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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의 근원

현실은 욕심이 많은 자가 지배한다는 생각에 대해

gincil 2013. 4. 27. 11:46

현실에서 성공한 자는 욕심이 많은 자이므로 망해야 한다는 것은 그대의 생각일 뿐이다.

자신의 생각으로 세상을 판단하지 말라.

욕심이 많은 자가 출세한다는 주장도 맞지 않을 뿐더러

현실 속에서 누가 욕심이 많은지 판단하기도 어렵다.


욕심으로 출세할 수 있다면 욕심꾸러기들은 모두 출세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그런 일은 없으며

일반적으로 출세한 자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 성실하여 남에게 인정받았으며

더 많은 고뇌로 상황에 맞는 지혜를 내었으며 더 많은 원인을 부지런히 지었던 것이다.


그리고 세상이 밝지 못한 건 세상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이 어둡기 때문만은 아니며

말세라 세상 전체가 어두워진 영향이 크다.

물론 상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큰 권력과 재물을 가지고 있기에 더 큰 책임이 있지만 

지금 현 세상의 어둠은 누구라 할 것없이 모두가 욕심이 많고 어둡다.


일반인들이 볼 때 여론의 비판대상이 되는 소위 출세한 사람들이

모두 불의하고 부도덕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제 그들의 능력과 양심은 일반인들과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높을 수도 있다.


그들은 더 많은 시간을 세상 일에 부딪혔고

여러 가지 내적인 문제에 직면해 고뇌의 깊이가 컸으며 

세상에 대해 생각하는 면도 많다.


그러니 어찌 그들이 일반인보다 더 불의하다고 할 수 있으며

그들이 먼저 불행해져야 한다고 단언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그들은 세상을 보는 현실적 지혜가 높고 실천력이 뛰어나며 사회성이 뛰어나다.

일반인들은 가만히 있는데 반해 

그들은 그러한 긍정적인 원인을 지속적으로 짓고 있는데

어찌 그들이 먼저 망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성공한 자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악하고 이치를 더 거스른다는 분명한 증거가 없다면 

먼저 망해야 한다는 말은 성립될 수 없는 것이다.


진리적 측면에서는 “맑은 정신을 지니고 바른 이치를 행하는 사람의 삶은 행복하며 

이치를 거스르는 악한 자는 불행해진다”고 한마디로 말할 수 있다.


바른 이치를 행하는 사람은 감정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따르며 

불의에 휩쓸리지 않기 때문에 세상을 순리대로 밝히는 공덕을 짓는다.

그리하여 그 마음에 어둠이 없어 밝고 당당하며 힘과 지혜가 넘치며 

그 마음이 영글어 그 영혼이 완성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이치대로 행하지 않은 자가 망하는 것은

이치를 거슬리는 자를 모든 사람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며

누구나 자기에게 나쁜 짓을 하는 자를 미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다양한 측면을 지니고 많은 원인을 짓는 인간들의 모습에 대해 

일률적으로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

세상의 일은 수학의 문제와 같아서 새로운 변수가 들어가면 답 또한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실 속에서 완전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좋은 원인과 나쁜 원인을 반복하며 삶의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다양한 원인을 짓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우며

그들의 삶의 결과에 대해 말하기 위해서는 인과법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이곳의 글을 읽고 생각나는 대로 바로 질문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과연 세상을 바로 보고 있는지?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인과법이 여러 가지 원인들 간에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깊은 성찰 후에 질문해 주시기 바란다.


이 세상은 혼탁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치를 무시하고 함부로 산다.

그  결과 세상은 더욱 어지러워지지만 

그 속에도 인과법은 한치의 어김없이 작용하고 있다.

인과의 그물망은 성긴 것 같아도 그 누구도 인과법을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 속에서 악한 자들이 일시적으로 이기는 것 같아도 

악한 자들은 그 습성이 악하기 때문에 계속 악을 행하게 되고 

악이 겹치면 반드시 탈이 나게 된다.


잘 나가던 공직자나 사업가들이 한 순간 쇠고랑을 차고 파멸하는 사례가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잘못을 가벼이 여기고 살아가면 언젠가는 화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 속에서 악한 결과를 받지 않아도

자신이 저지른 악의 업보는 자신 속에 남아 

반드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며 그 영혼을 타락시킨다.


따라서 세상에서 성공한 것 같아도 나쁜 원인을 지어

그 영혼이 어두운 자는 가치가 없는 인간이며

세상에서 크게 이름나지 못해도 좋은 원인을 지어

그 영혼이 맑고 공덕이 크면 그의 삶은 참으로 가치가 있다 할 것이다.


이러한 이치가 영원하기에 진리의 길을 가는 사람은 

세상의 평가와 무관하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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