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질을 섭취함으로써 정신이 맑아 질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질문 : “조금 전에 법회 하시기 전에 어떤 하나의 물질을 섭취함으로써 정신이 맑아질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 좀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십시오.”

아까 이 시간 이전에 대만군 저기 와서 어떤 환을 보고 이것을 사람들이 먹는다 이러니까, 쉽게 말해서 ‘솔나무 뿌리에서 나오는 복령을 먹으면 신이 물러가고 어두운 기운이 물러가고 정신이 맑아진다.’ 이런 것이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정신이 어둡다, 이래서 그럼 “저거 한 번 먹어봐라.” 하니까 여기서 명재 아버지가 조금 만들었는 모양이에요, 약방에 가서.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저걸 먹으면 어떻습니까?” 해서 “정신이 맑아진다” 하니까 어떤 물질이 정신을 맑게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한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는 한 번 관찰해 보겠습니다.

어떤 물질은 다른 물질이 만남으로써 변화를 일으킵니다. 저 약 속에서도, 저 복령이라는 나무 뿌리 속에서 나오는 그 액 속에도 어떤 기운이 있습니다. 우리 몸도 기운 자체 덩어리입니다. 저 기운이 우리 몸 속에 들어오므로 해서 우리 몸 속에 들어와서 그것이 합류됨으로 해서 우리 몸 속에 있는 체내의 기운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정신이 밝아지고 어두워지는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자, 우리가 쉽게 말하겠습니다. 어떤 아편을 한 대 탁 맞았는데 그때부터 정신이 몽롱하니 어두웠던 일들이 전부 사라져 버립니다. 이것은 그 아편이라는 내용의 물질 속에 섞여있는 기운이 우리 몸 체내에 들어와서 일으키게 되는 현상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 자체는 물질과 기운으로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물질을 먹었을 때는 이 몸을 망치게도 되지만, 하나의 새로운 고통을 만드는 원인을 만들게 되지만, 어떤 물질을 섭취했을 때는 그 고통을 해결해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약이 만들어지게 되는 원리입니다.

왜, 저 약이 정신을 맑게 하는가? 저런 환이 정신을 맑게 하는가 하는 것은 저는 그 분야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치적으로 설명한 것이고 있는 일을 설명한 것이고 정확하게 아직 관찰을 안 해봤으니까 동의보감이나 다른 약방 전서를 보고 왜 저런 것이 우리 거시기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것을 확인해 주시기 바라고, 또 확인하는 그 과정에서 이해가 안 된다면 나를 통해서 다시 더 충분한 이해를 구하면 되겠습니다. 

98.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