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스웨덴보그의 진실 본문
스웨덴보그는 서구 근대문명이 피어나던 1688-1772까지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신기가 있었다. 이미 4~10살 때까지 영적인 이야기를 자주 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그런 점을 영특하게 여겼으나 어머니는 비정상적인 현상을 좋지 않게 생각했다. 그래서 스웨덴보그는 어머니의 말에 따라 56살 때까지 더 이상 영적 체험을 쫒지 않았다.
그가 56세 되던 해, 고향 스웨덴을 떠나 머나먼 이국땅 영국에 머물던 어느 밤, 그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영적 존재가 나타난다. 그로부터 “나는 너를 인간이 죽은 후에 가는 영의 세계로 데리고 가겠다. 그 세계에서 보고들은 바를 겪은 그대로 기록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즉 접신을 하여 영매가 된 것이다.
이때부터 그는 이 신과의 접촉을 통해 영적 세계로의 자주 드나들었는데, 그가 영계를 다녀올 때는 다른 사람의 출입을 금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 며칠씩 밥도 먹지 않았다고 하며,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하숙집 주인의 증언에 의하면 그 기간은 2∼3일에서 10일 정도였다고 한다. 이것은 신들린 영매들이 보여주는 일반적인 신접현상인 것이다.
이러한 영적 접촉을 통해 그가 본 영계의 일을 35권의 책으로 출판했는데 이 책들은 추종자들에 의해 성경과 맞먹는 권위의 책으로 받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생명의 실상과 이치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책은 신비와 환상을 좋아하는 중생들의 인기를 많이 얻었지만, 실상의 이치에서 보면 그의 글은 이치에 닿지 않는 영적 환상에 불과하다.
그중 몇 가지를 지적한다.
스웨덴 보그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 중 사랑과 지혜만을 강조한다. 단순한 인간의 생각으로 선한 하느님이 벌을 주고 고통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즉 사랑의 하나님은 인간을 결코 심판하지 않으시므로 지옥의 형벌을 주지 아니하므로, 지옥에 가고 안 가고는 하느님이나 자연의 이치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에 따라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자기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다.
하나님이 선한 존재이므로 악한 행위에 대해서도 벌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죄지은 인간이라도 지옥에 끌려가는 일이 있을 수 없으므로 스스로 선택하여 간다는 논리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은 지은대로 결과가 생기는 완전한 법계이다.
잘못된 행동으로 나쁜 결과를 받는 것은 하나님이 악해서가 아니라 공평한 심판인 것이다. 악을 범했는데도 벌을 받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불완전하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모든 존재는 그 열매로 판단된다.
따라서 인간도 자신이 지은 영혼의 결실에 따라 지옥과 천국이 결정되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성자들이 공통적으로 하신 말씀이다.
완전한 자연의 법칙에 의해 지은대로 결과가 나타나는데 어찌 인간이 자기 마음대로 천국과 지옥을 선택하여 갈 수 있단 말인가? 이러한 유치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가 생명의 실상을 완전하게 본 것이 아니라 떠도는 신이 이끄는 신놀음에 빠져 환상 속을 헤매는 것임을 잘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스웨덴 보그는 천국에도 남녀 간의 혼인이 있어, 지상에서와 똑같은 부부 사이의 일을 하며 자녀를 두게 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천국에서는 시집도 장가도 아니 간다는 예수의 말씀에 전면 배치됨은 물론, 업이 사라진 정화된 영혼만이 갈 수 있는 천국의 이치에 맞는 말이 아니다. 어찌 몸이 사라진 열매에 불과한 영혼이 아이를 놓는 일을 하고 오욕을 넘어서버린 청정한 천국의 신들이 성적 욕망을 즐긴다는 말인가?
천국이란 그 의식이 완전히 정화되어 모든 업이 사라진 창조주에 가까운 존재들이 가는 곳이다. 그곳은 모든 것이 평안하고 영원에 가까운 수명을 누리며 의지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그야말로 낙원세상이다. 이런 곳에 남녀가 있고 부부 생활을 하며 자녀를 둔다고 하는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가 정상적인 사고가 아니며 그를 영적 환상으로 몰고 간 신이 인간의 정신을 망가뜨리는 잡신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를 하기에 그는 영적 지도자가 아니라 영적 환상에 빠져 정상적인 사고를 상실한 엑소시스트인 것이다.
이런 신놀음이 세상의 인기를 끄는 이유는 중생들은 업이 많아 사실과 이치를 멀리하고 신비와 환상과 기적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과 이치에 맞지 않는 어둠 속을 걸어가다가 자신의 운명을 망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신들린 자를 가까이하면 자신의 영혼에 병이 들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의 어둠이 감염되어 그 의식을 가림으로써 자꾸 불행한 일이 벌어진다. 인간 세상에는 이러한 영적 존재가 계속 음지에서 작용하고 있음으로써 세상에 어둠과 불행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크게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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