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마장에 대한 글.

많은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고 좋아하고 질시하며 갖가지 맘을 낸다.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서로 좋아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아파하며 사연많은 일상을 살아간다.

이러한 아픔은 그대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지만 

그대의 상태는 마장 때문에 마음 뿐 아니라 육체적 고통도 큰 듯 하다.

그러나 이러한 아픔은 이겨내야 할 삶의 무게이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데 그대라고 못 이겨낼 것이 없다.

마장이 개입되어 있던 않던 간에 세상 사람들은 그 사정을 모르니 

그대가 이러한 감정적 흐름을 이겨내고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보통 사람들이 사회생활 속의 여러 가지 사정들을 이겨내고 살듯이

그대도 자신에게 닥친 여러 가지 사연을 이겨내고 마장 또한 이겨내어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아야 한다.

남이 자기를 미워하는 것 같다고 해서 그 의식적 흐름을 견딜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대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은 의식이 약한 탓이다.

마장을 맞았던 어떻든 간에 남들이 이겨내며 살아가는 것을 그대가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대가 극복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업의 충동과 마장의 영향력을 극복하고

모든 일을 주체적으로 행할 수 있는 건강한 자기를 만들어야 한다.

마음에 맺힌 한을 풀기 위해서는 얽힌 인연은 풀어야 하고 잘못된 원인은 고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인연을 끊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직장에서도 서로 맞지 않는 사람이 다른 부서로 전근하면 다툼이 없어지고 갈등이 사라지는 것과 같이 

사회에서도 서로 인연을 놓아버리면 된다.

그러나 진실을 찾는 분들은 그래서는 안된다.

귀한 인연으로 진실을 찾아오신 분들은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

따라서 인연을 끊기 보다는 서로 힘을 합해 참다운 진실을 찾아야 한다

참된 진실을 밝히려는 마음에서 서로 오해가 빚어진 것이니 

서로 감정으로 다툴 것이 아니라 과연 어떤 것이 참된 진실인지를 다투어야 한다.

진리 앞에서 자기를 내세울 거짓된 자가 이곳에는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