듯이 충고랍시고 하다가 제스스로 정신이 번쩍들면...
충고라고 하고있는 제상황이 너무나 우습게 느껴집니다.
우리 남편은 나보다 더 현명한 여자를 만났으면 더 좋았을텐데...나는 이렇게 밖에 할수 없는데...
우리남편은 왜 이렇게 늘 사람을 좋아하면서 또 사람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업이란걸 벗어나지 못해서 그렇다는걸 여기와서 알았지만...사람을 경계하지않고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왜 남편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되는건지...
그게 어떤건지요?
저도 잔소리를 하는 경계가 모호한것이...그렇게 순수하게 사람을 대하는 사람에게 저는 늘 극약처방을 하는 사람이 되는것 같아 맘이 씁쓸하고 괴롭네요.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사람이 다치지않길 바라는 맘으로 말하고 있지만...
더이상은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저또한 불완전한 인간인걸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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