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몸과 마음의 관계, 역경에 관하여 본문
님이 지적하신 사항이 상식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좀 안다는 자들이 상식을 무시하고 쓸데없는 생각만으로 말을 만들어
오히려 사람들을 혼돈에 빠뜨립니다.
사람의 생명은 몸과 마음으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지 어느 하나가 일방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신이 맑고 강해질수록 마음이 육체를 이끌게 되지만
보통의 경우 몸의 영향력이 더 강한 편이지요.
몸에 병이 나는 경우는
마음에 의한 경우, 음식에 의한 경우, 물리적 외상에 의한 경우,
세균과 신기에 의한 감염, 노쇠에 의한 경우 등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마음을 잘 다스린다 한들
다른 인연에 의해 병이 오는 경우
그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쓰지 않으면 막을 수 없습니다.
음식이 탁하면 절식으로 풀어야 하고 독이 들어온 것은 해독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마음이 막힌 것은 바른 이치로 풀어야 하고 스트레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풀리는 것입다.
사기가 들어온 것은 바른 이치와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인연이 다하면 스러지는 만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것이며
아무리 성자라 하더라도 인연이 다하면 병이 나 이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그러니 어찌 모든 것을 마음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시크릿이나 호오포노포노의 원리?>>
좋은 생각 좋은 마음만 가지고 산다는 것은 아름다운 말입니다.
그러나 아름답기는 하나 바른 말은 아닙니다.
사실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의 생각 속에 있는 독단적인 논리만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투의 논리는 실상을 보지 못하는
서구의 “처세론” 이나 "성공론"에서 상투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법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논리를 보고 그럴 듯하여
나올 때마다 구름처럼 몰려들지만
곧 현실과 부합하지 않아 실망하고 떠나고 맙니다.
그 이유는 현재의 문제상황을 나타나게 한 원인을 바로 보지 못한 채
모든 것을 마음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유형의 글로는 고전적인 카네기의 성공론, 딘카스터의 정신력의 기적 등이 있는가 하면
최근의 시크릿, 호오포노포노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심성 같은 것 가운데 모든 좋은 것만 권하며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한치의 의심이 없이 된다고 생각하면
모든 일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서구의 기독교적 신앙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믿음과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강조하면서
하느님의 존재를 한치의 의심없이 믿고 의지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관념적 배경아래
생각과 믿음 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들이
서구사회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되는 일이 안되는 것입니다.
객관적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안되는 원인들만 지어져있는 경우
무슨 일을 해도 안되는 일은 안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성공의 요건으로 소망, 강한 의지, 기도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이유는 세상을 보지 못하는 시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으려 노력했고
성공한 사람들이 강한 소망과 의지를 가지고 성공을 이룬 것을 본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으니,
사람은 겉으로는 다 똑같으나
실제 그 내면은 타고난 전생의 업으로 인해 그 근기가 천차만별인 것입니다.
따라서 업이 적고 의지가 강한 사람은 자신이 마음 먹은대로 인생을 꾸려갈 수 있으나
업이 많고 허약한 사람은 환경에 휘둘리어 절대 자신의 생각대로 인생을 살지 못합니다.
따라서 모든 세상사람들이 자신들만의 꿈을 꾸지만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꿈을 성공하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각자의 근기가 다르고 세상 일을 판단하는 능력과 지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간 내면에 숨어있는 생명의 이치를 알지 못하니
책을 읽을 때는 그럴 듯한데 현실 속에서는 이루지 못하고
헛된 꿈만 꾸며 세월만 허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자의 자질과 능력, 현실적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대고 성공을 확신하고 긍정적 사고로 믿고 사랑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는 것은
농부에게 농사짓는 기술을 가르치지 않고 풍년이 될 것이라는 확신만가지고 있으면
풍년이 들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생각만으로 성공할 것 같으면 이 세상에 성공하지 못할 사람은 어디 있겠습니까?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터무니없는 꿈만 꾸면
그 마음이 허황해지고 현실을 바로보지 못해 바른 원인을 짓지 못한 관계로
대부분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고등 룸펜이 되고마는 것입니다.
정확히 자신을 잘 판단하고 인간으로서 살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자신을 의미있고 보람있고 완성되게 만드는 삶을 지어야 할 것입니다.
성공의 조건은 자질과 능력을 쌓은 사람이 현실에 맞는 소망을 내고
강한 의지와 노력으로 가꿀 때에 비로소 다가오는 것이지
꿈과 신념만으로 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먼저 진실을 보는 눈을 뜬 후에
그러한 지식을 받아들여야 활용할 수 있는 산 지식이 될 것입니다.
자신이 정립되지 않는 상태에서 수많은 환상과 지식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그 쓰레기더미에 깔려 헤어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허해구 선생님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최근 들어와서 많이 읽었습니다.
>질문이 두가지 잇습니다.
>첫째,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하여
>빛 명상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그곳 까페에 실린 글입니다. '암이라는 병은 결국 마음의 문을 폐쇄하고자기 마음속에 갇혀 살기 때문에 생기는 세포의정보단절의 결과인 것이다. --중략-- 우리가 살면서 선택한 부정적인 정보의 선택은 항상 검은 그림자를 남기며 그 반응은 몸으로 나타나며 아픔으로 동반되어 자신이 고통받아야 한다 --- 중략--- 자신의 육체에 질병이 찾아왔다면 먼저 고요히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아야함이 그 근본일 것이다. -- 중략 -- 몸과 마음은 하나이다. 삶을 살면서 가진 마음들이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우리가 생각해 보며 그 마음들을 하나씩 내려 놓으면 그 부분의 해당되는 곳이 건강해 질 것이다"
>그럴듯하고 맞는 말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십년 전에 암수술을 받은 사람입니다. 당시 제가 왜 암에 걸렸을까 생각해보니 마음이 온통 부정적인 에너지로 가득차 있더군요. 그 후 명상도 하며 자기 반성도 하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건강도 좋아졌고 인생관도 바뀌엇습니다. <하지만> 욕심과 탐욕이 많으며 비열한 사람 중 건강한 사람도 많이 있지 않나요? 착한 마음씨의 소유자가 몹쓸 병에 걸리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의 식대로 일반화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요? 선생님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둘째, 인생에서 부딪히는 고난, 역경의 의미는?
>시크릿이나 호오포노포노 들어보셨는지요? 원리는 비슷한 기운의 파장끼리 모인다는 것 입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그 비슷한 에너지를 끌어모으므로 감사와 사랑의 기운과 에너지를 유지하고 발산함으로써 행복의 파장이 점점 더 커진다는 논리인 것 같습니다.
>맞는 말 같기도하고 좋은 말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아서 평소 항상 감사, 겸손, 사랑으로 세상을 대하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말 거짓말 같이, 믿을 수 없게 좋은 일이 연달아 계속 생기더군요. 따지고 보면 당연한 것 같았습니다. 매사 겸손하고 상대방을 사랑으로 대하는데 어찌 나쁜 일이 생기겟습니까?
>그런데 하늘도 흐렸다 개었다 하는데 어찌 사람 사는 일이 좋은 일만 있을 수 있겠어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둥, 저의 진심이 먹혀들지 않는 일이 생기더군요. 거기다가 가족 중 -한사람이 갑자기 많이 아픕니다. (암은 아닙니다) 그제서야 우매한 저는 깨달앗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을요. 제 아무리 시크릿 아니라 몬포노포노를 한다해도 행복하기만한 인생이란 허구라는 것을 깨달앗습니다. 선생님은 노상 현실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데 그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
>시크릿하고 호오포노포노해서 좋은 일만 생긴다면 모하러 힘들어 일하겟습니까? 물론 시크릿이나 호오포노포노가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아무리 힘들어도 긍정적인 마음과 좋은 기운을 유지하는것은 매우 중요하겠지요. 문제는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불운, 불행, 역경을 마치 피해갈 수 있다는 암시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기복신앙같은 거지요.
>진정한 신앙의 태도는 역경의 의미를 옳바르게 알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아닐까요?
>머리로서는 이해가 가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난 좀 행복하면 안되나? 왜 이런 힘든일이 계속 생기지? 도대체 내가 얻어야 하는 교훈이 모란 말인가? 등등입니다.
>내 업이고 팔짜다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좀 계면쩍지만 솔직한 제 마음은 이렇습니다.
>착한 사람 중 불운한 사람도 많고 나쁜 사람 중 운 터진 사람도 많은 것이 세상같다. 세상은 참 불공평하구나
>이렇게 쓰고 보니 아직도 저는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조금 불운하지만 그래도 감사해야 할 것이 산더미같이 많은 사람이니까요.
>쓰다보니 두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1. 몸과 마음의 관계
>2. 시크릿과 호오포노포노 의 원리
>에 대한 선생님의 친절하신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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