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대하는 마음

맑은 마음을 얻으려면 

모든 욕망과 집착을 벗어나 바램없는 영원한 평안을 얻어야 하는데

어찌 먹을 것에 대한 욕망을 내겠습니까?

음식에 집착하지 말고 

배가 고프면 먹으면 될 것이며 

병이 나지 않도록 필요한 만큼만 먹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은 의식이 맑아질수록 몸이 그에 따라 변화하므로

순수한 채식이 맞게 되고 자극적인 양념과 탁한 동물성은 먹기가 싫어집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깨우치고 좋은 원인을 짓는 것이니

먹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과 정열을 쏟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나오는 것이 더럽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백번 음식을 가려먹는 것보다

한번 바른 이치를 깨달아 바르게 말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바르게 깨달아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 먹어도 소용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