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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인가?

gincil 2013. 4. 20. 21:51

오늘날 세상에서는 인생에 대해서 가르치려 하는 사람도 없고, 특별히 배우려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 대부분 인생의 뜻을 모르고 살아간다.

 

유행가 가사처럼 인생이란 과연 무엇이며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이 문제는 그 동안 인류의 영원한 숙제였으나 오늘 인연 있는 분들과 함께 왠지 어색한 이 문제에 대해 같이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갖고 싶다.

 

말 그대로 사람이 태어나서 한 평생동안 겪게 되는 과정을 인생이라고 하나, 아무리 저명한 사회지도자라도 인생이 뭐냐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극히 간단하면서도 그 속에 인생의 모든 의미와 가치가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처없이 헤매는 나그네처럼 주어진 인생을 헤매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인생의 진실한 의미를 파악하고 목적지를 정한 후 삶을 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인생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삶을 모르고 사는 것과 같으며 그의 삶의 의미와 결과가 애매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의 세상이 어두운 이유는 각자 자기 나름대로는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인생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사실과 동떨어진 일을 하고 살기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두운 현실을 보고 세상이 온통 혼동과 무질서이며 인생은 던져진 고기덩어리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성자들이 말씀하셨듯이 세상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단순한 돌덩이나 무의미가 아니며 신성한 뜻에 의해 나타난 완전한 조화로서 그분들이 몸을 바쳐서까지 전해야 할 고귀한 그 무엇이 있는 것이다.

 

그분들이 말씀하고자 한 것은 이세상은 신성한 근원에서부터 나타난 오묘한 조화체이며 삶은 신성으로부터 나타나 그 열매를 맺기 위해 완성을 지향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삶에 있어서 인생의 뜻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인생의 의미를 안다는 것은 삶의 의미를 알고 모든 혼란에서 해방되어 세상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생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것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 세상은 무의미나 돌덩어리가 아니라 완전한 신성에서부터 나타난 것이며 완전한 이법과 뜻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 세상에는 우리들이 보고 듣고 활동하는 현실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신성한 근원과 높은 차원의 의식이 존재하는 초월계와 잘못된 영혼들이 가는 지옥계가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신성한 구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우주의 움직임 속에는 그 질서를 완전히 유지하기 위한 순환의 법칙과 인과의 이치가 존재한다. 이러한 사실을 바로 아는 것을 부처님은 정견이라 하셨다.(아함경 正見邪見章).

 

이러한 진실이 존재한다는 것은 생명의 완성에 이르러 신성과 하나되신 성자들이 이미 이천년 전에 지혜의 눈으로 분명히 밝혀 놓으신 일인데 지금은 진리가 흐려지고 인간의 마음이 어두워져 이것을 느끼는 자가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일이니 만큼 부디 모든 사람이 인연이 있어 받아들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설혹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깊이 숙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현상 속에 사실로 존재하는 일을 받아들이고 진실을 이해하는 것만이 그 사람의 눈과 마음을 밝혀 앞날을 축복하는 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순환의 과정은 조물주가 만든 가장 완벽한 존재방식으로 모든 존재는 하나도 예외 없이 순환의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쇠하여진 기운을 보충하고 잘못된 자기를 고치며 새로운 자기를 낳아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 간다.

 

이것은 생명체뿐만 아니라 한 사회와 인류역사도 그러하며 지구와 우주 자체도 예외가 아니다.

 

모든 종교에서 나오는 개벽신화와 종말의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순환의 과정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영혼도 여기서 예외일 수가 없다. 어떤 종교에서는 인간의 영혼이 죽음과 동시에 펑 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아무 원인도 없이 갑자기 펑 나타나고 또한 아무 결과도 없이 펑 사라지는 일은 우주 어디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반드시 원인이 있어야 나타나며 원인이 있는 것은 반드시 결과가 따르는 것이 우주의 영원한 법칙인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영혼도 한생을 마친다고 해서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다시 태어나 끝없이 자신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와 같이 끝없이 계속되는 순환의 과정 속에서 각자의 영혼은 자기가 지은 바에 따라 각자 다른 운명의 근원을 가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개개인이 각기 다른 삶을 산 결과를 자신의 영혼 속에 담아 태어나기 때문에, 똑같은 사물을 보아도 그것을 받아들이거나 이해하는 것이 다 다르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음식을 통해서, 음식의 기운을 섭취하여 성장하지만, 사람의 의식은 자기 속에 자기가 지은 일에 의해서 만들어지게 된다.

 

의식이 변화하는 현상을 살펴보면 각각 보고, 듣고, 겪었던 일들이 자기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그것이 쌓여 의식의 변화를 가져 오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둡고 잘못된 것이 들어가면 그만큼 잘못된 의식의 근원이 만들어지고, 밝고 좋은 것이 들어가면 그만큼 맑고 좋은 의식의 근원이 만들어져 그 미래의 운명이 결정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치는 불교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도 "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마태복음 12 35)라고 분명히 사실에 관한 인과의 이치를 적어놓고 있는 것이다.

 

즉 진리를 안다는 것은 사실로 존재하는 이치 즉 진실을 안다는 것이다. 만일 사람이 인생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하지 않고 또 인생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다면 그 사람은 결코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없다.

 

자연에서도 가꾸지 않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열리는 것을 기대할 수 없듯이 인생에 있어서도 인생의 길을 모르고 좋은 삶을 지으려고 노력하지 않은 자에게 큰 인물이 되기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왜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신성하고 완전한 세상 속에서 끝없이 계속되는 생명의 과정을 통해 세상을 축복하는 밝은 진리를 실천하여 인간완성에 이르는 하늘의 뜻을 받들어 가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완전한 인과의 법칙에 의해 원인이 끝없는 결과를 만들고 있으므로 삶에 있어서도 자기가 행한 모든 일이 자기 속에 쌓여 앞으로 다가올 자기의 인생과 영원한 미래를 결정짓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귀한 이생을 보람되고 알차게 지을 수 있도록 계속 진리를 탐구하며 보다 많은 공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품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생의 이치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면, 결코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자기가 하는 일이 모두 자기 속에 남게 되며, 잘못된 모든 원인이 자신의 미래를 불행하게 하는 불행의 씨앗이 된다는 이치를 이해한다면 다시는 어둠을 범하지 않을 것이며 한순간이라도 자신을 아무렇게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서구문명의 빛이었던 소크라테스는 "아는 것은 덕"이라고 했던 것이며 부처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 바로 무명"이라고 했던 것이다.

 

오늘날의 현실이 이렇게까지 어두워진 이유는 바로 사람들이 세상 속에 존재하는 진리와 실상의 모습을 알지 못하여 함부로 행동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실에 대하여 바른 견해를 갖는다는 것은 무엇보다 소중한 일이며 세상의 모든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금석이다.

 

만일 어떤 자가 무지한 생각에 옳지 않은 일을 해서 재물을 모았다고 한다면 그 재물은 오히려 그 사람을 더욱 괴롭히는 원인이 되어 온갖 시비와 불행을 불러 올 것이며 새로운 갈등과 분란의 씨앗이 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 속에는 완전한 인과의 이치가 맥맥히 흐르고 있어 악한 원인은 자신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더 큰 어둠에 빠지게 하고 세상 모두를 불행 속에 몰아넣기 때문이다.

 

세상과 나는 하나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좋은 환경은 그 속에 있는 모든 존재를 좋게 만들며 좋은 사람은 그 주변에 있는 모든 환경을 좋게 만들어 나간다.

 

그러므로 잘못된 악을 저지르는 것은 세상 속에 존재하는 이치를 알지 못하고 짧은 안목에서 일시적인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옳지 않은 생각에 굴복하여 자신과 주변을 모두 망치는 어리석음인 것이다.

 

자살의 문제도 이와 같이 끝없이 계속되는 생명의 원리와 인과의 이치에서 생각해야 한다.

 

최근 사람들의 자살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들은 왜 어려운 이 현실을 참고 견디며 살아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의 영원한 앞날이 지금 삶의 결과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사는 데까지 살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인연을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순간 살기 어렵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살한다면, 그 사람은 그로 인해서 앞으로 다가올 모든 좋은 인연들을 포기하는 것이 되며 그 사람의 후생은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허약한 생명체가 되어 소멸하고 마는 것이다.

 

사람이 자신을 버리는 일은 한 마디로 말해서 인생의 알지 못한데서 저지르게 되는 어리석음의 극치인 것이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요즘 많이 대두되는 문제가 제3의 존재에게 자신의 삶을 의지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원인을 지으려고 생각하지 않고 제3의 요소가 자기를 도와주거나, 자기에게 후생을 결정지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만일 사람들이 제3의 존재를 섬겨서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이익을 얻었다면 그 사람은 그 일로 인해서 더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왜냐하면 매일 기도나 하면서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을 받아들이게 되면 또 하나의 무지를 더하게 되어 그의 정신은 더욱 어두워지고 그 삶이 더 혼미해지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신이 자기의 일을 잘되게 하거나 잘못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신이 역사를 좌우하거나, 인간을 천국에 가게 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만일 인류역사를 좌우하는 절대자가 있다면 오늘날과 같이 어둡고 불행한 세상이 오는 것을 그냥 방관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날 세상이 이토록 어둡고 불행한 것은 신이 인간역사를 불행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 지은 결과를 그대로 받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구원은 믿음에 의해 오는 것이 아니라 바른 이치의 실천에 의하여 온다. 그래서 예수님도 "주여,주여! 하고 나를 부르지 말고 신의 뜻을 행하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잊지 말아야 하는 일은 세상의 주인은 바로 인간이며 자기가 지은 일이 모든 결과의 원인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조물주는 자신이 세상을 창조하는 힘을, 인간에게 모두 부여하여 세상을 짓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항상 있는 일을 관찰하고, 있는 일에 비추어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결실을 가져올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 글을 통해서 인생이 어떻다고 하는 설명이 사람마다 마음에 쉽게 와 닿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각자가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부정하건 부정하지 않건간에 그것은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진리란 있는 일에 의해서 나타나게 되는 사실적인 현상으로서 각자가 부정하건 부정하지 않건, 하나의 뜻이 나타나면 반드시 그에 따른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람이 인생을 알면 다 아는 것이며 사는 방법까지 알면 모든 것을 다 이룬 것과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살 경우 진리 속에서 진리와 하나되어 흔들림 없는 밝은 삶을 영원히 계속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가 인생의 의미를 바로 알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그 속에 세상을 축복하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 속에는 바른 이치를 실천하는 삶을 통하여 완성에 이르는 길이 분명히 있는데 이것을 진리라 하며 그 속성을 사랑이라 한다.

 

즉 진리의 실체는 밝음이고 축복이며 사랑으로서 이것이 바른 삶의 본질이며 신성의 뜻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삶 속에서 진리를 찾고 배우고 사랑을 행하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공부는 진리이고 사랑이기 때문에 진리를 배우기 전이나 배우고 난 후나 해야할 일은 사랑밖에 없다.

 

삶이 이러한 것일진데 깨달음을 얻거나 구원을 받기 위해 세상을 등지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우리들은 세상을 사랑하기 위하여 진리를 배우고 인생은 깨달아가는 것이기에 도를 얻거나 구원을 받기 위해 세상과의 관계를 끊고 떠나는 모든 종교의 길은 외도에 불과한 것이다.

 

세상에는 두 줄기 거대한 이치의 흐름이 있다. 하나는 신의 뜻인 바른 이치대로 살아 자신을 더욱 맑게 정화시켜 성자와 같은 인간완성에 이르는 길이며 다른 하나는 욕망이 이끌리는 대로 살아 마음이 애욕에 더욱 무거워지고 한과 집착에 빠져 고통 속에서 소멸하는 길이다.

 

앞의 것을 정도라 하고 뒤의 것을 사도라 한다.(잡아함 28 784正邪經) 정도는 밝음이고 질서이고 행복이며 사도는 어둠이고 무질서이며 불행이다.

 

이와 같이 세상에는 분명한 길이 있으며 그만큼 진리와 현실과의 관계는 명확한 것이다.

 

밝은 진리가 빛나는 곳에는 사회가 밝고 사람들은 정직과 신의가 있으며 열심히 일하는 속에 행복이 있다.

 

하지만 진실한 빛과 가치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사람들은 엉뚱한 욕망만이 인생의 전부인줄 알고 양심이 없어 서로 믿지 못하며 노력하지 않은 체 남을 등쳐먹을 생각만 한다.

 

후자가 바로 우리의 현실로서 IMF체제를 맞은 원인이 바로 하늘의 뜻과 반대되는 사도의 길을 간 우리들의 업보인 것이다.

 

지금의 IMF체제는 잘못된 목적과 가치를 가지고 국민 모두가 제멋대로 흩어진 생활을 하면 결국 공멸하고 만다는 교훈을 하늘이 우리들의 눈앞에 분명히 보여준 것이다.

 

이 얼마나 엄중하고 완전한 우주의 뜻이고 교훈인가? 그러나 지금 우리들은 눈앞에 벌어진 엄중한 인과의 결과를 보고도 아픈 반성과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자가 아무도 없다.

 

이제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 한다. 진실로 우리 국민을 살리고 우리 모두를 복되게 하며 인간적 행복을 회복할 수 있는 진실한 가치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

 

돌아보라! 그동안 우리사회는 얼마나 열병처럼 부와 권력과 출세를 탐했던가? 짧은 인생동안에 그것을 획득하는 것만이 인간적 의무를 다하는 것 같이 살았고 그것을 획득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이 되었던 것이다.

 

과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 외형적인 출세와 부의 축적인 것일까?

 

떳떳하지 않은 방법으로 세상을 어둡게 하며 남의 고통 위에 모은 부와 권력과 지위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양심과 정의를 말살하고 국민정신을 망쳤으며 부정부패를 만연시켜 국가기반을 붕괴시킨 지금의 물질적 가치체계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인간은 삶을 통하여 자신의 영혼을 정화시키며 세상에 보람된 일을 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좋은 삶과 좋은 세상을 만드는 진리는 분명히 존재하기에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갈 보람과 가치가 있는 것이다.

 

바른 이치와 밝은 마음을 지니고 세상을 축복하기 위하여 끝없이 자신을 헌신하며 살아나갈 때 그 속에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이 나타나며 신성과 합일하는 생명의 신비가 이땅에서 피어 나는 것이다.

 

이러한 길이 있기에 부처나 예수와 같은 성자들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까지 바른 진리의 삶을 세상에 전하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세상의 실체이자 삶의 본질인 이 일을 아무렇게나 생각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희망이 존재할 수가 없다. 희망은 우리가 만들며 우리가 가꾸는 것이다.

 

우리가 만들지 않고 가꾸지 않는 일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이 우리의 미래와 세상에 대한 희망을 짓기 위해서 진리를 찾고 올바른 가르침이 배우는 것이다.

 

이 배움의 과정에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하고 소중히 여겨야할 것이 바로 인생의 의미와 진실인 것이다.

 

학력이 없더라도 이 인생을 배우면 그 사람은 훌륭하게 살아갈 수가 있다. 반대로 아무리 많은 학력을 소지한다 해도 인생의 뜻과 의미를 모른다면 오히려 자신을 망치는데 자신의 지식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인생을 아는 것은 나를 얻는 것이다.

 

인생을 배운다는 것은 바른 이치와 사랑을 배운다는 것이며 평안과 행복과 양심과 정의와 완성에 이르는 길을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항상 자기의 삶을 소중히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삶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여 끝없이 계속되는 후생 속에 밝음을 지을 것인가를 궁구하면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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