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찾아서
자신을 비운다는 것 본문
동양의 글들과 라즈니시의 글들은 자칫 잘못하면 공에 빠지게 되어 있다.
대부분 이 함정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고
사실과 사실 속에 있는 이치를 소홀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명확한 깨우침이 있다면
현대의 정신적 방황 속에서 분명한 길을 알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다른 어떠한 명상가보다도 바른 지식을 가지고 앞서갈 수 있다.
장자와 라즈니시는 자신을 비운다는 의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말을 하고 있다.
자신을 비운다고 해서 사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장자와 라즈니시는
“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빈 배가 그의 작은 배와 부딪치면
비록 나쁜 기질의 사람일지라도
그는 화내지 않을 것이다.” 고 했다.
그러나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사람들은 빈 배가 자기 배에 다가올 경우
“어이쿠! 큰일났다!” 고 소리칠 것이며
성질있는 사람은 “빌어먹을~” 하면서 화를 내면서
어떻게든 부딪히지 않으려고 애를 쓸 것이다.
아무리 나를 버려도
상대가 없어도
사실적인 인연이 닿으면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아름다운(???) 논리를 주장하는 것은
모든 것을 주관적으로 보다보니 사실적인 측면을 경시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의 진실을 모르면서
함부로 자신을 버리거나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그들이 이렇게 말을 하는 이유는
신성한 인간의 삶과 완전한 법계의 존재를
우주적 마야(환)에 의한 착각으로 보기 때문이다.
세상이 이렇게 거짓이고 착각이다 보니
사실 속에서 인과에 의한 바른 공덕을 쌓지 않고서도
명상비법만 제대로 수행해 한순간 마음만 깨치면 깨달음에 이른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니 생생한 삶은 관념화되고
부실하고 비참한 인생을 맞이하는 과보를 받게 되는 것이다.
삶의 진실을 모르고
자기를 비운다는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
무조건 자기를 버리게 되면
그 빈자리에 귀신이 들어와 빈몸을 차지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 공을 찾았다는 많은 사람들의 몸 속에 공귀가 들어와 있는 것이다.
자기를 버린다는 말은 삿된 아상을 버린다는 말이며
세상을 담는 마음을 얻는 것이며
어떠한 사심과 집착과 욕망에 걸리지 않은
완전히 맑고 자비스런 마음을 얻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에 대한 축복과 사랑이 없는 자는
결코 자기를 버리지 못한다.
지금 나는 중요한 말을 하고 있다.
이 속에 있는 참된 지혜를 깨우친다면
다른 어떠한 구도자보다 큰 성취를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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