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우주의 순환 본문
세상은 완전한 순환과 율동 속에서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살아 움직이고 있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 순환하지 않고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운동의 원리가 회전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모든 장치들이 순환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움직인다.
대기의 흐름과 바다의 조류도 끝없는 순환을 통하여 살아 움직이고 물도 바다와 하천과 하늘과 세상을 돌며 끝없이 순환한다.
모든 생명체가 대대로 내려가며 순환을 통하여 생명체를 이어가고 하늘에 빛나는 태양도 핵분열과 융합이라는 순환과정을 반복하면서 영원히 자기의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생명체의 모든 기관도 신진대사의 순환을 통하여 생명을 유지하게 하고 신진대사가 끝나는 순간 한 생을 마치게 된다. 한 생애 동안 생명체들은 자신의 씨를 뿌리고 종족을 이어 나간다.
이러한 순환의 철칙에는 인류역사나 지구, 그리고 우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현대학문이 알지 못하는 비밀이지만 인류역사도 매번 멸망과 재생을 거듭하며 끝없이 되풀이되어 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십여억년의 지구역사 중 인류가 역사를 남긴 것은 고작 3~4천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넉넉잡아 한 인류문명의 역사를 1만년으로 잡더라도 1억년 동안 1만개의 인류문명이 나타났다 사라질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한 인류의 문명은 인간의 정신과 환경이 인간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면 생명력을 순환시키고 있는 자연의 윤회고리에 큰 장애가 생겨 과거의 인류는 사라지고 새로운 인류와 문명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완전한 순환의 법칙 속에 숨어있는 지구문명의 비밀인 것이다.
이러한 엄연한 법칙 속에 돌고 있는 인류의 운명을 알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치닫고 있는 현대문명은 이제 모든 악연이 결실을 맺어 소멸해야 할 과정에 처해 있다.
이것은 석가부처께서 이미 분명히 밝힌 사실로, 자신은 수많은 생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으며 미래의 세상에서는 미륵부처가 나타난다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현 인류문명 이후의 새문명시대를 암시하신 것이다.
우리는 에덴동산이라든가 요순시대라던가 아틀랜티스라던가 하는 낙원의 전설 속에서 이러한 과거의 문명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것이며,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나 휴거와 같은 인류멸망의 예언들은 과거의 인류문명이 멸망했을 당시의 비밀을 영적인 세계에서 영매를 통해서 흘려주는 현상인 것이다.
이러한 순환의 이치에는 조물주마저 예외가 될 수 없다.
우주 속에서 순환하지 않는 것은 정지되고 정지된 것은 인식할 수 없으며 인식할 수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물주는 자신이 존재하는 증거로 이 세상을 나타내고 자신의 뜻을 우주의 순환을 통해 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과 현상들은 그 속에 아무런 의미와 조화가 없이 존재하는 것 같아도 법의 세계에서 보면 그물망 같은 이치에 의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나고 지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되풀이되고 있는데 인간의 영혼이라고 윤회하지 않고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났다 죽음과 함께 펑 사라질 수가 없다.
영혼도 인과의 이치에 의하여 순환하며 그 애욕과 청탁과 습과 강약에 의해 한치의 어김없는 과보를 받으며 윤회하게 된다.
영혼은 일종의 기운의 형태로 유형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기에 순환의 일반법칙에 의해 어김없이 적용받으며 다시 생명체로 되돌아오는 과정을 가진다. 사람들은 인간이 육체적 종족으로만 대대로 이어져 가는 것 같겠지만 모든 것이 가서 돌아오는 순환현상이라는 것을 안다면 인간의 영혼도 되풀이되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우주 속에 내재된 완벽한 이치와 신비는 인간의 영혼마저 완전한 인과의 이법에 의해 적용되어 그 업에 따라 인연을 맺어 후생을 맞게 하는 것이다.
마치 불을 피우면 무거운 재와 연기는 가라앉고 가벼운 연기는 하늘로 올라가는 것과 같은 이치로 영혼도 그 본질의 청탁에 따라 사후세계를 찾아 들어간다.
자연의 이치와 영혼의 순환과는 한치의 어김없이 인과의 이치가 동등하게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과 순환의 이치를 보게 되면 세상의 이치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수학의 공식처럼 명확한 인과의 이법을 분명히 볼 수 있는 자는 모든 우주의 비밀에 눈을 뜨고 세상의 지혜를 가지게 된다.
그러면 영혼이 순환하는 과정을 살펴보기로 한다.
사람이 죽으면 가슴 속에 들어있는 (정확히 명치부근) 인간의 영혼이 아뜩한 기분이 들면서 몸밖으로 빠져 나와 자신의 죽은 몸을 보게 되는데 영혼은 자신에게 장례를 지내는 것을 보고 산자들과 말을 할려고 해보지만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제서야 그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노곤한 상태로 접어들면서 잠에 빠지게 된다. 이때 영혼은 모든 것이 사라지고 다시 태어나는 반야의 상태로 들어가게 되며, 이 속에서 모든 기억은 사라지며 오직 의식의 핵만 남아 다시 세상에 감돌다 자신의 기운과 비슷한 생명의 인연에 끌려 들어가 새 생명체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잘못된 삶을 산 영혼의 사후세계는 그가 잘못된 삶을 통하여 짊어진 한과 욕망과 불안에 짓눌려, 죽어도 그 영혼이 편하지 못하고 계속 살아있는 세계에 집착해 떠돌게 된다.
그래서 그 영혼은 과거의 기억을 떠나지 못하고 산 자의 곁에 머물며 세상을 떠돌아 다니는 유혼이 되는 것이다.
현실 속에 나타나는 이상한 영적 현상들은 바로 이차원에서 야기되는 것으로 유혼들은 강렬한 한과 집착 때문에 자신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기에 계속 현실 속에 나타나 귀신 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유혼은 마치 씨가 상해버려 씨를 뿌려도 싹이 나지 않은 것과 같은 상태로서 다시 생명체로 태어나는 윤회를 하지 못하고 상한 체로 계속 머물게 된다.
그러나 문제의 심각성은 이들의 사후고통이 너무 극심하다는데 있다. 이들은 이미 몸을 가지지 않는 존재로서 몸이라는 보호막이 없기 때문에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악몽과도 같은 엄청난 환상과 고통을 받게 된다.
이때 그들에게는 유계의 공포와 그 나름대로의 존재양식에 의해 갖가지 불안과 공포가 형상화된 괴물과 고통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것은 영들에게는 실제와 마찬가지로 느껴지게 된다. 이러한 고통 속에서 유혼으로 떠돌던 영혼은 피폐하고 영혼의 정기가 고갈되어 다시는 사람으로 나지 못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지옥도라고 하는 것으로 지옥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 영혼들이 현실 속에서 겪게 되는 영적 환상에 불과한 것이다.
좋은 삶을 산 영혼들이 맞게 되는 사후의 영적 차원은 고난과 장애가 많은 현실 속에서 자신의 삶의 길을 지키고 영혼을 더욱 성숙시켰기 때문에 맑게 정화되어 현실의 탁한 기운의 흐름에서 벗어나 고차원의 의식계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바로 현실세계를 뒷받침하고 있는 근원적인 우주의식의 차원이며 우주의 근본이라 한다.
이 세계를 세상사람들은 보통 천상계라고 한다.
천상은 인간세상의 탁한 기운을 벗어난 차원이기에 현실의 환경이 주는 영향권을 벗어나 편안하고 잠자는 듯한 안락한 상태에 들어간다.
이들을 불교에서는 이러한 경지에 이른 자를 아라한이라 하며 삶을 통하여 의식이 정화된 자들은 여기에 머물다가 다시 현세에 내려와 큰 공덕을 쌓아 완성된 영원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이들은 그 정신이 매우 맑고 강하기 때문에 세상에 내려오면 큰 인물이 되어 맑은 정신과 강한 힘으로 성공된 삶을 살게 된다.
부처님께서도 여기에 머물다 이 땅에 내려와 마침내 부처가 되셨다고 분명히 말씀하신 적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생명은 끝없이 도는 생명의 순환 속에 세상에 대한 공덕과 자비로 자신의 정신을 성숙시키고 정화하는 과정 속에 있다.
이러한 순환의 이치를 알고 나면 생명의 원리와 삶의 길은 매우 간단하다.
인생은 계속 거듭되는 윤회의 과정과 인과의 이치를 통하여 지은 원인에 따라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의 길이 이렇게 간단한데 세상사 다른 일이 어려울 것이 없다. 다만 사람들은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명확히 모르고 제멋대로 살기 때문에 세상사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한숨짓는 것이다.
세상의 일은 현상을 보면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극복하는 해결책을 제시하여 열심히 노력하면 세상의 모든 문제가 저절로 풀리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이야기다.
세상의 모든 일이 명확한 인과의 법칙에 의해 한점 오차없이 엮어지는 것이라면 우리의 삶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 것인가가 분명해 지는 것이다.
완전하고 엄격한 인과의 이법에 의하면 한번 지어진 업은 결코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며 인연이 없이 저절로 생겨나지도 않는다.
그래서 사람은 태어날 때 과거의 품성과 자질과 성격을 가지고 태어남으로 좋은 인연을 만나지 않으면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힘들다.
우리가 삶을 통하여 좋은 인연과 바른 이치를 만나야 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타고난 습을 바꾸고 더 좋은 정신을 길러 좋은 운명을 만나기 위해서인 것이며, 잘못된 업에 빠져 불행의 악순환을 거듭하지 않기 위해서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참된 삶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이며 진리를 배워야 하는 이유이며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이유이다. 오늘날 우리사회가 바로 서고 인류문명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행하는 모든 것이 우리들의 마음과 세상에 그대로 저장되며 우리들의 미래와 후생에 영원히 되풀이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자기의 삶을 두렵게 알고 자신의 행위에 책임지는 진지함을 가질 때 비로소 올바른 이치와 인간의 길을 회복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순환에 대해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오해가 있다. 보지 못하는 자들이 자기 멋대로 짐작을 하고 자신의 종교와 가치관에 맞추어 견강부회식으로 순환을 해석하고 있기에 몇 가지 중대한 편견에 대해 오해를 풀고자 한다
순환에 관한 가장 큰 오해 중의 하나가 석가모니가 말씀하신 '윤회를 끊어라' 는 말이다.
사람들은 이 말을 잘못 오해하여 삶을 허무하다 하여 염세적이거나 부정적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먼 여행에서 돌아오면서 저녁노을에 비친 세상의 모습을 바라보며 '삶이란 참 아름다운 것' 이라고 분명히 말했던 것이다. 석가는 윤회를 부정적으로 본 것이 아니다. 석가가 윤회를 끊으라고 한 것은 이생에 태어난 순간을 귀중하게 사용하여 나쁜 습성에 물들지 말고 다시는 불행한 악연의 고리를 돌지 말라는 뜻이지 좋은 인연을 얻어 인간의 가치를 완성시키는 선업의 고리를 돌지 말라고 한 뜻은 아닌 것이다.
윤회는 생명계의 이면에 존재하는 우주의 원리이며 생명의 법칙인 것이다.
생명의 순환은 조물주가 자신의 완전한 뜻을 펼치는 과정으로 모든 생명에게 자유와 창의와 완성이라는 환희를 제공하는 중요한 장이다.
만약 순환의 고리를 끊는다면 그 생명의 씨앗은 다시는 우주 속에 존재하지 못할 것이며 생명으로 나서 고귀한 생을 영위할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이다. 조물주도 자신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세상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는데 어찌 순환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이 이 땅에 있겠는가?
이와 비슷한 말로 "출가"를 권장하신 말씀이 있는데 이 말의 진정한 뜻은 후손을 낳고 삶을 영위하는 인간의 길을 거부하라는 것이 아니라 큰 뜻을 품은 자라면 진리를 위해 자기희생을 감내하고 더 중요한 일에 자신을 바치라는 뜻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부류의 인간이 존재하나 세상의 길을 밝히고자 하는 큰 마음을 지닌 사람은 언제나 극소수이기 때문에 출가를 권장할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은 육체적 삶에 충실하는 세속의 길을 걷기 때문에 석가가 출가를 말했다고 이를 일반적으로 확대하여 인간의 대를 끊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강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인류가 멸종하는 현실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즉 출가의 진정한 의미는 자손을 통해 생육 번성하는 인간의 보편적 생명작용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이미 태어난 삶을 완성되도록 하며 이생에서 더 큰 성취를 이루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진실한 윤회는 잘못된 삶의 길에서 벗어나 좋은 인연과 바른 이치로 돌아가는 순환의 길인 것이며 자신의 정신과 품성을 더욱 더 맑게 하여 완성에 이르는 길인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윤회의 뜻이며 우주가 움직이고 있는 의미인 것이다.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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